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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섬유산업, TPP·FTA 효과 가시화
  • 트렌드
  • 베트남
  • 호치민무역관 홍석균
  • 2015-01-30
  • 출처 : KOTRA

 

베트남 섬유산업, TPP·FTA 효과 가시화

- 2014년 233억 달러 수출, 미국 대상 수출 비중 높아 -

- TPP가 투자유입 원동력, 원부자재 역내 공급력 강화에 관심 -

 

 

 

□ 2014년 16% 수출 증가, 대미 수출이 절반 규모 차지

 

 ○ 베트남 섬유산업이 전년 대비 16%의 수출증가율을 기록하며 2014년 한해를 성공리에 마무리했음.

  - 의류·직물·원사를 포함한 전체 섬유 관련 품목 총 233억 달러를 수출했으며, 이중 의류가 전체 섬유 수출의 90%를 차지해 실질적인 성장을 이끌었음.

 

 ○ 지역별로 주력 수출시장인 미국·유럽·일본·한국·캐나다가 2014년 베트남 전체 섬유 수출의 87.5%의 비중을 차지

  - 특히 TPP 회원국이자 베트남의 최대 수출시장인 미국이 베트남 전체 의류 수출의 46.7%에 해당하는 89억 달러어치(14.1% 증가)를 베트남으로부터 수입한 것은 고무적

  - 30억 달러 수출시장에 해당하는 유럽과 24억 달러의 일본에 이어 한국으로의 수출도 약 20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대비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2010~2014년 베트남의 주요국별 섬유의류 수출 추이

(단위: 백만 달러)

     

자료원: Vietnam Textile &Apparel Association(VITAS), VITIC

 

 ○ 수출 주체별로는 베트남에서 활동하는 약 3000여 개 기업이 섬유·의류 제품을 직수출한 것으로 추정되며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외투기업이 수출을 주도

  - 베트남 통계청(GSO)에 따르면 외국인투자 부문이 베트남 전체 섬유·의류 수출의 6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남.

  - 2014년 베트남의 10대 의류 수출기업 중 7개사가 외투기업이며, 이중 4개가 한세·세아·노브랜드와 같은 한국 진출기업임.

 

□ 대규모 투자 유입 증가, 섬유산업 성장의 원동력

 

 ○ 수출 호조와 더불어 외국인 투자유입의 증가는 베트남 섬유산업의 미래를 조망하는 또 하나의 축에 해당

  - 2014년 한해에만 베트남은 한국의 일신방직(1억7700만 달러)을 비롯해 Texhong(홍콩, 3억 달러), Worldon(중국, 1억4000만 달러), Yulun(중국, 6800만 달러) 등 방직과 의류 생산 분야에서 대규모 투자를 유치

  - 60여 개에 달하는 한국기업이 총 3억7500만 달러를 투자했으며, 이들 투자프로젝트 가운데 4개는 투자액이 2000만 달러를 웃도는 대형투자에 해당

 

 ○ 베트남 현지 기업의 경우 투자 규모나 범위에서 외투기업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섬유 원자재와 의류 액세서리에 대한 투자에 주력

  - 원사와 직물 생산의 경우 의류 생산에 비해 높은 투자자본이 요구되는 특성상 국영기업이 투자를 주도하고 있으며, 베트남 전체 섬유 수출의 15%를 차지하는 거대 국영기업 ‘VINATEX’ 사는 2014년에만 51개 프로젝트에 투자한 것으로 나타남.

 

□ TPP, 원사부터 의류까지의 일관 생산체제 구축 앞당길 듯

 

 ○ 2015년 내 타결이 유력시되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과 베트남-EU FTA 등 베트남이 추진하는 다자간·양자간 자유무역협정은 베트남 섬유산업에 대한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

  - 베트남은 TPP 발효 시 2020년까지 대미 섬유 수출액이 현재의 2배 규모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

  - 이미 베트남의 주력 수출시장이 미국·캐나다·EU·일본·한국임을 감안할 때 이들 국가가 참여하는 자유무역협정은 베트남의 섬유의류 생산량 확대를 통해 수출물량을 비약적으로 늘릴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임.

  - 베트남이 섬유의류 생산의 중심국으로 부상하는 환경 변화에 따라 다수의 글로벌 의류 바이어가 주문을 점차적으로 TPP 비회원국에서 회원국인 베트남으로 옮겨가는 추세

 

 ○ TPP 협상에서 미국이 고수하고 베트남이 난색을 표명해온 '얀포워드(yarn-forward)' 규정은 베트남으로 관련 투자를 끌어들이는 원동력이 되고 있음.

  - 베트남에서 생산된 섬유·의류제품은 원사부터 방적·방직·염색 공정을 포함한 완제품 생산에 이르는 모든 공정이 TPP 회원국 내에서 이루어져야만 관세 혜택을 적용받게 됨.

  - 한편 베트남-EU FTA 협정은 ‘fabric-forward’ 규정이 적용돼 원단을 역외에서 수급 가능하므로 협정 발효 시 즉각적인 수출 확대 효과를 볼 전망

 

□ 염색공정 유치 난항, 자국기업 경쟁력 강화 등 과제

 

 ○ 의류 수출 증가에도 베트남 국내에서의 원부자재 조달율은 여전히 낮음.

  - 원사에서 의류 생산에 이르기까지 전 공정이 베트남에서 이뤄지는 수직 계열화가 섬유산업의 경쟁력을 한단계 끌어올린다고 볼 때 2015년에도 염색 공정을 포함한 원부자재 생산단계에 필요한 다양한 투자가 유입되기를 베트남 섬유업계는 기대함.

 

 ○ 베트남 산업무역부(MoIT)는 2014년 4월, 섬유산업 발전을 골자로 방적·방직·염색 공정에 특화된 공해처리 시설을 갖춘 공업단지 및 클러스터를 2020년까지 조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함.

  - 하지만 원단의 품질과 직결되는 염색 공정에 대해 환경오염을 이유로 실질적인 투자 유입이 이뤄지고 있지 않다는 점은 향후 해결해야할 과제임.

  - 베트남 남부 지역 각 성은 신규 염색 공정에 투자하는 프로젝트에 대해 엄격한 기준을 적용함으로써 실질적으로 허가를 받기가 어려운 실정

 

 ○ 한편, 타 업종과 마찬가지로 베트남 섬유업계 또한 외투기업의 존재감이 커지면서 자국 기업의 경쟁력 약화를 우려하는 시각이 상존

  - 자국 기업에 대한 투자를 독려하고 수출방식에서도 하청형태의 저부가가치 제품 수출이 아닌 디자인·생산·판매단계에 베트남 기업이 직접 참여하는 ODM(Original Design Manufacturing) 또는 OBM(Original Brand Manufacturing) 방식으로의 발전을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음.

 

□ 시사점

 

 ○ 2015년에도 베트남 섬유 업계는 수출 주도의 성장과 지속적인 투자 유치를 통한 기반 다지기를 이어갈 전망

  - ‘VINATEX’는 의류·섬유 수출이 올해에도 14∼16%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함. 원사·직물 부문에서의 해외자본의 대규모 투자가 꾸준히 유입될 전망

 

 ○ TPP 타결 등 자유무역협정이 안겨다줄 잠재수요 증가에 대비, 원단 등 원부자재의 역내 공급력 강화 여부가 베트남 섬유산업의 도약을 이끌 것으로 예상

 

 

자료원: VITAS, VITIC, Saigon Times, KOTRA 호찌민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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