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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어머니의 날’ 풍속도
  • 현장·인터뷰
  • 베네수엘라
  • 카라카스무역관 김지엽
  • 2015-05-12
  • 출처 : KOTRA

 

베네수엘라 ‘어머니의 날’ 풍속도

- 편모가정 증가로, 크리스마스 다음 가는 기념일로 자리잡아 -

- 전통적인 상품에서 IT상품으로 선물도 변화 -

 

 

 

□ ‘어머니의 날' 지정과 기념풍속

 

 ○ ‘어머니의 날’의 유래

  - 베네수엘라 정부는 1921년 5월 24일 처음으로 '세 어머니의 날'을 만들고, 1924년에 법으로 ‘어머니의 날’로 이름을 바꾸고 공휴일로 지정. 이후 다른 중남미 국가에서도 어머니의 날을 기념하기 시작했음.

  - 어머니의 날은 나라별로 날짜가 조금씩 다른데, 베네수엘라에서는 5월 둘째주 일요일로 지정돼 있으며, 2015년의 경우는 5월 10일임.

 

 ○ 기념풍속

  - 베네수엘라의 여성은 평균 2~3명의 자녀를 두고 있으며, 전통적으로 자녀들은 어머니의 날에 아침을 준비해 꽃과 선물과 함께 어머니의 침대로 가져감.

  - 어머니의 날에는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점심식사를 함. 최근에는 많은 여성이 요리하길 거부해서 요리는 대부분 남성의 몫임.

  - 선물의 전통이 확대되면서 점심식사 동안 어머니뿐만 아니라 다른 여성(할머니, 고모, 자매 등), 친구와 여자 상사에게도 선물을 건네주고 있음.

  - 식당은 자리가 꽉 찰 경우가 많아 음식점에서 식사를 할 경우 예약은 필수임. 도착하면 주최자는 환영과 축하의 표시로 여성에게 꽃(핑크색 또는 빨간색)을 선물함.

  - 어머니의 날에 음식점과 상업 중심지에서는 이벤트들을 쉽게 접할 수 있고, 시청에서는 주요 도로와 광장에 이벤트를 마련함. 이벤트 중에는 꽃을 주고, 경품추첨을 하며, 볼레로 밴드와 마리아치의 음악 연주도 곁들여짐.

 

 ○ 기업체의 지원

  - 기업들은 5월 둘째주 금요일에 직업을 가진 어머니들에게 선물을 지급하는 경우가 있고, 직원들에게는 선물구입용 쿠폰을 지급함. 쿠폰 가격은 5천~1만 볼리바르(25~50달러 상당)가 일반적임.

 

□ 베네수엘라 사회에서 ‘어머니’의 의미

 

 ○ 편모가정의 증가로 사회문제 심각

  - 베네수엘라 사회학자 Alejandro Moreno에 따르면, 아버지가 없거나 가정을 돌보지 않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전통적인 ‘아버지+어머니+자식’의 가족형태가 베네수엘라에서는 ‘어머니+자식’의 가족 형태로 대체됨. 때문에 어머니가 가정의 실질적인 가장을 맡는 경우가 많다고 함.

  - 통계청에 따르면 어머니가 가장인 가구가 2001년 전체 가구의 29.4%에서 2012년에는 39%로 증가했고, 이들은 대부분 경제력을 갖추지 못한 젊은 여성임.

  - 출산통계를 보면, 전체 산모의 73.3%는 29세 이하이고, 10대 산모도 23.16%에 달하며, 남미국가 중 10대 출산률도 인구 1000명당 220건으로 가장 높지만, 대부분 빈곤층에 속하며 정규교육도 마치지 못한 경우가 많음.

 

산모의 연령대별 분포(2012년)

연령대

~14

15~19

20~24

25~29

30~34

35~39

40~44

45~

미등록

합계

출산건

7,452

136,039

176,543

141,863

94,027

44,005

12,019

1,764

5,818

619,530

자료원: 통계청 www.ine.gov.ve

 

□ 정부의 빈곤층 모자가정 지원 프로그램

 

 ○ 빈민촌(Barrio) 지역 어머니 지원 프로젝트

  - 빈곤층 임신여성 및 3개월 미만 영아 육아여성에 최저임금의 60~80%의 양육비와 식료품, 의료품 그리고 교육을 제공함.

  - 일부 전문가들은 이 프로젝트가 오히려 직업이 없는 젊은 여성들의 출산을 부추기는 것으로 평가

 

□ ‘어머니의 날’ 선물

 

 ○ 주방용품에서 정보통신기기로 선물 진화

  - 2011년 인구조사에 따르면, 베네수엘라의 어머니는 여성인구의 55%이고 총 인구의 26.51%에 해당하며, 베네수엘라에서 어머니의 날은 크리스마스 다음으로 구매력이 높은 시즌임.

  - 회사들은 ‘어머니의 날’을 맞아 한 달전부터 미리 준비함. ‘어머니의 날’은 경연, 경품 추천, 가격세일 등 홍보캠페인을 벌이기에 안성맞춤임.

  - 선물 구입을 위해 일부는 5월 초부터 수공예 축제에 방문하곤 하지만 상업 중심가에서 선물을 구입하는 것이 더 일반적임.

  - 전통적으로 가장 흔한 선물은 가전제품과 주방식기이지만, 최근에는 어머니의 취향이 변해서 개인적인 취미용품이나 일상용품을 더 선호함.

  - 이에 따라 선물의 종류도 의류와 향수, 꽃, 보석 등에서 장신구, 지갑, 신발, 시계, SPA 이용권, 운동제품, 드라이기, 여행상품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음.

  - 특히 최근 몇 년동안에는 IT제품이 관심을 끌면서 전자기기(스마트폰, 태블릿PC)의 판매도 증가함.

 

□ 시사점

 

 ○ 특화상품의 개발

  - 베네수엘라뿐만 아니라 거의 대부분의 중남미에서는 편모가정의 증가로 ‘어머니의 날’에 대한 중요도가 더 높아지고 있고, 일반 소비재의 판매도 크게 증가하고 있음.

  - 이러한 소비특수를 노린 여성용 특화상품을 현지 딜러와 공동으로 개발해 마케팅을 추진한다면 시장에서의 인지도와 점유율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임.

 

 

자료원: KOTRA 카라카스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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