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케냐 경제 2015년에는 좀 나아지려나
  • 경제·무역
  • 케냐
  • 나이로비무역관 윤구
  • 2014-11-04
  • 출처 : KOTRA

 

케냐 경제 2015년에는 좀 나아지려나

- 하반기, 테러위협과 에볼라사태로 타격 커 -

- 2015년 유로본드 유입, 석유개발분야 해외직접투자 유입으로 경제호전 기대 -

     

     

 

□ 2014 하반기 경제현황

 

 ○ 석유와 천연가스가 발견됨에 따라 관련산업에 대한 투자가 증가 추세에 있으며, 천연자원 탐사를 지속 실시 중임을 볼 때 추가적인 천연자원 발견 기대(석유 초기발견 시 추정치는 28억 배럴 수준이었으나 이후 추정치 100억 배럴까지 증가)

  - IMF는 석유발견으로 인해 대케냐 외국인직접투자(FDI)가 2013년 약 3억9000만 달러 대비 2014년에 약 13억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함.

 

 ○ 6월에 발행한 20억 달러의 유로본드를 통해 교통·통신·에너지 관련 인프라 프로젝트 추진이 더 용이해졌으며, 중앙은행 외환보유고가 최고치를 경신함. 달러 보유가 늘어남에 따라 케냐 중앙은행이 시장의 실링화 흡수조치를 효과적으로 시행, 실링화 절하 방어에 기여할 수 있었음. 케냐 정부는 10월 24일 발행한 1억8000만 달러의 인프라본드를 비롯, 국채 발행을 지속 추진 중임.

 

 ○ 무역·통상 분야의 주요 사건으로는 미국-아프리카 정상회담과 동아프리카공동체(EAC)-유럽연합(EU) 간 경제동반자협정(Economic Partnership Agreement ; EPA)을 들 수 있음.

  - 8월 4일에서 6일간 백악관이 역사상 최초로 아프리카 50개국 정상을 초청한 미-아프리카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됐음. 이 회담은 미국이 아프리카와의 외교적, 경제적 파트너십을 더욱 심화하려는 의지를 반영하는 것으로 아프리카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을 시사함.

  - 미국은 군사, 식량안보, 교육, 교통·전력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의 대아프리카 투자와 원조 강화 의사를 피력했으며, 아프리카와의 무역 측면에서도 아프리카성장기회법(Africa Growth and Opportunity Act; AGOA)의 효력 연장을 통해 교류증진의사를 밝힘.

  - 이에 따라 케냐는 5위 수출국(2013년 기준)인 미국시장에 지속적 무관세 수출이 가능할 전망이며, 미국이 지원하는 Power Africa Initiative에 케냐가 포함되면서 전력인프라와 친환경에너지 프로젝트 재정 확보가 가능해지는 등 케냐 경제에 순풍 예상

 

 ○ EU와 케냐가 주도하는 EAC는 EAC 생산 농산물 대부분의 대EU 무관세·무쿼터 수출을 보장하는 EPA를 실시해 오고 있었으나 10월 1일 만료 내 기한연장을 위한 협상을 마무리짓지 못했음. 나머지 EAC회원국은 최빈개발도상국으로 분류돼 EPA 여부와 관계없이 EU에 무관세·무쿼터 수출이 가능하지만, 케냐는 10월 1일부로 주당 약 120만 달러 상당의 관세부담을 떠안게 됐으며, 이는 경상수지 악화와 실링화 절하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됨. 한편 10월 16일 재협상이 타결됐으나, 의회비준 등의 절차 때문에 3~6개월 이후에나 효력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

     

케냐 해외채무·경상수지 현황 및 전망

            (단위: 백만 달러)

     

2012

2013

2014

2015

해외채무

11,569

13,288

17,095

19,832

경상수지

-4,253

-3,875

-4,356

-4,160

자료원: EIU국가보고서(2010년 10월)

 

 ○ 웨스트게이트 테러사건(2013.9.) 등을 비롯, 치안불안과 수개월 전부터 아프리카에 확산돼 온 에볼라 바이러스는 케냐 경제에 장기적인 악영향을 끼치고 있음. GDP의 12.1%를(2013년 기준) 차지하는 관광산업이 부진하고, 이는 경제성장 저해뿐 아니라 외화유입 부족으로 인한 환율상승의 원인 중 하나로 작용 중임. IMF는 관광산업의 부진과 케냐 주요시장의 경기침체 등으로 인해 2014년 아프리카 경제성장전망은 5.5%에서 5%로, 케냐의 경제성장전망은 6%에서 5.3%로 하향조정했음.

