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토 지하철사업, 예산 부족으로 지지부진

- 실제 사업비, 초기 예산보다 5억 달러 많은 20억 달러로 나타나 -

- 키토시청, 재정난으로 사업추진 안갯속 -

□ 키토 시, 중앙정부와 자금지원 협의 중이나 재원마련 쉽지 않아

 ○ 키토시는 2013년 1월부터 23㎞, 15개 정거장의 지하철 사업을 추진해왔으나 최근 사업비용이 초기예산을 초과해 추가자금을 구할 때까지 지하철 건설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음. 초기 사업비용은 15억 달러였으나 건설부분의 예산을 다시 검토한 결과 최종 사업예산은 20억 달러로 밝혀짐.

 ○ 지하철 사업을 추진한 키토시장은 이번 키토시 독립기념일 파티에 라파엘코레아 대통령을 만나 4억 달러의 추가 예산지원을 요청했으나, 중앙정부는 현재까지 지원이 확정된 7억5000만 달러 이외의 추가지원은 불가하다고 언급했음.

  - 키토 시는 중앙정부로부터 4억 달러, 키토전력공사의 지분 24% 매입을 통한 2억5600만 달러를 통해 예산을 마련하고자 하나 쉽지 않은 상황임.

  - 또한 중앙정부는 키토전력공사 지분 24%의 가치는 2억5600만 달러가 아닌 4410만 달러로 평가함.

 ○ 키토지하철 사업은 스페인의 Metro Madrid 사의 타당성 조사와 설계를 바탕으로 2013년 종착역 두 곳의 건설을 시작됐으나 13개 역사 건설, 터널건설 등에 필요한 예산부족으로 위기를 맞고 있음.

 ○ 초기 사업예산은 국제금융기관의 대출 및 에콰도르 정부의 파이낸싱으로 충당됐음. 1차 사업은 스페인 Acciona Infraestructura사가 입찰사로 선정돼 현재 La Magdalena역과 El Labrador역의 건설이 진행되고 있음. 당시 프로젝트인 2차 사업의 예산은 약 10억6000만 달러로 산정했음.

 ○ 파이낸싱 현황

            자료원: 키토 지하철공사 홈페이지

□ 키토 지하철 사업 개요

 ○ 역 건설계획(15개): Quitumbe(환승역) - Moran Vanlverde - Solanda - El Calzado - El Recreo(환승역) - La Magdalena(종착역) - San Francisco - Alamenda - El Ejido - Univercidad Central - Pradera - La Carolina - Iñaquito - La Jipijapa - El Labrador(종착역) - 볼드체 역은 1차 사업으로 공사 중(스페인 Acciona Infraestructura 수주)

 ○ 키토시의 인구는 170만 명으로, 핵타르당 거주인구 90명(키토 메트로폴리탄은 240만 명)으로 구성됐음. 키토의 교통시스템은 구형버스가 대부분을 담당하며 현재 186개 노선과 2460대가 운영 중임.

 ○ 이로 인해 키토시의 교통은 날로 혼잡해지고 있으며 지하철 사업을 진행함으로 교통상황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키토시청에서 추진한 사업임. 이 사업은 2013년부터 1차 사업을 건설하기 시작했으며 현재까지 건설 중임. 이 사업은 2016년에 완공돼 운영 계획이었음.

현재까지의 사업진행 현황

            자료원: 키토 지하철공사 홈페이지, El Comercio 일간지

2차 사업 참가 컨소시엄 및 응찰금액

            자료원: El Comercio 일간지

□ 전망

 ○ 지난 10월 키토시장은 키토지하철사업은 국가 발전에 필요한 사업으로 자금 문제를 떠나 공사를 계속 진행해야한다고 발표함. 여전히 자금 부족으로 지하철 건설에 난항을 겪고 있지만 기존 입찰을 어떻게 마무리할 것인지에 대한 발표는 하지 않음.

 ○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2015년 에콰도르 경제침체(석유판매가 하락)가 우려되므로 이 사업에 정교한 계획 없이 사업을 진행한다면 더 많은 부채를 끌어올 것으로 우려함.

 ○ 1차 사업(종착역 2개 건설)은 2014년 12월에 완공될 예정이나 2차 사업 부진(사업비용 부족, 정부지원 제한 발표)으로, 중앙정부의 전향적인 금융지원이나 기타 국제금융기구의 지원이 있을 때까지 사업이 보류될 전망임.

자료원: 일간지 El Comercio, El Universo, IDB프로젝트 자료, 키토 지하철공사 홈페이지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