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 &P사 카자흐스탄 국가 투자등급 하향 조정

□ EEU 연합국 투자등급 현황

 ○ 현재 유라시아경제연합(EEU) 가입국에 대한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S&P, Moody's, Fitch)의 평가는 카자흐스탄을 제외한 러시아, 벨라루스에 대해 투기등급으로 평가함.

  - 각 신용평가기관들은 러시아에 대해 2015년 1월 유가하락에 따른 루블화 가치하락과 통화정책의 유연성을 지적하며 국가신용등급을 한 등급씩 하향 조정했음. 러시아는 Fitch사를 제외한 S&P, Moody's사로부터 투기등급으로 평가됨.

  - 카자흐스탄에 대한 평가는 3곳 모두 투자등급에 신용상태 적절로 분류되고 있으며 현재 S &P사를 제외한 Moody's 및 Fitch사는 카자흐스탄의 전망치를 ‘안정적‘ 으로 분류하고 있음.

3대 신용평가기관의 등급 표기법과 가입국의 평가등급

자료원: S&P, Moody's, Fitch

자료원: S&P, Moody's, Fitch

□ S &P사의 카자흐스탄 투자등급 하향

 ○ Standard &Poor사는 지난 2014년 9월 10일에 개최된 S&P 연례회의에서 카자흐스탄의 경제둔화가 계속되거나, 2014년 2월 텡게 평가 절하에 따른 일시적 인플레이션 유발 등 타국에 비해 비교적 비효율적이고 제한적인 카자흐스탄의 통화정책이 계속된다면 S &P가 카자흐스탄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할 수도 있다고 전함.

 ○ 이후, 2015년 2월 10일 Standard &Poor사는 카자흐스탄 정부의 제도 및 효율성의 제한, 과도한 중앙집권적 정치 환경 및 제한적인 통화정책의 유연성을 언급하며 국가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으며 이에 대한 전체적 전망치를 ‘부정적‘ 으로 설정했음.

  - 전망치를 부정적으로 설정한 것은 카자흐스탄의 평가절하, 예상보다 적은 수출실적 및 러시아 경기침체와 같은 대외적 요인들과 관련이 있다고 함.

2014년 12월 이후 텡게/달러 환율 동향

자료원: 카자흐스탄 중앙은행

 ○ S &P 사는 2015년 4월에 이루어질 대통령 선거를 언급하며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이 재선될 경우 단기 전망에 있어서는 안정적인 상태로 평가되는 것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히며 그동안 카자흐스탄에 대한 국가신용등급을 평가함에 있어 정치적 안정 부분이 많은 영향을 끼쳤다고 밝힘.

 ○ 또한, 새로운 임기가 시작되면 현재의 어려운 상황 등을 좀 더 원활하게 해결할 것으로 예상함.

□ 시사점

 ○ 현재 지속적인 유가하락으로 인한 정부 재정 악화와 텡게화 가치 하락 등의 경제상황에서 외국인 투자는 2014년 전년 동기 대비 4.37% 증가. 그러나 2012년 대비 2013년, 2014년 각각 -17.8%, -14.2%를 기록. 이번 S &P사의 카자흐스탄 투자등급 하향 조정은 카자흐스탄에 대한 투자를 감소시켜 카자흐스탄 경기위축을 더욱 지속시킬 것으로 예상됨.

 ○ 이에, 카자흐스탄 현지 바이어가 있거나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업체들은 거래처 유지 및 확보를 위한 노력이 요구될 것으로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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