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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 속의 검은 그림자, 무역사기
  • 경제·무역
  • 중국
  • 정저우무역관
  • 2015-05-18
  • 출처 : KOTRA

 

기회 속의 검은 그림자, 무역사기

- 2015년 허난성 내 의심사례 건수만 10건 이상 -

- 바이어 업체에 대한 확실한 신용 확인이 필요 -

 

 

 

□ 2015년 인터넷을 통한 사기 사례 증가세

 

 ○ 점점 더 치밀해지고 다양해지는 국제무역사기들

  - 연초 중국 연휴를 앞두고 의도적인 무역사기가 빈번해지고 있음.

  - 2015년 2월 당시 정저우 무역관 내 접수된 무역사기로 판단되는 관련 문의건수가 15건 이상

  - 지리적, 환경적인 요인으로 인해 한국기업이 허난성에 대해 인지하는 정보가 부족함을 이용 무역사기 시도가 빈번함.

 

 ○ 전자상거래 이용비중의 증가

  - 인터넷상에서의 거래 증가와 메일링 서비스를 통한 직·간접적인 거래형식을 통해 지능형 무역사기가 용이해짐.

 

 전자상거래 이용비중의 증가

 

 ○ OECD 국가 평균 전자상거래 구매 비중은 23.8%임에 비해 국내 전자상거래 구매 비중은 29.5%로, 평균 전자상거래 구매 비중보다 5.7% 높은 수준임. 또한 이 수치는 2007년 당시 수치이며, 2015년 현재 구매비중은 훨씬 증가했을 거라고 추정

 

국가

구매 비중

판매 비중

국가

B2B

B2C

한국

29.5%

7.7%

한국

89.1%

10.9%

자료원: OECD, Key ICT indicators 2006, 한국통계청 2007

 

자료원: 이마케터닷컴

 

 ○ 또한 전자상거래 매출규모는 매년 중국, 한국 모두 비약적으로 성장하고 있음. 이처럼 전자상거래로 이루어지는 B2B거래와 B2C거래의 의존도가 나날이 높아짐으로써 전자상거래로 이루어지는 무역사기 또한 같이 증가함. 많은 해외기업이 B2B 전자상거래 사이트(예: EC21 (www.ec21.com))를 이용해 상호탐색을 하는데 이런 활용의 가속화도 한 요인으로 작용함.

 

□ 인터넷 서비스의 발달

 

 ○ 메일링

  - 이전에는 직접적인 Face to Face 거래가 주를 이루었지만, 현재 인터넷의 발전으로 인해 B2B 간 정보 파악 및 기초거래가 온라인상에서 이루어짐. 특히 해외무역은 지리적 한계상 온라인 거래 의존도가 매우 높음. 특히 온라인 메일링 서비스를 이용한 상담과 거래가 이루어지는데, 메일링으로는 회사의 존재 여부, 정확한 정보를 파악하는데 한계가 있기에 한국기업이 피해를 입는 경우가 있음. 또한, 인터넷을 이용한 지능형 사기도 증가하는데, 문서 위조, 웹사이트 위조, 회사명 위조, 또는 대량으로 인터넷상에 가짜 정보를 유출시키기도 해 한국 기업의 의심을 피하는 경우도 많음. 인터넷상의 활동은 범죄를 색출하는데도 어려움이 있음. 무역사기로는 계약금 피해, 샘플 요구, 번역공증, 문서공증 등 다양한 종류가 존재함.

 

 떠오르는 내륙도시는 더욱 조심해야

 

  대부분의 중국 기업과 한국 기업이 위치한 곳은 1선 도시들이지만 정저우 같은 2선, 3선 도시들은 지리적 위치로 인해 관련 정보가 상대적으로 부족함. 인터넷의 발달로 정보의 접근성이 용이해졌지만 아직까지도 한계점이 있음. 따라서, 한국 업체에서는 중국 회사에 대한 정보 파악이 어려움.

 

□ 구체적인 사례

 

 ○ 2015년 현재, 정저우 무역관 무역사기업체(추정) 제원

  - 중요: 현재 정보 파악의 한계로 추정단계일뿐 명확하게 사기업체라고 단정하지는 않음을 알림.

