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1분기 대중국 수출 35% 감소

- 중국 경제성장 둔화로 원자재 수요 감소, 가격 하락 -

- 브라질의 세계 대외무역 수지 악화 –

□ 개요

 ○ 중국의 성장 둔화로 인한 브라질의 1분기 대중국 수출이 전년동기 대비 35.4% 감소함.

  - 중국의 원자재 수요 둔화로 인한 원자재 가격 하락이 원인으로 분석됨.

□ 세부 내용

 ○ 올해 1분기 브라질의 대중국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35.4% 대폭 감소함.

  - 브라질의 1분기 대중국 수출액은 61억9000만 달러로 95억8200만 달러를 기록한 전년동기 대비 35.4%나 하락함.

  - 중국은 브라질의 수출대상국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국가로 여타 국가보다 수출액 감소가 현저히 큼. 1분기 브라질의 전체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13.7% 감소함.

 ○ 브라질의 대중국 수출이 하락하면서 중국이 브라질 수출시장에 차지하는 점유율이 감소함.

  - 브라질 Funcex(대외무역 연구재단)에 의하면 2015년 1/4분기 중국의 브라질 수출시장 점유율은 14%로, 19.3%를 차지한 2014년 1분기에 비해 점유율이 하락함.

  - 브라질 수출대상국 중 중국의 점유율이 가장 낮았던 시기는 2010년으로 11.85%를 차지

 ○ 중국은 최대 원자재 수입국가로 중국의 수요에 따라 세계 원자재 가격이 변동됨.

  - 최근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로 원자재 수요가 감소, 원자재 가격의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음.   

  - 2015년 중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7% 안팎으로 8~9%이던 최근 수년간 성장률에 비해 매우 낮은 수치임.

 ○ 제뚤리오바르가스 브라질 경제연구소 관계자에 따르면 세계 금융시장 성장 둔화 또한 원자재 가격 하락의 요인으로 지목됨.

  - 최근 원자재 가격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남.

  - 2015년 3월 대두와 철광석의 가격이 2014년 동월 대비 각각 20%, 50% 하락함.

 ○ 중국은 브라질의 최대 수출 대상국으로 중국의 경제 상황에 따라 브라질의 대외무역수지가 좌우됨.

  - 2014년 브라질의 대중국 수출은 대두가 41%, 철광석이 30%, 석유가 8.5%를 차지함.

  - 경제 경제 상황이 지금보다 훨씬 좋았던 2011년의 브라질의 대중국 주요 수출 품목은 현재와 동일하지만 수출 품목이 차지하는 비중이 달랐던 것으로 밝혀짐.

   * 2011년 대중국 수출 1위는 철광석(45%), 2위는 대두(25%), 3위는 석유(11%가 차지함.

브라질의 대중국 주요 수출품목(1분기)

             (단위: 백만 달러, %)

자료원: WTA

□ 시사점

 ○ Funcex(대외무역 연구재단)에 따르면 중국은 투자·수출주도형 성장모델에서 내수시장 주도형으로 전환되고 있어 원자재의 수요는 계속해서 감소할 것으로 전망. 브라질은 신규 수출시장 개척 등 대비책 마련이 필요함.

 ○ 브라질의 최대 교역상대국인 중국의 점유율 감소로 브라질 대외무역수지가 적지 않은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됨.

  - 헤알화 약세에도 원자재 중심의 수출국인 브라질의 경우 원자재 가격 하락 및 수요 감소로 수출에 적신호가 켜짐.

 ○ 경제 전문가들은 수출 부진, 환율 상승, 고인플레이션 등으로 올해 브라질 경제 전망은 어두운 편으로 분석함. 그러나 내년으로 다가온 리오 올림픽으로 인프라 투자가 증가하고 지우마 2기 정부의 경제팀이 긴축 재정을 운영하면서 2016년을 기점으로 브라질 경제가 점차 호전될 것이라는 전망도 함께 내놓음.

   * 참고: 환율 1달러=2.92헤알(2015년 4월 28일 기준)

자료원: 브라질 일간지 O Estado de S.Paulo, KOTRA 상파울루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