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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열기 속에 막을 내린 ‘2014 파리 모터쇼’
  • 현장·인터뷰
  • 프랑스
  • 파리무역관 김희경
  • 2014-11-17
  • 출처 : KOTRA

 

뜨거운 열기 속에 막을 내린 ‘2014 파리 모터쇼’

- 연비 문제 해결할 ‘하이브리드카’, ‘전기차’ 돋보여 -

- ‘UV 크로스오버’, ‘페이스리프트’, ‘컨버터블’ 차량도 다량 공개돼 -

- 한국 기업, 유럽 공략 위해 전략형 모델 주로 선보여 -

 

 

 

2014 파리 모터쇼를 찾은 수많은 관람객으로 가득찬 전시장 내부 모습

자료원: KOTRA 파리 무역관 자체 보유자료

 

□ 미래 자동차산업 트렌드 엿볼 수 있는 ‘2014 파리 모터쇼’

 

 ○ 현존하는 세계 최대 모터쇼의 위엄을 만끽할 수 있었던 17일간의 여정

  - BMW, AUDI 등 총 45개 자동차 브랜드가 ‘2014 파리 모터쇼’에 참가함.

  - 모터쇼 기간 동안 전시장을 방문한 방문객만 무려 125만3513명에 달함.

  

 ○ 자동차 관련 위원회는 물론 언론인의 발길도 끊이지 않아

  - ‘프랑스 자동차산업위원회(CCFA)’가 미래 자동차산업의 경제·사회·기술 분야를 주제로 주최한 강연회에 700명 이상이 참가함.

  - 103개 국가에서 1만여 명의 언론인이 모터쇼 취재를 위해 전시장을 방문함.

 

□ 미래 자동차 산업 주요 트렌드 요약

 

 ○ 첫째도 ‘연비’, 둘째도 ‘연비’, 셋째도 역시 ‘연비’

  - 최초로 공개된 BMW사의 ‘2시리즈 컨버터블(BMW Serie2 Cabriolet)’을 비롯해 Audi사의 ‘TTS 로드스터(Audi TTS Roadster)’ 등은 차체 무게를 감량함으로써 연비를 높일 수 있는 모델임.

  - 2ℓ/100㎞(2ℓ로 100㎞ 주행이 가능한 차)를 실현한 푸조사의 ‘208 하이브리드 에어 2ℓ’ 콘셉트카와 씨트로엥사의 ‘칵투스 에어플로우 2ℓ' 콘셉트카가 공개됨. 하이브리드 에어는 기존의 전기모터와 배터리, 전자조절장치를 제거하고 대신 에너지를 저장한 유압 오일을 이용해 엔진이 정지했을 때 바퀴를 돌리는 방식임.

  - 르노사는 ‘이오랩 컨셉트카’를 공개하며 1ℓ/100㎞(1ℓ로 100㎞ 주행이 가능한 차)를 실현하기 위한 ‘1리터 카’ 생산에 대한 강한 의욕을 드러냄. 공기역학 설계와 하이브리드 기술이 반영된 ‘이오랩’은 차체 경량화를 위해 알루미늄, 마그네슘 등을 주로 사용함.

  

 ○ ‘슈퍼카’, ‘스포츠카’도 이제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대

  -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충전이 가능한 하이브리드 차)’ 기술을 적용한 고성능 차량이 공개되면서 미래 자동차시장의 핵심기술로 각광받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음. 포르쉐사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적용된 ‘카이언S e하이브리드’를 선보였으며 람보르기니사도 콘셉트 차량인 ‘아스테리온’을 전시함. 폴크스바겐사 또한 중형 세단 ‘파사트’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파사트 GTE’를 공개함으로써 관람객의 주목을 받음.