     

 ○ 잇따른 제조공장 철수 또한 케냐 경제에 역풍으로 작용함. 9월에는 Eveready사가, 10월에는 Cadbury사가 이집트로의 공장이전을 결정하는 등 케냐 내 제조업체가 사업 축소조정이나 철수에 나서왔음. 제조투자 철수로 인한 GDP 감소와 실업률 상승, 관련산업 축소 등의 약영향이 우려됨. 비싼 전기료로 인한 높은 생산가, 아시아(특히 중국)로부터의 현지생산가보다 저렴한 수입품 공세 등으로 인한 케냐 내 경쟁심화 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됨.

 

□ 2015년 경제전망

 

 ○ 에볼라 바이러스와 케냐 내 치안불안으로 인한 관광산업 위축이 지속될 지 여부가 2015년 경제의 주요 변수이나 아직은 성급히 전망하기 힘든 면이 있음. 그러나 국제기구와 각국이 에볼라 바이러스 퇴치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오고 있다는 점과 케냐 우후루 대통령이 치안유지에 힘쓰겠다는 의지를 천명, 정부 측에서 관련 조치를 적극실시해 오고 있다는 사실을 고려해 2015년 하반기부터 관광산업이 약간 회복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임. 관광산업 회복 시 경제성장 뿐 아니라, 달러 유입으로 인해 실링화 환율의 지속상승을 어느 정도 억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 석유와 천연가스 발견 이후 지속적으로 실시되는 천연자원 탐사를 통해 추가적인 석유 등의 천연자원 발견이 예상되며, 이에 따라 증가추세에 있는 관련산업에 대한 투자가 2015년에는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됨.

  - 대규모 인프라프로젝트 역시 큰 차질 없이 진행중이고, 2015년에 계획된 사업을 위한 자금 역시 국제기관과 해외 정부, 기업의 투자, 기 발행한 국채 등을 통해 문제없이 조달 가능할 것으로 보임.

  - 활발하게 진행중인 인프라 프로젝트와 함께 중앙은행대출금리가 낮게 유지됨에 따라 2014년 경제를 견인해왔던 부동산, 건설 등의 분야는 2015년에도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른 실업률 감소 효과 역시 기대됨.

 

 ○ 10월 16일 타결된 EU-EAC 간 EPA 협상이 2015년 초부터 효력이 발생할 예정임. 대부분의 케냐 농산물이 무관세·무쿼터로 EU시장에 수출이 다시 가능해질 것이며 이에 따라 10월 1일부로 부담해오던 주당 약 120만 달러 상당의 관세가 2015년에는 면제될 예정임. 이로 인한 경상수지 개선과 외화유입이 경제에 미칠 긍정적 효과 기대

 

 ○ EAC 국가 간 통합 역시 지속적으로 심화될 예정임. 장기적으로는 EAC 통합위원회가 9년 내 회원국 간 단일통화 사용을 추진키로 했으며, 단기적으로는 원산지기준 변경에 따른 관세완화 조치를 11월 EAC 정상회담 직후부터 시행할 계획임. 12월부터는 2006년부터 추진해왔던, EAC 내 공정한 경쟁을 규정하는 EAC Competition Act가 발효 예정이고, EAC 회원국간 관세통합 역시 2015년 4월부터 시행 계획임. 또한, EAC 내 도로와 철도 개선으로 인해 물류비용 역시 지속적으로 감소중에 있음. EAC 역내 교역규모는 2005년 20억 달러에서 2012년 58억 달러로 증가, 역내 수출규모는 동년 5억 달러에서 32억 달러로 증가했다는 통계는 EAC 통합이 심화됨을 시사함.
 

