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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산업으로 보는 한중 합작
  • 경제·무역
  • 중국
  • 상하이무역관
  • 2015-05-21
  • 출처 : KOTRA

 

콘텐츠산업으로 보는 한중합작

- 한국 예능의 중국 진출에 대해 -

 

 

 

□ 문화콘텐츠산업으로 보는 한중합작

 

 ○ 중국과 한국은 지리적으로 가깝고, 유사한 유교문화 배경에서 발전해왔음. 중국은 오랜 역사와 문화를 가진 나라이지만, 엔터테인먼트산업은 초기단계인데 비해 한국은 문화산업체제가 성숙돼 있고 융자투자 및 인재체제가 완선화됐으며 내용이 풍부해 중국 콘텐츠산업에 본보기를 보여줌.

  -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이 지난해 11월 10일 협상 타결을 선언. 국회 비준을 거쳐 연내 정식 발표가 예상되는 한중FTA는 이미 한국 최대의 교역국으로 떠오른 중국이 한국과 하나의 시장이 된다는 점에서 많은 변화를 예고

  - 한국은 합작을 통해 중국 시장이라는 큰 시장에서 활약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고, 중국은 한국의 제작기술력을 배워 기술을 발전시켜나갈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됨.

 

□ 기존 오락프로그램의 수출형식

 

 ○ 그동안 한국 방송사들은 국내 예능 프로그램을 판매하거나 더 나아가서 포맷을 수출하는 형식 그리고 라이선스 계약으로 접근

  - 중국에서 정말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MBC의 '아빠 어디가?'가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음. 중국판 '아빠 어디가?'는 단순한 프로그램적인 요소뿐만 아니라 도서 출판, 광고, 영화제작 등의 부가적인 산업들로 한국 돈 2000억 원에 해당되는 수익을 달성함.

  - 포맷형태의 수출이 아닌 제작노하우와 방법을 알려주는 라이선스 형태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는 KBS의 '슈퍼맨이 돌아왔다'인데 중국 제작진은 제작 방면에서 KBS의 도움을 받았으며 합작형식으로 진행

  - 기획부터 제작까지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는 SBS의 '런닝맨'이 있는데, 한국 담당 피디가 직접 중국에 몇 개월간 상주하면서 공동연출을 하는 형태로 진행

 

□ 현지 정서를 담은 콘텐츠, 합작의 핵심 요소

 

 ○ 한중 FTA가 타결됨에 따라 TV 방송 프로그램을 만들어 중국 시장에 진출하려면 반드시 중국과 공동제작을 해야 함.

  - 방송사들이 포맷 수출에 방점을 찍던 기존과 달리 제작 교류에 나서는 이유는 잠재력이 큰 중국 콘텐츠 시장에서 추가 수익을 누릴 수 있다는 판단에서임. 아이디어만 파는 포맷 수출보다 공동기획·공동제작을 할 경우 중국 현지에서 발생한 수익을 공유할 수 있기 때문

 

 ○ 중국인의 정서와 성향에 맞는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이 필요

  - MBC는 지난해 10월 중국 북경위성 TV 채널과 손잡고 한중 합작 예능 프로그램 '용감적심'을 제작. 이 프로그램은 일요일 황금 시간대에 방송 돼 평균 시청률이 1.21%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끔.

  - 방송 프로그램이라는 것은 하나의 문화상품이고 그 나라 국민들의 성향에 맞게 해야 하는데 중국과 한국은 같은 동양이라고 해도 서로 문화가 다름. 한국에서 히트했다고 해서 중국에서 히트한다는 보장이 없음.

  - 북경위성 TV가 주말 프라임 시간대에 1% 넘는 시청률을 기록한 것은 '용감적심' 방송 이후 처음인데 이런식으로 합작 예능프로그램 제작이 돌파구라고 보고 있음.

  -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한국 방송이 해외 방송사와 합작함으로써 문화 콘텐츠 수출의 새로운 모델을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

 

□ 한중 합작에 있어서 주의점

 

 ○ 한때 중국 대중문화 시장의 큰 손이었던 대만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함.

  - 중국은 대만 배우와 제작인력을 블랙홀처럼 흡수했음. 요즘 대만에서 방송되는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은 저예산으로 제작하는 게 대부분이고, 그나마 자본이 투여된 작품은 중국 방송을 염두에 둔 것

  - 민간은 합작 프로그램 제작 인력부터 방송까지 전 과정에 걸쳐 탄탄한 인프라와 자본을 갖춰야 하고, 정부는 큰 틀에서 대중문화의 발전과 확산을 위해 다양한 제도적 뒷받침을 해야 함. 한국이 대만의 전철을 밟고 중국의 하청업체로 전락하지 않으리라는 보장은 없음.

 

 ○ 중국은 다른 나라 콘텐츠에 대한 규제가 심함. 프로그램을 제작해놓고도 각종 규제의 벽을 넘지 못해 방송조차 못하는 사례도 부지기수

  - 규제를 피하면서 중국을 공략할 수 있는 방법은 ‘공동제작’뿐. 기획단계부터 참여해 중국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방식으로 접근해야 함.

 

□ 현지 콘텐츠산업에 대한 철저한 분석 필요

 

 ○ 한중 FTA발효가 방송 콘텐츠 사업에 미치는 영향은 다른 제조업에 비해서는 미미하며. 장기적 수익을 보장하기는 어려움.

 

 ○ 한국이나 중국이나 방송 콘텐츠의 가장 큰 수입원은 프로그램의 광고, 두 번째는 인터넷TV 등의 뉴미디어 수입임. 이후 극장판 등의 재가공 수입과 합작 콘텐츠를 동남아시아, 화교권 국가 등에 수출하는 것까지 생각할 수 있음.

 

 ○ 현지 시청자 및 방송 콘텐츠 시장에 대한 철저한 사전 분석을 거쳐 접근한다면 문화 콘텐츠 한류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며, 합작 콘텐츠 활용이 용이한 예능·오락 분야의 발전 추이에 주목해야 할 것임.

 

 

자료원: , 中国经济网, KOTRA 상하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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