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1분기 경제성장 부진, 향후 전망은?

- 민간소비, 정부지출 부진으로 2015년 1분기 4.71% 성장 기록 –

- 올해 경제성장 목표치(5.8%) 달성 쉽지 않을 전망 -

□ 2015년 1분기 주요 경제지표 분석

 ○ 경제성장률

  - 2015년 1분기 인도네시아 경제성장률은 4.71%를 기록(전년 동기 대비)

  - 올해 1분기 성장률은 202014년 1분기 성장률 5.14% 대비 0.42% 낮아진 수치

                        (단위: %)

주:  전년 동기 대비

자료원: 인도네시아 통계청(Statistics Indonesia)

  - 연도별 1분기 성장률을 비교했을 경우 2010년 이래 가장 낮은 수치 기록

                        (단위: %)

주:  전년 동기 대비

자료원: 인도네시아 통계청(Statistics Indonesia)

  - 2015년 1분기 실적은 조코위 정부 및 주요 기관의 경제성장 전망치인 5%대를 하회하는 결과

 ○ 부문별 동향

                        (단위: %)

주: 전년 동기 대비

자료원: Bahana Securities(Jakarta Post)

  - 2015년 1분기에는 정부지출과 민간소비 성장세 둔화가 두드러짐.

  - 민간소비 증가율이 2015년 1분기에 4.46%를 기록. 202014년 1분기 성장률 5.14%에 비해 0.68% 감소

  - 정부지출 증가율은 2015년 1분기에 2.1%를 기록. 202014년 1분기 성장률 6.12%에 비해 4.02% 감소

○ 산업별 동향

                                                                                                                        (단위: %)

주: 전년 동기 대비

자료원: Bahana Securities(Jakarta Post)

  - 제조업(3.9%), 농축산업(3.8%), F&B(3.6), 광산업 등이 부진

  - 특히, 광산업은 2014년 1분기 마이너스 성장(-2.0%)에 이어 2015년 1분기에도 -2.3%를 기록

  - 정보통신(10.5%), 보험금융(7.6%), 헬스케어(7.3%), 건설(6.0) 등은 안정적인 성장세 유지

□ 경기 침체의 원인

 ○ 심태용 KDB대우증권 팀장은 KOTRA 자카르타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2015년 1분기 경기 침체의 원인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분석함.

 ○ 계절적 요인에 의한 정부지출 부진

  - 인도네시아 정부는 1~2분기 중에 인프라 개발 등 대규모 정부 프로젝트에 대한 입찰을 공고한 후, 3~4분기에 지출을 집중하는 경향이 있음.

  - 작년 10월 신정부 출범 이후, 2015년 예산안이 2월 확정됐기 때문에 1분기 정부지출 부진

 ○ 가계 고정지출비용의 증가로 소비 위축

  - 통신서비스 지출(25.7%), 주거 관련 지출(23.0%) 등 고정비용 지출이 증가하면서 내구성 소비재 구입을 위한 가처분 소득이 감소

  - 1분기 유류보조금 철폐도 소비위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임.

 ○ 광물 수요 감소에 따른 광산업 부진

  - 중국 등 주요 광물 수입국의 경기침체로 인도네시아 광물제품에 대한 수요가 감소한 상황

  - 글로벌 경기 회복이 가시화되기 전까지 인도네시아 광산업 부진이 계속될 전망

□ 2분기 경제 전망

 ○ 2분기 주요 경제 지표 예상

  - 블룸버그 조사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2분기 경제성장률은 5.33%가 될 것으로 전망. 중앙은행 정책금리는20bps 하락한 7.30% 수준에서, 환율은 1만3200대에서 결정될 전망

  - Bahana Securities는 현 상황에서 인도네시아 정부의 2015년 성장목표인 5.8%를 달성하는 것은 어렵다고 분석하고, 2015년 성장률이 5.02%가 될 것이라고 전망함.

 ○ 산업별 전망

  - 심태용 KDB대우증권 팀장은 2분기에 내수 관련 산업과 정부 인프라 관련 산업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

  - 인도네시아는 2억5000만의 인구를 보유하고 있으며, 평균 연령도 29.2세로 중국(36.7세), 한국(40.2세)과 비교했을 때 월등히 젊기 때문에 내수시장의 소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 내수시장의 성장에 따라 정보통신, 금융, 운송 등 관련 산업의 안정적 성장 기대

  - 2분기 인프라 개발 등 정부 프로젝트 추진이 본격화되면서 건설, 부동산, 시멘트 산업의 성장이 기대. 다만, 정부 인프라 개발계획 확정 지연, 세수 확보의 어려움 등이 위험요인

자료원: Jakarta Post, Jakarta Globe, Bahana Securities, 인도네시아 통계청(BPS), KDB대우증권 심태용 팀장 인터뷰, KOTRA 자카르타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