     

람보르기니사가 공개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콘셉트 차량 ‘아스테리온’

자료원: KOTRA 파리 무역관 자체보유

     

 ○ SUV가 세단을 만나 탄생한 ‘크로스오버(CUV)’ 시대의 도래

  - 폴크스바겐사가 열두 번째로 선보이는 7세대 신형 골프 라인업인 ‘골프 올트랙’과 피아트사가 최초 공개한 소형 SUV '피아트 500X'는 모두 SUV의 성능과 승용차의 성능을 결합한 제품임. 크로스오버 제품의 경우 오프로드와 온로드 모두에서 안정적인 주행능력을 자랑하며 기존 세단보다 넓은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는 것이 주요 장점으로 부각됨.

 

 ○ 자동차 산업의 빼놓을 수 없는 핵심가치: ‘안전’

  - 볼보는 12년 만에 파리 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신차 '올 뉴 XC90'을 공개함. 이번에 선보인 모델에는 볼보사의 첨단 안전기술 2가지가 새롭게 추가됨. 먼저 ‘도로이탈 보호시스템’은 주행 중 차량이 도로를 이탈 시 안전벨트를 당겨 탑승자의 상체를 고정해주며 ‘교차로 추돌 감지 및 긴급 제동 시스템’은 사거리 진입 시 직진 차량 등과 추돌 위험이 감지될 경우 자동으로 긴급 브레이크를 작동시켜줌.

  - 현대의 신형 i20은 초고장력강판을 42% 적용하고, 6에어백과 충돌 시 시트벨트를 당겨주는 ‘시트벨트 프리텐셔너’를 적용함으로써 안전성을 높임.

 

□ 단순한 자동차 전시회를 넘어서는 ‘2014 파리 모터쇼’

 

 ○ ‘자동차 보험’, ‘내비게이션’ 등 자동차 관련 산업도 모터쇼 참가해

  - 모터쇼가 열린 ‘Porte de Versailles’ 전시장의 2, 3관에는 완성차 브랜드 이외에도 다양한 관련 산업이 참가함.

  - 자동차 외관 관리용품, 브랜드별 리미티드 에디션 차량 등을 판매·홍보하는 부스와 자동차 보험 회사의 상품을 소개하고 새롭게 개발된 내비게이션 및 앱을 전시하는 업체도 많은 관람객의 발길을 사로잡음.   

  

 ○ ‘프랑스 도로교통방송’ 실시간으로 진행하며 전시장의 재미를 더하기도

  - 고속도로 교통상황을 알려주는 프랑스 라디오 채널 '107.7 Autoroutes'은 전시장 내에 부스를 마련하고 실제로 방송을 진행함.

  - 또 다른 라디오 채널 ‘France Bleu 107.1’은 전시장 내에 아카펠라 그룹을 초청해 미니 콘서트를 진행하며 관람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함. 전시장에는 이외에도 ‘TFI’ 등 각 방송사가 참여하면서 모터쇼의 규모와 그 중요성을 재확인 할 수 있었음.

     

 프랑스 라디오 채널 ‘France Bleu 107.1’에서 초청한 아카펠라단의 공연 모습

자료원: KOTRA 파리 무역관 자체 보유자료

 

 ○ ‘전기차’에 대한 관람객의 관심과 흥미 유발을 위한 체험공간도 마련

  - 2-1 전시관에서는 모터쇼에 참가한 관람객에게 ‘전기차’ 시승 체험기회를 부여함. 전시관 내에 도로주행 및 주차가 가능한 시설을 설치하고 관람객 본인이 주행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전기차’에 대한 친근감을 심어주고 흥미와 관심을 유발함.

  - 음주 상태와 동일한 느낌을 주는 안경을 착용하고 걸어보는 부스, 다양한 환경에서 간접 드라이빙 체험을 해볼 수 있는 모의 운전 시스템, 자사 브랜드 차량으로 트랙을 달려보는 레이싱 게임, 관람객 시력 테스트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전시장 곳곳에서 진행됨.

 

전시장에 마련된 도로주행 시설 위로 관람객이 전기차를 시범운행 중에 있다.

