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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세계에서 가장 큰 지하 자전거 보관소 건설
  • 현장·인터뷰
  • 네덜란드
  • 암스테르담무역관 임성아
  • 2014-09-25
  • 출처 : KOTRA

 

네덜란드, 세계에서 가장 큰 지하 자전거 보관소 건설

- 다수의 역 주변 자전거 보관소 건설 프로젝트 추진 중 -

 

 

 

□ 세계에서 가장 큰 지하 자전거 보관소 건설 시작

 

 ○ 네덜란드 중부의 교통중심지인 위트레흐트시의 중앙역 옆에 세계에서 가장 큰 지하 자전거 보관소 건설이 시작됐음.

  - 건설회사 BAM은 위트레흐트의 시의회와 1만2500대의 자전거를 수용할 수 있는 보관소를 건설하기로 계약

  - 계약은 800만 유로 규모로 지하 자전거 보관소를 1차적으로 건설하는 것이며, 2016년 완공 예정임. 지하자전거 보관소는 위트레흐트 중앙역 주변부 재개발 계획의 일부로 전체 재개발은 2018년 완공 예정이며, 전체 프로젝트는 4800만 유로 규모로 알려져 있음.

  - 이는 도시개발과 건물건설이 복합된 프로젝트로 도시개발·설계·시공에 전문성을 가진 BAM Civil과 사무용건물 건설에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 BAM Utiliteitsbouw가 협업하고 있음.

 

지하자전거 보관소 디자인 조감도

 

 ○ '기차+자전거'로 여유로운 출퇴근길 만들기

  - 기차로 통근을 하는 사람 중 약 40%는 매일 자전거로 역까지 이동함. 또한 기차역에 내려서 목적지까지 자전거를 이용하는 사람은 탑승자의 약 15%인 것으로 추정됨.

  - 이처럼 출퇴근을 위해 기차와 자전거를 동시에 이용하는 사람이 많다보니 기차역 주변의 자전거 보관소는 항상 부족한 상태임.

  - 네덜란드 정부가 2010년 발표한 '기차역 자전거 보관소 확대를 위한 액션 플랜 2020'에 따르면, 네덜란드 내 약 240개 역이 자전거 보관소 부족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음. 240개 역 중 50~75%는 주변공간이 충분하게 있어 보관소를 추가 설치하는 것으로 문제가 해결 가능함. 그러나 나머지 25~50%는 자전거 보관소를 설치할 공간조차 부족한 상황임. 주로 암스테르담이나 로테르담 등 대도시의 중앙역이 이런 사례에 해당하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예산이 많이 소요되지만 지하 자전거 보관소 설치를 하는 방법을 추진하고 있음.

  - 2020년까지 약 14만~26만대의 자전거 보관소가 추가로 필요한 상황임. 그리고 이런 자전거 보관소를 건설·운영·유지·관리하기 위해서는 약 4억5000만~6억5000만 유로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됨.

  - 액션플랜을 바탕으로 인프라․환경부(Ministerie van Infrastructuur en Milieu)는 지방자치단체와 ProRail(철도건설공사)와 협력하고 있음. 우선 암스테르담 주변부를 잇는 철도 건설계획(PHS, OV Saal) 예산에서 자전거 보관소 건설예산 1억700만 유로를 분리책정했음. 이 계획에 포함돼 있지 않은 기차역의 자전거 보관소 설치 예산은 약 1억3400만 유로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중앙정부가 50% 부담하고, 나머지 50%를 주로 지방자치단체에서 조달하며 일부는 철도청(Nederlandse Spoorwegen)에서 부담할 예정임. 2010년부터 액션플랜에 따라 예산이 집행되고 있으며, 2015년 중간 평가를 거쳐 2020년까지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임.

 

암스테르담 남역(Amsterdam Zuid)과 라이덴 중앙역에 위치한 지하 자전거 보관소

자료원: 구글검색

 

□ 자전거의 나라 네덜란드

 

 ○ 풍차와 튤립과 함께 네덜란드의 상징인 자전거

  - 미국의 버락오바마 대통령이 헬리콥터나 방탄차를 주로 이용한다면, 네덜란드 마르크 뤼떠 총리의 주요 교통수단은 자전거일 만큼 온국민이 자전거를 애용하고 있음.

  - 네덜란드 자동차수는 약 800만 대인 반면, 자전거는 2200만 대가 있음. 네덜란드 인구가 1600만 명이니, 한 사람당 약 1.3대의 자전거를 보유한 것인데 자전거를 타기 힘든 아이와 노인을 빼면 1인당 자전거 대수는 더 많다고 볼 수 있음.

 

자전거를 타고 총리관저로 귀가하는 마르크 뤼떠 총리

    

자료원: metronieuws

 

 ○ 연간 자전거에 16억 유로 지출

  - 네덜란드 국민이 연간 자전거에 지출하는 금액은 12억8000만 유로에 달하며, 자전거 수리·부품·액세서리에 지출하는 금액도 연간 3억2000만 유로임. 1인당 연간 지출액은 95유로임.

  - 새 자전거 구입이 감소했지만 단가가 높은 전기자전거 판매가 높아지며 지출금액은 유지가 되고 있음.

  - 2013년 기준 자전거의 평균 가격은 일반 가게에서 791유로, 자전거 전문점에서는 989유로, 전기자전거는 1870유로임.

 

 ○ 주로 시티바이크 종류가 많이 판매되며, 전기자전거의 비중은 19%

  - 2013년 판매된 자전거 중에는 시티바이크가 50%로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음. 시티바이크와 경주자전거의 혼합형인 하이브리드 자전거는 8% 비중을 차지

  - 전기자전거는 19%의 비중을 보였으며, 일반자전거보다 기술전문성을 요하기 때문에 주로 자전거 전문점에서 구입되는 것으로 나타남.

 

종류별 자전거 판매비중(좌) 및 자전거별 구입 유통망 비중(우)

자료원: Elsevier

 

□ 시사점

 

 ○ 역 주변 지하 자전거 보관소 건설사업은 계속될 전망

  - 역 주변 지하 자전거 보관소에 대한 수요는 아직도 높은 상태이며 액션플랜에 따라 건설프로젝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

  - 2015년 액션플랜의 중간결과에 따라 향후 건설 프로젝트에 투자되는 금액이 변동될 것으로 보임.

  - 현재 네덜란드에 주로 설치되는 2단 지하 자전거 보관 받침대 외에 혁신적이고 효율적인 보관방식이 있다면 공공조달시장 진출 가능성 모색 가능

 

 ○ 경기 회복과 함께 자전거에 대한 수요도 늘어날 전망

  - 중국산 저가 자전거는 EU의 반덤핑 관세 조치로 관세가 48.5% 부과되고 있는 상황에서 점차 네덜란드 내에서 생산되는 자전거의 비중이 높아짐.

  - 대만의 자전거 제조업체 자이언트는 네덜란드의 Lelystad에 공장을 두고 생산해 품질경쟁력을 어필하고 있음.

  - 자전거 시장의 치열한 경쟁을 뚫기 위해서는 철저한 현지화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됨. 네덜란드에서 주로 타는 시티바이크는 한국산 시티바이크보다 프레임이 두껍고 강한 내구성을 가지고 있음.

 

 

자료원: Elsevier, BAM, ProRail, Rijksoverheid, Metronieuws 및 KOTRA 암스테르담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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