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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농수산물박람회 베를린 Green Week를 가다
  • 현장·인터뷰
  • 독일
  • 함부르크무역관 김혜윤
  • 2015-02-12
  • 출처 : KOTRA

 

세계 최대 농수산물박람회 베를린 Green Week를 가다

- 올해로 80회 맞은 Green Week, 역대 최대 방문객 기록 -

- 유기농 제품 및 전 세계 식문화 등 다양한 문화체험의 장 -

 

 

 

□ 정재계 및 사업자-소비자 교류의 장으로 자리잡은 베를린 국제 그린 위크
 

 ○ 독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를 비롯, 내각 주요 장관 대거 참관, 농수산업계에 높은 관심 보여

  - 개막식에 111개국의 1100명의 사절단 포함 약 3500명 참석

  - 최근 타결된 EU-캐나다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TA) 및 협상 중인 EU-미국 자유무역협정(TTIP)으로 독일 및 역내 농수산업계에 타격이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 및 재계 인사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정보 수집과 소통이 가능한 Green Week에 대거 방문

  - 현재 미국과의 범대서양무역투자동반자협정(TTIP) 협상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아일랜드 환경부 장관, 현 신임 유럽집행위 농업농촌개발부 집행위원인 Phil Hogan은 이번 그린위크 기자회견을 통해 TTIP나 다른 무역협정에서 어떠한 타협도 없을 것이며, EU 소비자 보호법을 희생시키지 않을 것이라는 명확한 입장 표명

  - 또한 그는 유전자조작 농산물의 유입에 대한 불안감도 불식시키겠다고 덧붙임.

  - 독일 연방 식품농경부 장관 Christian Schmidt은 독일정부뿐만 아니라 70여 명의 각국 식품농경부 장관이 다녀갔다고 전하며 그린위크가 국제 포럼의 장으로도 중요한 역할을 함을 강조

  - 그러나 그린위크 기간 중 베를린에서는 약 5만 명 집회 하에 ‘기업식 농영을 반대한다’는 구호와 함께 반 TTIP 시위가 일어나기도 했음.

 

 ○ 새롭게 선보인 GREEN WEEK BUSINESS DAYS

  - 올해 그린위크에서 새롭게 선보인 GREEN WEEK BUSINESS DAYS는 19일과 20일 양일간 베를린 시와 브란덴부르크 주정부가 방문객 및 전시업체를 초청해 다양한 행사를 주최해 독일, 특히 베를린-브란덴부르크의 식품농경산업의 잠재력에 대한 정보 제공

  - 그린위크 주관기관인 베를린 전시당국 CEO, Dr. Christian Göke는 본 박람회가 낙농업을 포함한 농업관련 모든 정책입안자 및 비지니스 관계자에 있어 국제적으로 가장 중요한 전시회로 입지를 굳혔다고 전함.

 

 ○ 소비자 만족도 높은 인기 전시회, 역대 최대 방문객 기록

  - 전년 대비 약 5000명 증가한 41만5000명의 관람객 방문, 전시장에서 식품류, 주방용품 등의 판매를 통해 박람회 참가 업체는 약 4800만 유로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조사됨. 방문객 일인당 약 117유로 소비

  - 관람객 대상 설문조사 결과, 약 89%가 박람회에 만족하며 재방문하거나 지인에게 추천할 의향이 있다고 답함.

 

2015 베를린 그린위크 입구

자료원: bz-berlin

 

□ BIO(유기농)제품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아이디어 상품 눈길

 

 ○ 26개 전시장 중 첫 번째, BIO 관련 특별 전시장

  - 그린위크 BIO 전시장 담당자 Sabine Niebuhr에 의하면 BIO 특별 전시장은 1998년 처음 개장했으며 그 이후로 현재까지 꾸준히 전시장의 규모는 증가하는 추세

  - 과거 BIO제품은 해당 특별 전시장에서만 찾을 수 있었던 반면, 현재는 박람회 어디서든 찾을 수 있어 BIO제품이 일반화됨을 강조함.

 

 ○ 유기농 제품 소비 프로모션을 위한 다양한 노력

  - 베를린-브란덴부르크 지역 최대 BIO제품 전문 슈퍼마켓인 BIO COMPANY가 처음으로 부스 참가, 농작, 공정 등에 초점을 맞추어 BIO 제품 소비자가 합리적인 가격에 물건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함.

