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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인내심’ 문구 삭제했지만 경제 전망치 낮춰
  • 경제·무역
  • 미국
  • 워싱턴무역관 김병우
  • 2015-03-19
  • 출처 : KOTRA

 

美 연준, ‘인내심’ 문구 삭제했지만 경제 전망치 낮춰

- 연준,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 및 물가상승률 전망치 하향 -

- 4월 FOMC회의에서 금리인상 없을 것 -

 

 

 

□ 美 연준, 3월 FOMC회의 마치고 성명서 발표 ··· 옐런 의장 기자회견 진행

 

 ○ 연준, ‘인내심(patient)' 문구 삭제했지만 경제 전망치 낮춰

  - 18일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이틀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회의를 마치고 성명서를 발표

  - 성명서에서 연준은 지난 회의에서 사용한 '통화정책 정상화를 개시하는 데 인내심을 발휘할 수 있을 것(be patient)'이라는 문구를 삭제

  - 회의 이후 기자회견에서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인내심 문구를 삭제했지만 6월에 금리를 인상하겠다는 뜻은 아니라고 강조. 다만 6월 인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발표

  - 연준이 인내심 문구를 삭제하면서 일부 언론 및 전문가는 6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라고 평가했지만 연준이 회의 이후 발표한 경제 전망 자료에서 올해 미국의 경제 성장 및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한 것으로 보아 6월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지는 않은 것으로 판단

 

 

 ○ 인내심 문구 대신 새로운 선제안내 발표

  -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정책목표 2%를 향해 근접한다는 합리적인 확신(reasonably confident)이 생길 때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밝힘.

  - 미국 주요 언론은 ‘인내심’ 문구 삭제에 따른 시장의 격한 반응을 안심시키기 위해 연준이 새로운 선제 안내를 제안한 것으로 평가

 

 ○ 연준,  경제 전망치 하향조정

  - 연준은 지난 FOMC회의에서 미국 경제가 견고하게 성장하고 있다고 발표한 반면, 이번 회의에서는 경제 성장이 '어느 정도 진정됐다(moderated somewhat)'이라는 문구를 사용하며 다소 부정적인 평가를 내림.

  - 연준은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을 2.3~2.7%로 지난 12월 FOMC 회의 당시 전망치인 2.6~3.0%에서 큰 폭 하향조정

  - 연준의 정책 인플레이션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상승률도 올해 전망치를 1.0∼1.6%에서 0.6∼0.8%로 낮춤.

 

□ 옐런 의장, 기자회견에서 달러 강세의 직접적 정책 영향 언급 회피 ··· 환율전쟁 보도 의식했나?

 

 ○ 옐런 의장, ‘수입가격 저하가 인플레이션 상승 제한’

  - 옐런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이 우리의 장기 목표보다 추가적으로 낮아졌다”며 “수입가격 저하가 인플레이션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고 발표

  - 또한, 옐런 의장은 연준 위원의 부정적인 무역수지 전망이 경제 전망치 하향에 영향을 줬다고 발표

  - 이렇듯, 옐런 의장은 달러 강세로 인해 경제 전망이 하향됐다고는 말했지만 금리인상 시기에 직접적으로 영향이 있다는 말은 회피

  - 지난 2월 19일 미국 블룸버그 통신은 연준의 1월 FOMC회의 의사록에 달러 강세가 언급된 것을 바탕으로 미국이 통화전쟁에 들어선 것일 수 있다는 기사를 보도한 바 있음.

  - 연준은 이전부터 환율 관련 정책은 재무부 담당이라고 강조하며 해명한 바 있음.

  - 월스트리트저널은 옐런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의도적으로 달러 강세를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고 평가

 

 ○ 옐런 의장, ‘견고한 미국 경제는 다른 국가에도 좋은 일’

  - 옐런 의장은 달러 강세 관련 질문에 “우리의 정책이 전 세계 다른 국가의 실적에 영향을 준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그들의 실적이 우리에게도 영향을 준다”고 발표하고 “또한, 견고한 미국 경제는 다른 국가에도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발표

 

□ 미국시장 반응

 

 ○ 미국 주식시장, 연준의 조심스러운 선제안내에 일제히 급등

  - 연준의 ‘인내심’ 문구 삭제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조심스러운 전망을 내놓으면서 기준금리 인상이 임박하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오며 관망세를 보이던 미국 주식시장이 일제히 급등

  - 다우존스. S&P500, 나스닥이 각각 1.27%, 1.22%, 0.92% 상승

 

 ○ 연준 발표에 유로 대비 달러가치 6년래 하루 최대폭 하락

  - 연준이 미국의 경제성장률 및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대폭 낮추면서 달러가치가 2009년 3월 이후 최대폭 하락 기록

  - 월스트리트저널 달러지수도 연준 발표 이후 급격히 하락하며 87.4를 기록했으며 ICE 달러지수도 2.5% 하락

 

□ 시사점

 

 ○ ‘인내심’ 문구 삭제로 불확실성 가중

  - 연준의 ‘인내심’ 문구 삭제가 금리인상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을 낮출 것으로 전망됐으나, 연준이 경제전망치를 낮추면서 새로운 선제안내를 내세워 불확실성이 오히려 가중

  - 연준이 성명서에서 4월 FOMC회의에서 금리인상 가능성은 낮다(unlikely)라고 표현하면서 6월 FOMC회의에서 금리인상 가능성은 열어둔 상태이지만, 향후 미국의 경제 상황을 지켜봐야할 것으로 판단

 

2015년 연준 공개시장위원회 회의 일정

 

 

자료원: 연방준비제도, 월스트리트저널, CNN, 블룸버그, 기타 미국 주요 언론, KOTRA 워싱턴 무역관 보유자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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