자료원: KOTRA 파리 무역관 자체 보유자료

 

□ 유럽시장 공략 나서는 한국 자동차산업

 

 ○ 기아(KIA)

  - 기아차는 이번 모터쇼를 통해 ‘올 뉴 쏘렌토’를 유럽에서 최초로 공개함. ‘올 뉴 쏘렌토’는 SUV차량으로 ‘유럽 자동차시장에서 신차 출시 등의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실시해 지속적으로 브랜드를 강화하겠다.’고 밝힌 기아의 대표 모델임. 기아차는 이외에도 ‘벤가’, ‘프로씨드 GT’, ‘쏘울’ 등도 선보임.

  - ‘T-하이브리드’시스템(저속에서 전기모터 단독 주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연료의 손실 절약 가능)을 탑재한 ‘K5’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으나 여러 유럽 브랜드에서 이미 상용화했다는 점이 아쉬웠음.

 

 ○ 현대(HYUNDAI)

  - 현대차가 주력 모델로 내세운 차량은 ‘i20’으로 유럽 내 경쟁이 치열한 소형차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차체의 완성도를 더하고 편의성을 높임.

  - i30 CNG, i40 48V 하이브리드카 등 친환경 기술력이 반영된 모델도 새롭게 선보임. 현대차는 오는 2015년까지 100% 국산화한 부품으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출시하겠다고 밝힌 만큼 내년에 개최되는 모터쇼에서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 공개될 가능성 높음.

     

현대차가 유럽 전략형 상용차로 처음 공개한 대형밴 H350

자료원: KOTRA 파리 무역관 자체 보유자료

 

 ○ 쌍용(SSANGYONG)

  - 쌍용은 이번 모터쇼를 통해 차세대 전략 모델 ‘XIV-Air’와 ‘XIV-Adventure’ 콘셉트카를 세계 최초로 공개함. “XIV 콘셉트는 양산차라고 보면 된다.”고 쌍용차 이유일 대표가 밝힌 만큼 XIV콘셉트 시리즈의 마지막 모델인 XIV-Air는 신차 X100의 여러 특징을 미리 보여준 것이라 할 수 있음. ‘XIV-Adventure’ 모델의 경우 ‘적응식 정속주행 시스템(Adaptive Cruise Control)’, ‘차선유지보조 시스템’, ‘비상제동 시스템’ 등 다양한 주행 보조 및 안전장치 기술이 탑재됨.

     

□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 전시 못한 한국, 이젠 한 발 앞서나가야 할 때

 

 ○ 프랑스 정부, “2022년 출시 차종부터 ℓ당 50㎞ 이상의 효율 내야해.”

  - 유럽연합(EU)은 1㎞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21년까지 27% 감축하도록 강제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으며 미국을 비롯해 한국에서도 오염물질규제는 점점 더 강화되고 있음.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은 연비 개선과 오염물질 배출량 감소를 위한 최적의 친환경 자동차로 전 세계 자동차시장의 주목을 받으며 확실한 대세로 자리 잡음.

 

 ○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차 없었던 한국 부스, 2015년 양산 계획 늦춰서는 안 돼

  - 모터쇼는 각 자동차 브랜드 기술력의 현재를 전 세계에 공개하는 자리임. 하지만 이번 2014 파리 모터쇼 한국 업체 부스에서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을 찾아볼 수 없었음. ‘르노’, ‘폴크스바겐’, ‘포르쉐’, ‘벤츠’ 등 세계적 기업 같은 경우 이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양산에 들어간 상황인 만큼 현재 ‘쏘나타 PHEV’와 ‘K5 PHEV’ 모델을 생산할 예정에 있는 국내 업계는 생산에 박차를 가해야 함.

  - 한국 환경부는 내년부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량 제작사에도 보조금을 지원해 나갈 예정임. 한국 정부 및 관계부처는 국내 자동차 업계가 신기술 개발을 통해 세계 친환경 자동차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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