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에볼라 발병국으로부터 외국인 입국 금지

-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으로부터의 입국 전면 금지 -

- 전염병 발병국에 체류자한 자 입국 불허 -

□ 개요

 ○ 남아공 정부는 8월 21일 서부 아프리카 에볼라 전염병 발병 국가(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로부터의 외국인 남아공 입국을 전면 금지한다고 공식 발표함.

 ○ 해당 국가에 체류하거나 여행한 남아공 국민은 엄격한 검역 절차를 거쳐서 입국이 허용되며, 외국인의 경우는 필수불가결한 경우에 한해 엄격한 검역절차를 통해 입국 심사가 진행됨.

 ○ 에볼라 중위험 국가로 분류된 나이지리아, 케냐, 에티오피아로부터의 입국자에 대해서는 입국 시 통상적인 검역 절차를 거치도록 한다고 전함.

 ○ 또한 남아공 정부는 필수불가결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남아공 국민이 해당 전염병 발병 국가 여행을 연기할 것을 요청함.

  - 예외적으로 이 국가로 여행해야 할 경우 정부의 범부처 위기 대응팀이 발급하는 여행허가서 휴대 필요

 ○ 남아공 정부는 에볼라 치료 지정 병원을 아래와 같이 지정함.

  - 현재 주별로 에볼라 대처 거점 병원을 지정, 의료진 교육 및 특수복, 신발, 마스크, 장갑 등을 지급함.

남아공 에볼라 바이러스 치료 거점병원 현황

□ 현지 반응

 ○ 남아공 보건부 장관은 SADC 회원국 보건장관, 세계보건기구(WHO), 남아공 국립전염병 연구소와 함께 에볼라 확산 방지에 관한 전략회의에 참석함.

  - 남아공에서의 발병 확률은 극히 낮으며 전염이 쉽게 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으며, 전략회의 후 모든 공항 및 항구에 열 감지기를 설치하는 등 검역을 강화함.

  - 에볼라 감염환자 발생 시나리오를 마련해 생물안전 최고 수준까지 훈련된 군부대 보건당국 소속의 간호사가 격리 수송 등을 진행할 예정임.

 ○ 특히 주마 대통령은 ‘미-아프리카 정상회의’에서 에볼라를 아프리카의 문제가 아닌 전 인류적 관점에서 공동 해결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함.

 ○ 남아공 항공사 South African Airline은 에볼라 발생지인 기니를 포함해 나이지리아, 가나, 세네갈 등을 포함한 주요 서부 아프리카에 직항로를 운행 중이며,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 등 에볼라 발생지 경유 항공편도 운행 중임.

  - 한편, 한국 대한항공은 아프리카 지역 유일한 직항지인 인천-나이로비 운항을 8월 21일~12월 21일까지 에볼라 바이러스를 이유로 중단함.

 ○ 한편 현지 언론은 7월부터 에볼라 발생국의 상황을 보도하며, 에볼라에 대한 기본 지식과 감염 예방 상식 등을 전파

□ 진출기업 피해 현황

 ○ 에볼라 발병 이후 현재까지 남아공 내 감염자는 공식적으로 밝혀진 바 없음.

  - 2건의 감염 의심사례가 있었으나 모두 음성으로 밝혀짐.

 ○ 현지 체류 한국인, 진출기업의 직·간접적 피해현황은 없으며 바이러스 발생지역과 지리적인 거리가 있으므로 반응은 적으나 대아프리카 관광 수요 및 출장자는 급감

□ 시사점

 ○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국제공항은 남부 아프리카를 대표하는 주요 환승 공항 중 하나로 전염병 발병국(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에 체류한 출장자, 여행객 등은 남아공 입국이 불허되니 이 사항을 반드시 유의해야 함.

자료원: Business Day, KOTRA 요하네스버그 무역관 보유자료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