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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떨어지는 화폐가치
  • 경제·무역
  • 칠레
  • 산티아고무역관 김주영
  • 2015-04-01
  • 출처 : KOTRA
Keyword #환율 #경제

 

페소화의 대미환율 지속적으로 상승

- 미국의 금리상승으로 페소화 가치 하락 불가피 -

- 물가상승으로 칠레 내수경기 회복 더딜 듯 -

 

 

 

□ 페소화 가치 지속적인 하락세, 환율 상승

 

 ○ 페소화의 대미 환율은 2015년 2월 매입환율 기준 623.62페소를 기록해 2013년 4월 423.14페소에 비해 47.3% 증가한 수치를 보임, 매달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2009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함.

 

월별 달러 대비 페소화 가치

    

 

 美달러 대비 칠레 페소화 평가절하 원인

 

 ○ 2014년 10월 연방준비위원회(FRD) 양적완화정책을 종료 선언, 미국의 경기회복에 따라 양적완화규모를 축소했고 이에 따라 달러 가치 상승이 시작됨.

  - 양적완화는 중앙은행이 시장에 통화를 지속적으로 공급해 경기부양을 유도하는 정책으로 양적완화가 시행되면 시행국가 안에서의 화폐량(본원통화)이 증가하고, 이는 화폐의 초과 공급을 일으켜 화폐의 가치를 하락시킴.

  - 이로 인해 달러의 가치는 떨어지고 페소의 화폐가치는 상승함.

 

 ○ 미국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심리 작용

  - 미국이 경기 침체기에서 벗어날 경우 그동안 비정상적으로 낮추었던 금리를 상승시키겠다고 밝힘. 금리가 상승하면 자금의 투자자는 더 많은 이자를 얻게 됨. 미국의 금리가 높아지면 미국으로의 투자수요가 늘어나고 이를 위한 달러의 수요가 증가하므로 달러 가치가 상승함.

 

 ○ 칠레 정부의 기준금리 인하

  - 2014년 칠레 경제는 광산분야 투자감소·민간소비 감소·구리 국제가격 하락·對중국 수출감소 등 대내외적 요인으로 인해 경제성장률이 2013년 4.16%에서 2014년 1.9%로 큰 폭 하락함.

  - 칠레는 대외적인 변화에 취약한 경제구조로써 장기적인 경기둔화를 우려한 정부는 기준금리 인하를 통해 경기부양에 힘써옴.

  - 2014년 1월 4.50%, 2월 4.40%로 단계적으로 금리를 인하해 2015년 3월 현재 3%의 기준금리를 유지하고 있음.

 

 

자료원: 칠레 중앙은행 2015년 2월 기준

  

 ○ 구리 국제가격 하락

  - 칠레 구리위원회는 칠레의 주요 수출품인 구리의 수요 감소와 구리 국제가격 하락으로 2014년 칠레 수출규모가 2.74% 감소했음. 이로 인해 칠레의 달러 공급이 부족해져 달러 가치가 상승함.

 

자료원: 칠레 중앙은행, 칠레 구리위원회

 

□ 페소화 가치 하락에 따른 칠레 거시경제 파급효과

 

 ○ 광업분야를 제외한 전반적인 분야에서 수출 상승

  - 구리 가격 하락으로 광업분야가 후퇴하면서 칠레의 전반적인 수출이 줄어들었지만 2014년 전년 대비 과일의 경우는 3.5% 어패류의 경우는 21.46%가 늘어남.

 

 ○ 물가 상승으로 인해 내수경기 위축

  - 화폐가치의 하락은 수입물가 상승으로 이어져 2013년에 1.0%였던 물가 상승률이 2015년 2월에 4.4%까지 상승

  - 칠레 제1위 유통업체 cencosud의 2014년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6.9% 감소함.

 

□ 달러대비 칠레 페소 환율 전망

 

 ○ 미국 경제 금리인상 전망에 따라 환율 변동할 전망

  - 현재로서는 6월 금리 인상을 예측하는 의견과 9월 금리 인상을 전망하는 의견으로 양분된 상황. 6월 금리인상이 실행될 경우 달러화 가치 상승이 불가피

 

 ○ 구리 국제가격에 대한 전망 양극화

  - 구리의 초과 공급으로 구릿값이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과 중국의 구리 수요증가를 예상하면서 구릿값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존재. 다만 미국의 상품선물거래 위원회에 따르면 국제 구리가격 하락을 예측하는 의견이 우세함.

 

 ○ 칠레 중앙은행에서 경기가 회복될 때까지 이자율을 유지한다는 입장을 밝힘.

  

 ○ 2015년 3월 13일에 칠레 중앙은행에서 페소가치 하락 현상이 수출을 이끌어내 경기를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힘.

  - 칠레 중앙은행에서 의도적으로 페소가치 상승을 위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가능성이 큼.

 

□ 시사점

 

 ○ 칠레는 공업용품뿐만 아니라 농산품 수입도 많은 국가로 페소화 가치 하락은 일반 소비자들에게 직접적인 물가상승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 내수경기 회복이 더디게 진행될 것으로 보임.

 

 ○ 높은 물가상승에 비해 소득수준은 크게 향상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품질보다는 저렴한 가격의 제품을 선호

 

 ○ 환율의 변동 같은 단기적인 변화로 인해 가격을 하락시키는 행위는 향후 가격을 다시 올렸을 때 소비자들이나 기업 등의 반감을 살 수 있음. 따라서 수출 증진을 위해서는 수출상품 다양화 및 비가격 경쟁력(A/S 강화, 수출결제조건 유연화) 제고가 필요한 시점

 

 

자료원: 일간지 estrategia, Diario financiero, 머니 투데이, 한국중앙은행 ECOS, 칠레 중앙은행, KOTRA 산티아고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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