  - 주요 전시부스로는 독일연방정부 산하 프로그램인 유기농업과 지속 가능한 농경을 위한 프로그램, BÖLN(Bundesprogramm Ökologischer Landbau und andere Formen nachhaltiger Landwirtschaft)이 있으며, BÖLN은 연구를 통해 얻은 정보와 프로모션, 유기농 제품 시식 행사 등을 진행함.

  - 유기농 실천협회 Naturland는 ‘eco-bottom’라는 주제로 전시회에 참여, 전문가의 도움을 통해 토양의 품질 평가 등 간단한 실험을 선보임.

  - 또한 이 협회는 전시 관람객 중 다수를 구성하는 미성년 관람객의 교육을 위해 눈높이를 맞춰 두더지 집과 지렁이 등 토양에 있어 중요한 동물을 실제로 진열하고, 직접 여러 종류의 곡물을 만져보고 배울 수 있는 전시 마련

  - 전시장 내 무대에서는 요리, 시식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됨.

  - BIO제품으로는 EDEKA, REWE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유기농 빵, 유제품, 맥주 등의 제품 외에도 식용 꽃, 당근, 생강 등을 말려 넣은 소금, 호밀 줄기로 만든 빨대, 친환경적 반영구 세탁기용 천연 세제 등의 아이디어 제품이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음.

 

□ 아시아 문화에 대한 큰 호기심

 

 ○ 아시아의 다양한 식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소규모 국가 부스 설치

  - 아시아 국가 중 국가관을 개장한 국가는 중국이 유일함. 중국의 전통 차 시음 행사와 다도 문화, 한지에 붓글씨로 한자 혹은 영어로 이름을 적어주는 등의 행사 개최함. 꾸준히 커지고 있는 중국의 영향력에 따른 호기심으로 중국관은 인산인해를 이룸.

  - 태국의 경우 태국 음식뿐만 아니라 마사지 전용 의자 등을 설치한 부스 운영. 전신 마사지, 발 마사지 등이 이루어짐. 마사지를 받으려는 현지인으로 부스 붐빔.

  - 한국관은 따로 마련되지 않았으며, 한국 기업 소수 참가

  - 이외에 각국의 음식을 시식할 수 있는 소규모 부스가 마련됨.

 

그린위크 중국관

자료원: KOTRA 함부르크 무역관

 

□ 전망 및 시사점

 

 ○ 내년 그린위크는 2016년 1월 15일부터 24일까지 열리며, 동반국가에 모로코 선정

  - 올해 동반국가는 유럽 연합 이사회 의장국인 라트비아였으며, 내년에는 처음으로 유럽연합 회원국이 아닌, 아프리카 모로코가 선정됨.

  - Aziz Akhannouch 모로코 농림수산부 장관은 2016 Grüne Woche 동반국가가 돼 기쁘며, 독일-모로코 간의 협력이 증대될 것으로 예상, 자국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함.

  - 그린위크 홍보담당자 Ilka Dreimann는 내년 박람회도 올해와 비슷한 프로그램과 구성으로 진행될 것이라 전함.

 

 ○ 유기농 제품과 유기농업이 지속적인 강세를 보일 것이며, 올해와 같이 친환경, 지속가능한 개발과 관련된 행사가 마련될 예정

  - 또한 중국 및 동남아 국가의 지속적인 참여로 아시아 제품에 대한 관심이 더 증대할 것으로 보임.

  - 그린위크에서 볼 수 있듯이 현지 농수산업계 종사자는 자국 농산품에 대한 자부심이 강하고 소비자의 기준도 까다로우므로 유기농 제품 인증이나 수입 규정을 확실히 인지한 후 수출 준비 필요

  - 상대적으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의 제품은 유기농 제품 관련해 낮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으나 공신력 있는 유기농 제품 인증(Euro Leaf, Bio-Siegel, Geschuetzte Ursprungsbezeichnung, Geschuetzte geografische Angabe) 취득 시 시장진입에 용이할 것으로 보임.

 

 

자료원: 베를린 그린위크 공식 홈페이지, KOTRA 함부르크 무역관  현장조사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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