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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경제개발회의 개막, 경제도약 발판되나?
  • 현장·인터뷰
  • 이집트
  • 카이로무역관 이혜진
  • 2015-03-16
  • 출처 : KOTRA

 

이집트 경제개발회의 개막, 경제도약 발판되나?

- 112개국 2000명의 사절단 참가 -

- 아랍국 투자금 125억 달러 유치, 에너지분야 투자 확대, 제2 수도 건설 등 굵직한 프로젝트 추진계획 발표 -

 

 

 

 

□ 이집트 경제개발회의(Egypt Economic Development Conference, EEDC) 개최 배경
 

 ○ 이집트 정부는 경제개발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대내외적으로 이를 홍보해 외국인투자 유치 확대 및 경제재건 노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집트 경제개발회의(Egypt Economic Development Conference, EEDC) 개최

 

 ○ 이번 행사의 부제는 ‘Egypt the Future'로  매력적인 미래 투자처로서 이집트를 각국에 홍보하고 외국인 투자자 및 기업의 사업 참여 및 투자 확대를 촉진

 

※ 이집트 경제개발 회의(EEDC) 행사 개요

 - 기간: 2015.3.13.(금) ~ 3.15.(일)

 - 장소: 샴엘쉐이크 콩그레스홀

 - 주요 프로그램

   ·13일: 개막식 및 공식 만찬

   ·14일: 경제개혁, 투자환경, 유망산업(석유, 주택, 정보통신, 제조 등) 컨퍼런스

   ·15일: 금융, 기업지원, 혁신, 유망산업(발전, 교통, 물류, 리테일) 컨퍼런스

 

□ 행사현장 스케치

 

 ○ 이집트 정부는 112개국에서 2000여 명의 외국 사절들이 방문했다고 밝혔으며, 특히 대규모 투자를 발표한 사우디아라비아, UAE, 쿠웨이트를 비롯한 20개 대표단은 정상급이 수석대표로 참석

 

 ○ 이집트 휴양도시의 하나인 샴엘쉐이크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기간 중 이집트 군경은 주요 도로, 호텔 등에 삼엄한 경비망을 펼쳐놓고 행사를 진행, 특히 행사장인 콩그레스센터 주변에는 대통령 직속 수비대가 배치됐으며 행사장 상공에는 아파치 헬기가 초계비행을 하는 등 만약에 있을지 모를 비상사태에 대비

  - 이번 행사를 앞두고 카이로, 알렉산드리아 등지에서 소규모 테러 발생 빈도가 급격히 증가했으며 행사 개최 직전인 3월 12일 밤에는 카이로 내 외국인 밀집 주거지역인 마아디 지역 유네스코 빌딩 및 쇼핑몰 근처에서 다섯 개의 폭발물이 터져 인근지역 정전 등 피해 발생

 

행사장 및 행사관련 사진

행사장 전경

주 출입구

메인 컨퍼런스장

패널토의

산업별 컨퍼런스장

 

 ○ 관심을 모았던 미국에서는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을 중심으로 대표단이 방문, 이집트의 경제재건을 도울 것이라는 원론적인 발표 이외의 구체적인 경제지원 방안을 언급하진 않았음. 이집트에 대한 군사원조 역시 재개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힘. (엘시시 대통령은 여러 차례 군사원조 재개를 미국에 요청한바 있음.)

 

 ○ GE의 제프리 이멜트, 브리티쉬 페트롤리움 밥 더들리, 코카콜라 아흐멧 보조르 등 다수의 글로벌 기업 CEO가 이번 행사에 연사로 참가, 이집트 투자환경 개선 및 자사의 프로젝트 추진 계획 등을 발표해 눈길을 모음.

 

EEDC 발표 주요 연사

사진

성명(국적)

직책

사진

성명(국적)

직책

Ahmed Zewail

(이집트)

Califonia Institute ○f Technology 교수, ‘99 노벨 화학상 수상자

    

Jeffrey Immelt

(미국)

GE CEO

    

Ahmet Bozer

(미국)

코카콜라 인터내셔널 사장

    

Jin-yong Cai

(중국/미국)

IFC 부회장

    

Li Keping

(중국)

China Investment Corporation 부사장

    

Joe Kaeser

(독일)

지멘스 AG CEO

    

Bob Dudley

(영국)

BP Group CEO

    

Paul Polman

(영국)

유니레버 CEO

    

Ken Allen

(독일)

DHL 글로벌 CEO

    

Shayne Nelson

(UAE)

Emirates NBD CEO

 

 ○ 중국의 CIC(China Investment Corporation)의 리 케이핑 부사장은 이번 행사에 주요 패널 토론자 중 하나로 참석했으며, 중국이 이집트 내 대규모 프로젝트 추진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고 적극 참여할 예정임을 언급

 

□ 한국 기업 활동 내역

 

