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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기업, 한국 인재 '우수해요!'
  • 현장·인터뷰
  • 일본
  • 오사카무역관 조은진
  • 2015-03-20
  • 출처 : KOTRA

 

日 기업, 한국 인재 '우수해요!'

- 외국어 능력, 근면함 등 우수성 높이 평가 –

- 일본 기업의 해외 인력 채용 당분간 지속 전망 -

 

 

 

□ 경기회복으로 고용 확대하는 일본 기업

 

 ○ 최근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일본에서는 완만한 경기회복을 배경으로 고용환경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음.

  - 후생노동성이 발표한 2014년 평균 유효구인배율(일자리 수를 취업희망자 수로 나눈 것으로 숫자가 높을 수록 고용사정이 좋음)은 1.09로 1991년(1.40) 이후 23년 만에 최고치 기록

  - 도요타, 파나소닉 등 일본 대기업은 실적 개선에 따라 고용을 확대하고 있는데, 특히 도요타의 2015년 신규채용 인력은 2275명으로 2008년 이후 최고 수준임.

 

 ○ 한편, 일본 정부의 외국 전문인력 채용 촉진 정책 및 고용사정 개선으로 외국인 고용사업소 수 및 외국인 근로자 수도 증가하고 있음.

  - 특히 외국인 노동자 수는 2년 연속 과거 최고치 경신

 

외국인 고용 사업소 수 및 외국인 노동자 수

                      (단위: 명, %)

연도

사업소 수

증감률

외국인 노동자 수

증감률

2011년

116,561

14.1

686,246

5.6

2012년

119,731

2.7

682,450

△0.6

2013년

126,729

5.8

717,504

5.1

2014년

137,053

8.1

787,627

9.8

주: 매년 10월 말 기준

자료원: 후생노동성

 

□ 오사카에서 채용박람회 성황리에 개최

 

 ○ 지난 3월 12일 오사카에서 히타지 조선 등 일본 기업 18개사와 구직자 136명이 참가한 취업박람회가 성황리에 개최됨.

 

 ○ 취업박람회뿐 아니라 일본 대표 취업 포털인 마이나비의 일본 취업 방안에 대한 세미나 등 채용 관련 부대행사가 병행됨.

 

오사카 채용 박람회 현장

자료원: KOTRA 오사카 무역관 자체 촬영

 

 일본 기업이 외국인 채용을 늘리는 이유는?

 

 ○ 아래에서는 오사카 취업 박람회에서 마이나비사의 츠지 나오코 글로벌 채용지원과 부편집장이 일본 취업방안에 대해 발표한 내용을 정리함.

 

 ○ 최근 일본 기업의 글로벌 사업전개 증가로, 다른 문화와 환경에서 자란 사원을 영입해 현지에 적합한 영업 방식 및 신선한 아이디어 발굴에 도움을 받고자 하는 기업 증가

  - 즉, 사내 업무 프로세스의 글로벌화, 외국시장 개척 추진력 등을 외국인 사원을 통해서 얻으려고 함.

 

 ○ 한편, 대부분의 일본 기업은 외국인을 채용할 때에도 ‘신입 사원 육성’을 전제로 채용

  - 따라서 외국인 중에서도 일본 사회나 문화 등에 빠르게 적응할 가능성이 있는 구직자를 선호하고, 일본에서 오래 일할 수 있는 인재 채용 희망

  - 2000년대 후반부터 기업의 글로벌화 추진에 따라 외국인을 채용해 본 결과, 한국인이 다른 외국인보다 빠르게 일본어 및 일본 문화, 일본 직장문화에 적응하는 것으로 파악됨.

  - 기업에 따라서는 해외지사 설립, 현지 시장동향 파악, 해외 영업을 목표로 외국 인재를 채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한국인의 경우 뛰어난 외국어 능력, 해외 적응력, 컴퓨터 활용 능력이 높이 평가됨.

 

 ○ 일본 기업에 취직하기 위해서는 해당 기업의 이념 및 경영방침 파악, 구인 인재상 등에 대한 상세한 파악 이후 그 기업에 취직해 이루고 싶은 목표 및 희망사항을 구체적으로 어필하는 것이 중요

  - 일본어 및 일본 문화에 어떻게 적응하는지 등에 대한 충분한 어필은 기본

 

 취업 박람회 참가기업으로부터 듣는 한국인 채용 이유

 

 ○ A사는 2월에 물류관련 자회사를 새로 설립했으나 인재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해외 인재 채용에 관심을 가지게 된 사례

  - 우선 지리적으로 가까운 한국 및 중국 등 인재 채용을 희망함. 해외 인재의 우수함을 실감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해외 구직자와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

 

 ○ B사는 국적을 불문하고 뛰어난 인재를 원하고 있는데, 현재 일하는 한국 직원의 능력이 뛰어나 한국인 채용에 대해 적극적이며 관심이 많은 기업

 

 ○ C사는 작년부터 한국 인재를 본격적으로 채용하기 시작함.

  - 현재까지는 한국 내 취업설명회에서 큰 채용 성과를 거두고 있었음. 숙박업을 하는 이 회사가 해외나 여러 지방에 진출해 더욱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한국 인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역설

 

 ○ D사는 한국 인재의 근면함과 우수한 외국어 능력을 높이 평가, 빠른 시일 내에 20명가량의 인력 채용을 희망

 

 ○ M사는 한국과의 거래가 많아서 해외영업 파트에서 근무할 한국인 채용을 희망하는 기업

 

 ○ E사는 지속적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함에 따라 숙박시설 프론트를 맡아줄 인력 채용을 희망

  -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해외인재 영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인의 높은 열정과 패기 등을 호평

 

 시사점

 

 ○ 일본 정부의 외국 전문인력 채용정책 추진과 고령화에 따른 인력부족 심화가 맞물려 앞으로도 일본 기업의 해외 인력 채용은 지속될 전망

 

 ○ 일본 기업 취업을 희망하는 경우, 회사별 이념 및 경영방침 등에 대한 정확한 파악을 통해 그 회사에서 진심으로 일하고 싶다는 열정을 보여줄 필요가 있음.

 

 

자료원: 후생노동성, KOTRA 오사카 무역관 인터뷰 및 설명회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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