 

 1) K사/Z사

  - 정저우에 등록된 주소: Zijinsan Road, Zhengzhou, Henan, China

  - Tel: 86-371-6334-xxxx

 

 

 

  - 이 회사는 허난성 정저우와 홍콩에 두 주소지 모두를 이용함. 홍콩은 회사 설립이 비교적 용이함을 이용해 회사를 세웠다고 추정함. 회사명은 정저우와 홍콩 모두 존재하지 않는 회사임. 웹사이트는 버젓이 운영되고 있는 회사. 이 회사의 명칭은 실제 중국 다른 지역에 있는 큰 회사인데, 계약 전에는 이 회사의 명의를 빌리다가 계약 시에는 실제 회사 명의를 쓰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음. 정저우 현지에서 회사방문을 수십 차례 요청했지만 연락 부재와 여러 핑계로 이루어지지 못함. 현재 동시에 이뤄지는 무역건수가 정저우 무역관에만 5개 이상으로, 현재 파악되지 않는 한국기업까지 포함하면 더 많을 것이라고 예상함.

  - 추가 정보: 2015년 2월 1일, 당사 정저우 무역관 현지 직원이 직접 회사주소로 방문, 주소상 Zijinsan Road에는 지도에 존재하지 않는 곳임. 추가로, 회사번호로 연락해 세 차례 이상 상세주소를 부탁했지만, 급한 계약건수인데도 사장에게 허락을 받아야 주소를 공개해줄 수 있다고 답변. 한국 회사와 동시 계약건수가 대략 5건 이상으로 추정

 

 2) S사

  - 정저우에 등록된 주소: xxxx, Changxing Road, Huiji, Zhengzhou, China / xxxx, Nanyang Road, Zhengzhou, Henan

  - Tel: 86-188-3801-xxxx / 0371-6360xxxx

 

 

  - 이 회사의 경우는 무조건 사기회사라고 단정하긴 어려움. 실제로 허난 공상국에 정식으로 등록돼 있는 회사임. 그러나 2015년 내에만 3건 이상 동시적으로 한국 업체들과 접촉을 시도했고, 한국 업체에서도 자체조사 후 의심이 들어 직접 무역관에 문의요청을 했음. 한국 모 화장품 업체에 무료 샘플을 요청했으며, 다른 회사에도 비슷한 요구를 했음. 거래상담이 지나치게 빠르게 이뤄지고, 계좌가 회사계좌가 아닌 CFO 개인계좌 혹은 다른 계좌로 등록돼 있으며, 중국 포털 사이트 내에 같은 이름으로 돼있는 회사주소와 연락처가 너무 많음. 현재 무역관에서 파악 중인 한국 업체 2곳은 벌써 계약서, 문서공증까지 진행 및 완료된 상태며, 파악되지 않는 한국 업체가 있거나 벌써 피해업체가 있지 않을까 우려됨. 아직까지 피해를 입었다라는 피해사실이 밝혀지지 않아 주의만 요구함.

  - 추가 정보: 2015년 2월 4일, 연락을 하지 않고 무역관 직원 2명이 불시 방문. 이 회사는 회사건물이 실제 존재함. 사무실 또한 존재(회사명패도 있음). 방문 당시 웹사이트에 영어 능통자 구인광고에 날짜와 맞물려 당시 면접기간 이였으나, 무역관 직원은 직원의 제지로 사무실 방문이 불가. 자칭 직원(선생/남자)과 명함교환도 실패(사무실에 명함이 있으나, 지금 회의 중이라 들어가지 못한다는 이유). 한국 업체와의 계약 건에 대해 얘기를 하고 직원과의 연결을 요구했지만 계속 회의 중이라는 답변만 받음. 그 동시에 우리 무역관 직원 1명이 회사에 직접 전화통화를 시도해 다른 여자직원이 받았으나, 사무실에 직원이 모두 휴가 중과 출타 중이라는 답변을 함. 남자 직원과 여자 직원의 말의 앞뒤가 틀림(남자는 직원 모두 회의 중, 여자는 직원 모두 출타 중). 당시 사무실 앞에서 통화를 시도했는데, 여자 직원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음. 전화상 사무실 위치는 다른 곳에 위치해있을 거라고 추정

 

 3) A사(安사)

  - Tel: 86-1862580xxxx / 86-372-566xxxx

  - 이 회사의 경우는 허난성 공상행정 관리국에 등록돼 있는 업체. 사업자등록증, 정식 회사, 웹사이트가 모두 있는 회사임. 그러나 의심된다는 문의가 2건 정도 있으므로 혹시 모르니 주의를 요함.