 ○ 한국 측 참가자는 삼성, LG, 두산중공업, 대우건설 등 기업 11개사, 산업부, 기재부, 해수부, 대사관 등 정부조직 4개처, 플랜트산업협회, 수출입은행 등 유관기관 2개처와 KOTRA를 포함, 총 16개처 40명의 인원이 행사에 참가해 프로젝트 정보수집, 정부 및 기업 발주처 네트워킹 등의 활동

 

 ○ 삼성전자는 행사장 내 연설 중계 및 각 컨퍼런스 세션별 일정안내 등을 위한 대형 디스플레이를 주최 측에 무상 증여, 이를 통한 자사 제품의 간접 홍보 실시

 

□ 주요 경제정책, 투자·개발 프로젝트 발표 내역

 

 ○ 지속가능성장(Sustainable Development 2030, SDS 2030) 비전 발표

  - 2014년부터 2030년까지 경제(Economy), 시장경쟁력(Competitive Market), 국민행복(Happy Citizen), 인적자원(Human Capital) 등 4대 분야에서 세계 'Top 30'으로 성장하는 것을 비전으로 제시

  - 4대 분야는 다시 교육, 에너지, 환경, 보건 등 12개 세부 분야로 구분해 세부 실행 목표 제시

 

  SDS 2030의 주요 달성 목표

  - GDP 성장률: 2%(2014년), 12%(2030년)

  - 투자비율: 14%(2014년), 30%(2030년)

  - GDP 중 서비스 산업 비율: 46%(2014년), 70%(2030년)

  - 실업률: 13%(2014년), 5%(2030년)

 

 ○ 제2 수도 건설 프로젝트

  - 수도 카이로 동쪽으로 대규모 행정수도를 건설하는 계획을 발표, 7년간 450억 달러를 투자해 500만 명이 거주할 수 있는 행정수도를 건설하게 되며 무스타파 카멜 마드불리 이집트 주택장관은 새 행정수도 건설이 카이로의 과밀 현상을 완화하고자 추진되는 것이라 설명

  - 행정수도에는 대통령궁과 정부 부처, 외국 대사관이 입주하는 것은 물론 대학과 산업단지도 유치할 예정이며  이집트 정부는 이 프로젝트 발표와 함께 행정수도 건설과 관련한 별도 홈페이지를 오픈하는 등 용의주도한 준비를 보임. (웹사이트 주소: http://thecapitalcairo.com/)

 

행사장 내 전시된 행정수도 모형

   

 

 ○ 125억 달러의 투자/원조 유치

  - EEDC 개막식에서 이집트의 주요 후원국인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가 각 40억 달러, 오만은 5억 달러를 지원하기로 발표. 총 125억 달러의 아랍계 자금이 이집트 경제개발을 위해 지원될 예정

  - 외환 유동성 확보를 위해 이집트 중앙은행에 예치될 30억 달러를 제외한 지원금 대부분은 각종 프로젝트 사업에 지원될 예정으로 투자 혹은 원조금의 형태를 가지게 될 것으로 보임.

  - 이밖에도 영국 석유회사 BP는 이집트 가스전 개발에 120억 달러, 독일 지멘스는 발전사업 부문에 105억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라 밝히는 등 대규모 투자 계획이 속속 발표됨.

 

□ 시사점

 

 ○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에 대한 IS의 위협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이집트의 정치적, 경제적 안정은 미국을 포함한 주변 아랍국가들의 이해관계와 맞물려 중요성이 증가하고 이러한 인식은 이번 행사에서 아랍국의 대규모 투자를 통한 이집트 지원 노력으로 나타난 것으로 분석,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은 개막식에서 “이집트에 대한 투자는 (아랍) 전체 지역의 안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

 

 ○ 이번 행사를 계기로 이집트가 2011년 이후 정국 불안정을 이유로 이집트를 떠난 외국인 투자가들이 다시 돌아오기에 이집트가 충분한 투자 여건을 갖췄는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회의적인 시선이 있으며, 특히 외국인 투자가 이탈의 큰 원인 중 하나인 치안 관f련 부분은 행사 기간 중 거의 언급되지 않음.

 

 ○ 이집트가 외국인 투자환경 개선을 위해 준비한 새로운 투자법은 행사 직전 엘시시 대통령의 승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구체적인 법안의 개정 내용은 행사 기간 중 발표되지 않음.

 

 ○ 현재 이집트 내 수입대금 결제에 악영향을 주고 있는 외환 예치제한 조치와 관련해 이집트 중앙은행 총재는 불법 금융시장을 일소하기 위한 조치임을 강조했을 뿐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 등은 언급하지 않음.

 

 ○ 이번 행사 기간 중 이집트 정부는 행정수도 건설 계획을 야심차게 발표, 행정수도 건설은 제2 수에즈 운하 건설과 더불어 고용창출 및 경기 부양을 위한 이집트 정부의 대형 역점 프로젝트가 될 것으로 예상, 다양한 분야에서 관련 국내기업의 사업 참여 가능성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

 

 

자료원: 현지 언론보도, 행사 발표내역, KOTRA 카이로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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