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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세진 엔저 공습 극복하는 한국의 중소기업
  • 현장·인터뷰
  • 일본
  • 오사카무역관 조은진
  • 2014-10-23
  • 출처 : KOTRA
Keyword #엔저

 

거세진 엔저 공습 극복하는 한국의 중소기업

- 물류비 절감, 공정축소 등으로 비용 절감 -

     

     

     

□ 최근 엔저 가속

     

 ○ 지난 10월 1일 한 때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엔화가 6년 1개월 만에 110엔 대를 돌파

  - 엔화는 2012년 하반기 이후 약세 지속, 2012년 말 달러당 80엔 대에서 2013년 5월 달러당 100엔을 돌파함.(1차 엔저)

  - 최근 일시적으로 달러당 110엔을 돌파하면서 2차 엔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음.

  - 한편 원-엔 환율은 100엔 당 993엔으로 아베노믹스가 시작된 시점인 2012년 10월 초 1430원 대에 비해 31% 가량 하락

  

최근 2년간 엔-달러 환율 추이

자료원: www.oanda.com

     

 ○ 엔화 약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

  - 일본은행, 10월 7일 개최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2013년 결정한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이어가기로 결정함. 일본은행은 2013년 4월, 아베노믹스의 물가상승 목표인 2년 안에 물가상승 2% 달성을 위해 본원통화를 2년 안에 2배 늘리는 금융완화 방안을 결정했음.

  - 더욱이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이르면 10월 중 양적완화를 종료하고 정책금리 인상을 검토하겠다고 해 엔 매도, 달러 매입 움직임이 강화됨.

  - 26개월 동안 지속되고 있는 일본의 대규모 무역적자도 엔화 약세에 일조하고 있음.

     

□ 거세진 엔저공습 극복하는 한국의 중소기업

     

 ○ 물류비 절감을 통한 극복

  - 중소 기업의 물류비용은 수출액의 10% 정도를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되므로, 물류비 절감은 중소기업 수출 가격경쟁력 제고에 직결됨.

  - A사는 일본 B사에 주문에서 납품까지 1년6개월이 소요되는 품목의 주문을 받았으나, 이 기간 중 엔저로 15% 정도 가격 상승요인이 발생해 고민하던 중 5번 분할 납품하기로 했던 것을 2번으로 납품 회수를 축소함으로써 물류비를 절감함.

  - C사는 바이어가 제품단가 인상을 거부해 6개월간 협상하다가 KOTRA 공동물류 사업을 통해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었음.

     

 ○ 공정 축소 및 달러화 결제

  - 자동차 엔진 부품을 제작해 일본에 수출하는 D사는 공정 중 수작업인 부품 손질작업을 면제받음으로써 비용절감

  - 최종 납품처가 중국인 E사는 바이어와 협의해 한국에서 중국으로 직송하고, 달러로 결제함으로써 대응

 

 ○ 바이어의 단가인상 및 물량확대

  - 4년 여간의 품질테스트를 통과해 일본시장에서 능력과 품질을 인정받은 F사는 부품을 활용해 제작된 제품을 제3국에 수출하고 있기 때문에 어느정도 가격에 여유가 있어 바이어가 단가인상 요구를 수용

  - G사는 거래가격 조정 대신 바이어가 주문 물량을 확대해 주어 대응하고 있음.

     

 ○ 모듈형 마케팅 추진

  - 모듈화를 통해 생산효율 향상 및 비용 절감이 가능해짐. 특히 최근 주요 완성차 업체 및 1차 벤더가 부품 공통화 및 모듈화를 확대하고 있음.

  - H사는 LED 전등이 설치비용이 높아 소비 확산에 걸림돌이 되고 있음을 간파, 전구와 등기구를 일체형으로 개발해 손쉽게 시공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일본 제품보다 낮은 가격으로 대형 상업시설에 진출

     

 ○ 품질개선을 통한 진출

  - I사는 지난 2년 여간 일본 기업과 기술협력 및 설비투자 확대를 통해 품질을 개선하고 가격경쟁력 확보에 성공, 일본 자동차 부품 1차 벤더에 전조램프를 납품

     

□ 시사점

     

 ○ 엔저로 대일 수출이 어렵긴 하나, 넘을 수 없는 장벽은 아님

  - 꾸준한 품질개선 및 노력, 아이디어, 물류 등 비용절감 노력으로 극복 가능

  - 더욱이 일본 대기업은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해외에서 중간재 조달을 확대하며 서플라이 체인을 재구축 하는 중

  - 또한 엔저는 수출확대에 호재로 작용하기도 하지만, 수입 원재료 급등,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일본 국내 생산비용 급증을 가져와 상대적으로 생산비용이 저렴한 해외에서 부품 수입을 확대하게하는 압박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함.

 

 ○ 적정 엔저 수준에 대한 논의 활발

  - 수입 원재료 가격 급등으로 도산하는 기업 수가 급증하자 엔저의 부작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일본 내에서도 제기되고 있음.

  - 2007년 엔저 상황과 달리 일본 기업의 해외진출이 늘었고, 엔저가 에너지 가격 상승을 통해 소비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확대됐기 때문

  - 한편 오사카 상공회의소가 2014년 9월 말 184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달러당 110엔의 환율이 계속될 경우 부정적 영향이 크다고 답한 기업이 55.4%에 달했음.

 

 

자료원 : 동양경제, 오사카 상공회의소 보도자료, KOTRA 오사카 무역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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