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농업분야 500억 루블 지원 등 위기대응책 발표

□ 현지 동향

 ○ (환율) 1월 1일 이후에는 56.24루블로 신년연휴인 1월 12일까지는 환율 변동이 없다가 지속적인 유가하락 영향으로 1월 13일 62.74루블로 11.6% 급상승한 이후 65루블 선에서 등락을 반복하다가 26일 S&P의 국가신용등급 하락(투기등급) 발표 이후 이틀 연속 3%대 평가절하됐으며 2월 3일 69.66까지 오르면서 달러당 70루블대를 바라보다가 2월 4일 기준 고시환율은 67.77을 기록하며 다소 회복됨.(2월 3일 15:00 현지시각 기준)

루블/달러 환율 추이(러 중앙은행 공식환율 기준)

자료원: 러시아연방 중앙은행(http://www.cbr.ru)

2015년 1월 이후 루블/달러 환율 추이(러 중앙은행 공식환율 기준)

자료원: 러시아연방 중앙은행(http://www.cbr.ru)

 ○ (유가) 30일 배럴당 50달러 선 회복이후 꾸준한 상승세 유지 중

  - 브렌트산 원유의 경우, 1월 10일 배럴당 50달러 선이 무너진 후 이후 48달러 선에서 등락을 반복하다가 1월30일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배럴당 50달러 선을 회복했으며 이후에도 꾸준히 상승하면서 2월 3일에는 55달러 선을 회복하며 현재 배럴당 56.54달러를 기록하고 있음. 이러한 가격상승세는 미국 시추기 감소 및 셰일가스업계 노동자의 대규모 파업 등으로 인한 석유생산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유가가 오르는 것으로 보임. (자료원: http://www.gazeta.ru/business/news/2015/02/03/n_6885817.shtml)

브렌트산 원유 가격 추이(2월 3일 15:00 현지시각 기준)

자료원: YANDEX(http://news.yandex.ru/quotes/1006.html)

□ 현지반응 등

 ○ 여론을 안심시키고 민심을 달래기 위한 대응책 및 유화책 발표

  - Arkady Dvorkovich 러시아연방 부총리는 경제위기 대응책 중 하나로 2015년 농업분야에 500억 루블의 지원이 이루어질 것이며, 이중 낙농제품분야의 국가지원은 300억 루블에 달할 것이라 전함. (자료원: http://ria.ru/economy/20150203/1045640119.html)

  - 러시아 정부는 서민주택담보 모기지론 이자율이 13~13.5%가 넘지 않도록 하기 위해 2015년에 보조금 200억 루블을 투입할 것이라고 밝힘. (자료원: http://www.gazeta.ru/business/2015/02/02/6397701.shtml)

  - 러시아 정부, 2월 1일부로 보드카 가격을 500ml당 220루블(약 3.1달러)에서 185루블(약 2.6달러)로 약 16% 인하함. 이번 인하조치는 러시아 정부가 2009년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보드카 최저가격제를 도입한 지 6년 만에 발효한 조치임. (자료원: http://www.themoscowtimes.com/article/russia-cuts-price-of-vodka-amid-double-digit-inflation/515217.html)

 ○ 2015년 러시아 소매유통매출 8.2% 하락할 것으로 예측

  - 러시아연방 경제개발부는 2015년 러시아 소매유통매출은 전년대비 8.2%가 하락할 것이라고 발표함. 이 하락세는 2009년 경제위기 때보다 더 낮은 수치임.

  - 경제개발부는 2015년 러시아 국민의 실질소득은 6.3% 하락할 것이며 급여는 9.6% 하락할 것이라고 덧붙임. 2014년의 경우 실질소득은 1% 감소했으며 실제 급여는 1.4% 증가했음.

  - 한편, Alexey Ulyukaev 경제발전부장관은 서방의 경제제제와 루블화 평가절하로 인해 2015년 고정자본 투자는 13.7% 줄어들 것으로 전망함. (자료원: http://www.gazeta.ru/business/2015/02/02/6397701.shtml)

자료원: 러시아연방 중앙은행, Yandex, Gazeta, The Moscow Times, KOTRA 노보시비르스크 무역관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