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유통시장 생생 로드뷰 - ③ 칸 샤티르

□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유통시장

 ○ KOTRA 알마티 무역관은 카자흐스탄의 수도인 아스타나 유통시장의 주요지인 '칸 샤티르(khan shatuyr)'를 방문, 시장 조사를 함.

□ 칸 샤티르(khan shatuyr)

 ○ '세계에서 가장 큰 텐트'라는 타이틀을 가진 카자흐스탄 최대 규모의 종합 오락 쇼핑센터이자 관광명소

  - 카자흐스탄 국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설립된 칸 샤티르는 2006년 9월 시작해 약 4년 후인 2010년 7월 카자흐스탄의 수도 아스타나의 중심지에 설립됨. 전망대인 바이테렉 타워, 대통령궁, 평화의 피라미드 등 주요 건축물과 일직선상에 위치해 있음.

  - 약 10만㎡ 이상의 축구장 10개 규모의 면적과 최고 높이 150m의 종합 오락 쇼핑 센터이며 대형 슈퍼마켓인 ‘Green’를 비롯해 대형 전자제품 매장 ’Sulpak’, 200여 개의 각종 매장과 놀이동산·수영장·실내 골프·스파·영화관·레스토랑 및 카페·푸드코트·약 1500대 주차가 가능한 주차장 등의 각종 상점 및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음.

  - 또한 쇼핑센터 내 최고층인 3층에는 전 연령을 대상으로 조성된 ‘Fame City’ 놀이동산 및 ‘SKY Beach club’등의 수영장과 스파시설이 갖춰져 있으며 놀이동산에는 회전목마·자이오 드롭·모노레일 및 각종 놀이시설 등으로 구성돼 있음. 완공 이후 카자흐스탄 대통령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는 ‘칸 샤티르’에서 70번째 생일파티를 하는 등 많은 관심을 보였음.

자료원: 칸 샤티르 공식사이트, kazinform.com,

□ ‘칸 샤티르' 내 취급 품목별 입점 현황 및 관련 종사자와의 인터뷰

 ○ 의류

  - 남성, 여성, 아동 등 전 연령대의 의류·신발·핸드백 등을 취급하는 매장 등을 포함해 전체 업체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100여 개 업체가 입점해 있으며 특히 여성들을 겨냥한 매장은 60여 개 이상

  - 또한 ‘Zara', ‘New Yorker', ‘Massimo Dutt'‘, ‘GAP', ‘Bershka' 등 세계적인 브랜드 제품이 입점해 있음. Zara의 Elena Hatalieva 씨의 인터뷰에 따르면 주말의 경우, 하루 약 3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는 만큼 다양한 연령대의 수요층이 형성돼 있으며, 특히 'Zara'의 경우 유행에 민감하면서 경제력 또한 갖춘 20, 30대 층들의 방문율이 높다고 함.

 ○ 건강 및 미용 매장

  - 카자흐스탄의 중산층들이 많이 이용하는 종합 화장품 브랜드 ‘Beauty Mania’를 비롯한 ‘MAC' 등 현재 16개 업체가 입점해 있음.

  - ‘It’s skin' 매장의 점원과의 인터뷰에 의하면 현재 ‘칸 샤티르’ 내에 다양한 유럽산 화장품 매장들이 인기를 끌고있는 것은 사실이나 최근 한국 화장품 브랜드의 인기 또한 지속적으로 상승 중이기 때문에 20대의 젊은 층에 국한된 수요가 아닌 다양한 연령대에서의 수요가 이루어지고 있음.

  - 또한 칸 샤티르뿐 아니라 시내 주요 구역인 St. Republic과 대형 매장 '케르옌(Keryen)'에도 개별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고 함.

의류매장 'Zara'와 종합 화장품 전문매장 'Beauty Mania'

 ○ 전자제품 및 스마트 기기

  - 대형 종합전자제품 매장인 ‘Sulpak’을 비롯해 ‘Meloman’ 등 각종 전자 제품 매장 및 가전 서비스업에 관련된 9개의 브랜드가 입점해 있음.

  - ‘Sulpak’ 매장의 ‘Mexail Lee’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현재 LG나 삼성 등의 한국 가전제품에 대한 고객들의 인지도가 과거에 비해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최근 인기 또한 증가세라고 전하며, 한국산 TV 또는 휴대전화 등에 대한 수요 많다고 함.

  - ‘Sulpak’ 매장 내의 삼성 및 LG 등 휴대전화는 매장 외부에 위치에 있으며 유동인구가 쉽게 접촉할 수 있도록 배치돼 있음.

대형 전자제품 매장 'Sulpak'과 'Pulsar'

□ 칸 샤티르 내 입점한 주요 한국업체 현황

 ○ 약 200개의 입점업체 중 한국 업체는 현재 ‘It's skin’ 화장품 업체와 푸드코트의 ‘KAKAO DAK’ 등 총 2개의 업체가 입점해 있음.

  - ‘It's skin’은 화장품뿐 아니라 한국산 치약, 샤워타월 및 샤워용품 등도 함께 판매하며 이러한 제품 또한 화장품과 마찬가지로 많은 판매량을 보임.

  - 푸드코트의 한국음식 판매점인 ‘KAKAO DAK’의 점원인 ‘Naily Ctepanova’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한국식 치킨을 주 메뉴로 하며 다른 한국 전통음식(비빔밥, 계란말이, 두부요리) 및 한국 음료 또한 판매하고 있음. 1호점의 인기에 힘입어 최근 ‘칸 샤티르’에 입점하게 됐다고 함.

  - LG전자 및 삼성 등의 한국 전자제품 및 식료품의 경우 개별 매장을 보유하고 있지는 않으며 매장 내에 위치한 카자흐스탄 전자제품 업체 ‘Sulpak’과 대형 슈퍼마켓 ‘Green’ 내에서 분야별로 제품을 판매하는 식의 형태임.

푸드코트 내의 'KAKAO DAK'과 대형 슈퍼마켓 'Green'

□ 시사점

 ○ 칸 샤티르는 건물 내 놀이동산 및 스파 등의 놀이 시설 및 휴식시설이 구비돼 있기 때문에 방문 연령대가 어린이층부터 중년층까지 골고루 분포돼 있음. 또한, 유명 관광지 역할로서 아스타나 시민뿐 아니라 타 지역 관광객 및 외국인 방문객 또한 많기 때문에 이러한 점을 이용한 적절한 마케팅을 이용한다면 칸 샤티르를 단순한 대형 쇼핑센터가 아니라 대표 관광명소로 방문하는 수많은 관광객들에게 한국 제품 및 식품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 의류 및 미용 분야의 경우 외국 고가제품의 브랜드에 비해 아직까지는 인지도가 낮고 전자제품에 비해 진출이 많지 않기 때문에, 현재 중앙아시아에 지속되고 있는 한류를 기반으로 유행에 민감하고 SNS를 통한 정보 전달력이 빠른 젊은 층을 이용해 인지도를 높이는 것이 좋음. 이후 전 연령대를 대상으로 할 수 있는 가족 단위의 마케팅 등을 통해 전 연령대 고객에게 인지도를 높여야 하며, 유행에 민감한 젊은 층의 한류 열풍이 사그러들더라도 제품에 대한 충성도를 유지할 수 있는 방안 또한 고민해야 할 것임.

자료원: 카자흐스탄 주요 신문, 아스타나 ‘칸 샤티르 ‘ 공식 사이트, KOTRA 알마티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