 ○ 2014년 케냐 내 제조업체의 철수 또는 사업 축소조정 움직임의 근본원인으로 꼽혔던 비싼 전기료 문제가 2015년에는 한결 완화될 전망임. 국제 유류가격 하락세로 화력발전 비용 하락이 기대되며, 최근 완공된 발전소가 추가적인 전력공급을 시작하면서 전기료 지속인하 중

  - 또한 천연가스와 석유의 생산, 발전소 건설이 지속적으로 추진되는 상황을 고려할 때, 장기적으로도 전기료 하락 기대

  - 케냐 정부는 2016년 말까지 5000㎿의 전력을 추가공급해 전기료 40% 인하를 목표로 하는 계획을 추진 중에 있고, 지열, 태양열, 풍력 등의 친환경에너지 비중을 지속적으로 높여가는 중이며, 9월 지열발전 비중(38.35%)이 수력발전(36.78%)을 초과했음. 그러한 맥락에서 케냐 내 제조공장 철수 문제가 2015년 까지 지속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됨. 더불어, 전기료 하락은 물가안정에도 기여할 것임.

 

케냐 소비자 물가상승 전망

            (단위: %)

2014

2015

2016

2017

7.3

6.0

5.0

5.0

자료원: IMF World Economic Outlook 2014

 

 ○ 국제기관은 케냐 내 투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며 경제성장율 또한 상승할 것으로 분석

  - Ernst &Young의 보고서는 석유발견과 인프라사업 지속확장, EAC통합 심화 등을 근거로 케냐를 아프리카 3위의 투자 유망국으로, 미 대학과 MasterCard사 등의 공동조사는 수준높은 디지털 인프라와 관련기술 등을 이유로 케냐를 아프리카 2위 디지털투자 유망국으로 발표했음.

  - IMF는 대케냐 내 FDI가 2014년 약 13억 달러, 2019년까지 약 20억 달러로 꾸준히 상승할 것이며 수출 또한 지속증가할 것으로 전망했고, 2015년 경제성장률은 약 6.2%로 예상했음.

  - 한편 세계은행은 에볼라바이러스와 테러위협이 경제성장에 미칠 악영향을 경고하면서도, 2015년 아프리카 경제성장 전망을 종전 4.6%에서 5.2%로 상향조정했으며, EIU는 케냐의 2015년 경제성장률을 5.7%로 전망

     

주요 기관별 케냐 경제성장율 전망

                        (단위: %)

     

2012

2013

2014

2015

IMF

4.6

4.6

5.3

6.2

세계은행

4.6

4.7

5.0

4.7

EIU

4.5

5.1

5.0

5.7

케냐통계청

4.6

4.7

-

-

            자료원: IMF, 세계은행, EIU, 케냐통계청

 

 ○ 6월에 발행한 유로본드 이후 케냐의 해외채무는 GDP의 20.5%를 기록했으며 무역적자 경제구조가 지속돼 부채상환 부담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나 EIU 등 국제기관은 케냐의 경제 성장이 지속되며 무역적자가 점차 줄어들 것으로 전망함. 케냐 정부의 펀더멘털 개선, 경제성장 지속 노력과 사회기반시설 확충 목적으로 도입한 외채의 효과적인 사용이 관건

 

 ○ 국제경제가 케냐 경제에 미칠 영향 역시 고려할 필요가 있음.

  -  미국의 10월 29일 양적완화 종료결정 이후 달러 강세가 예상되며, 향후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시점에 따라 달러 가치가 추가 상승할 것임.

  - 달러가치 상승은 케냐의 만성적 경상수지 적자, 인프라사업 관련 장비수요 지속 등과 함께 달러 대비 실링화 가치 하락이 지속되는 원인으로 작용할 것임. 에볼라바이러스와 치안불안으로 위축된 관광산업의 회복, 해외투자로 인한 달러 유입이 실링화 가치를 지탱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종합적으로 보면, 환율은 2015년에도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

 

□ 시사점

 

 ○ 에볼라 바이러스와 테러위협으로 인한 관광산업 부진이 케냐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나 2015년 하반기부터는 점차 회복될 것으로 전망됨. 또한, 석유발견과 인프라 프로젝트의 지속으로 인한 투자와 관련산업 성장이 지속될 것이며, 전기료 하락으로 인해 제조업 경쟁력이 상승할 것임. 따라서, 2015년 경제성장전망은 호전세로 돌아설 것으로 기대됨. 물가상승률과 실업률 역시 안정적일 것으로 예상되고, 환율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겠지만 활발한 해외투자와 관광산업 회복, 추가적인 국채발행 등으로 인해 상승폭은 크지 않을 전망

     

 

자료원: IMF보고서, EIU 국가보고서, 케냐 통계청, 현지 일간지 관련기사 종합, KOTRA 나이로비 무역관 자체 분석 등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케냐 경제 2015년에는 좀 나아지려나)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