 

□ 한국 업체가 알아야 할 다섯 가지 요점

 

 ○ 첫 번째, 신중함

  - 중국도 한국과 다르지 않게 B2B 간의 거래상담은 대부분 천천히 시간을 가지고 되는 게 보통임. 지나치게 거래가 신속하게 이루어진다거나 무조건적으로 믿기보다는 시간을 가지고 회사 간 천천히 정보를 파악하는 방향이 필요함.

 

 ○ 두 번째, 정확한 회사명 확인

  - 회사명 등록관리법 6장 45조에 의거, 중국의 회사명으로 구성됨. 예로 河南大化工集有限公司  ‘河南+大+化工集+有限公司’

 

 ○ 세 번째, 상대회사의 대한 정식 검증자료들

  - 사업자등록증과 같은 업체 영업허가증 확인, 영업허가증은 사내 기밀이 아니므로 제시 요구가 충분히 가능함. 회사의 CR 번호(Company registry)를 요구해 자체 조사도 가능하며, 실제 무역관에서 이 번호를 이용하면 좀 더 용이하게 찾을 수 있음. 이외에도 정저우에서는 허난성 공상행정관리국 홈페이지를 이용해, 그 회사의 실제 존재여부를 파악할 수 있음.

 

자료원: 허난성 공상행정관리국(http://gsxt.haaic.gov.cn/search.jspx#)

 

 ○ 네 번째, 계약시 주의

  - 계약시에는 구매의향서가 아닌 수출입 계약서로 체결할 것을 권고. 그리고 문서/번역 공증에 관해 지불을 요구하는데, 대부분 중국회사에서는 절반씩 부담하도록 함. 하지만 중국 내 공증비용은 대부분 100만 원 미만이기 때문에 공증비용에 대해서도 주의를 요함. 샘플은 중국 기업 간에도 대부분 무료로 제공하지만, 지나치게 대량으로 샘플을 요구하거나 샘플의 단가가 지나치게 높은 경우도 마찬가지로 주의를 요함.

 

 ○ 다섯 번째, 무역사기 접근방법과 특징 이해

  - 이전 한 사례에서도 보듯이, 중국 방문 시 계약금, 호텔비용, 접대비용(선물, 식사), 유흥비 등을 핑계로 거래과정에서 거액의 금액을 갈취. 이후 구매의사를 밝히며 대량의 샘플을 요구한 후 잠적하는 경우가 있음. 홈페이지가 영문·중문 버전으로 운영되며, 구체적인 정보보다는 포괄적인 내용의 콘텐츠가 주를 이루는 경우도 있음. 회사 자체가 여러 회사명을 동시에 보유하는 경우 계약이 진행속도가 지나치게 빠른 경우 사기회사들은 B2B 전자상거래 사이트에서 국내업체에 산발적으로 접촉을 시도하고 회신한 국내업체를 집중 공략함. 한국 업체들이 이런 사기의 접근방법과 특징들을 이해하고 사전에 예방하는 방법이 필요함.

 

□ 시사점

 

 ○ 앞서 말한 5가지 요점을 잘 숙지해 안전한 비즈니스가 되기를 희망함. 정저우 무역관에서도 2015년 초에 많은 문의와 의심사례들을 받았고 조사를 진행 중이지만, 상대 중국 회사가 무조건 사기회사라고 단정하지는 못하는 상태임. 현지 업체 방문이 어렵고, 온라인상으로 이루어진다는 환경적 요인으로 확인이 명확하지 않음을 참고 바람.

  - 한국 업체의 주의를 요하며 더욱더 안전하고 성공적인 B2B 계약이 이루어지도록 KOTRA 정저우 무역관에서도 노력하겠음. 또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시 무역관과의 연계로 정보 교류가 필요하며, 추후에 또 다른 피해회사 생기지않도록 예방하는 방법도 필요함.

 

 

자료원: KOTRA 정저우 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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