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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감 제로의 크로아티아 대통령 선거
- 현장·인터뷰
- 크로아티아
- 자그레브무역관 양경순
- 2014-12-18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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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감 제로의 크로아티아 대통령 선거
- 현 집권 대통령 연장 가능성 높아 -
- 무능한 정치인의 웃음만발 해프닝 -
□ 웃음거리로 전락 중인 크로아티아 대선
○ 현재 크로아티아 최대 핫 이슈는 이번 달 28일에 치러지는 크로아티아 대통령 선거임.
- 1992년 대통령 선거 첫 시행
- 정부 형태: 대통령 직선제 하의 의원 내각제
○ 장기간의 경기 침체로 인해 적지 않은 시련을 겪고 있던 크로아티아 국민은 당초 이번 대선을 국민 정서를 표출할 중요한 기회로 인식했음.
○ 그러나 무능한 정치인(대선 후보)이 선거 등록과정에서 믿지 못할 웃음거리를 선사하면서 대통령 선거를 바라보는 국민의 회의감과 절망이 높아지는 상황임.
○ 문제의 발단은 대통령 후보 지명을 받기 위해 최소 1만 명의 시민 서명을 받는 절차과정에서 발생했음.
- 고작 시민 600명의 서명을 받은 후보자부터 단 한사람의 서명도 없이 백지서명이라고 주장하는 후보자, 지정 양식이 아닌 CD로 50만 명의 서명이 있다고 억지를 부리는 후보자까지 국민의 실망감을 자아낼만한 해프닝이 대선 초기부터 발생했음.
○ 다만, 현 대통령인 이보 요시포비치(Ivo Josipovic)의 대항마로 전직 NATO 외교수석인 콜린다 그라바르 키타로비치(Kolinda Grabar Kitarovic)가 새롭게 등장해 그녀의 행보에 국민의 이목이 일부 집중됐지만 지지율 측면에서 역부족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음.
- 이 밖에도 전 크로아티아 민주연합 당원 밀란 쿠윤지치(Milan Kujundzic, 직업: 의사)와 사회운동가인 이반 빌리보르 신치치(Ivan Vilibor Sincic)가 집권을 노리고 있음.
○ 당초 이번 선거에 임하는 크로아티아 국민은 어떤 방식으로든 현 대통령이 속한 집권 정당 사회민주당(SDP)에 자신의 불만을 표출하려는 의지가 상당히 강했으나 선거 과정에서 나타난 정치인의 행태로 인해 대통령 선거 열기가 급격히 식어가고 있음.
- 게다가 현 대통령과 지지율 2위를 기록하는 콜린다 그라바르 키타로비치의 지지율 격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어 형식적인 대통령 선거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인 상황임.
○ 한편, 크로아티아 대통령직은 부패 방지 및 권력 분산을 위해 투즈만(Tudman) 대통령 이후인 2002년부터 외교 및 안보 업무만 담당하도록 법적인 제한을 두고 있음.
- 경제 등 모든 분야의 국가 권력을 위임받은 총리가 사실상 최고 수장자리임.
- 이에 따라 대통령직 자체가 민생 현안을 일선에서 담당하기는 어려운 자리이며 국민 역시 대통령에 대한 기대는 크지 않은 것이 사실임.
자료원: 현지 언론(Jutarnji List, Vecernji list 등), KOTRA 자그레브 KBC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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