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상반기 경제실적 및 전망

- 2008년 IMF 체제 이후 최저실적 예상 -

- 2015년부터 소폭씩 성장 전망 -

□ 상반기 경제실적

 ○ 1분기 GDP 성장률은 1.1%였으나 2분기부터 마이너스로 전환

  - 2013년 우크라이나 GDP 성장률은 0.3%였으며 2014년 1분기까지 소폭의 성장세를 보이다가 2분기부터 크게 하락 중

  - 급격한 하락의 주요인은 투자 저하로 상반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20% 하락한 것으로 파악되며, 두 번째 요인은 제조업 생산저하로 상반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4.6% 하락한 것으로 나타남.

주요 경제지표

주: *EIU 예측치

자료원: 우크라이나 통계청, EIU

 ○ 상반기 기준 민간소비는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한 것으로 파악

  - 2013년 민간소비 성장률은 7.9%로 이전 수치와 유사했으며 2014년 상반기부터 급격한 민간소비 감소세 중

 ○ 급격한 환율가치 절하로 2014년 6월 기준 인플레이션은 10% 이상 기록

  - 2013년까지 페그제 실시로 환율안정세가 유지되면서 우크라이나 경제성장 저조에도 인플레이션이 0%에 가까웠으나 2014년 2월 환율 페그제 상실로 환율 인하(43%)는 물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상황

 ○ 우크라이나 CDS는 지난 2월 1200bp를 기록한 후 현재까지는 소폭씩 하락 중

  - 2014년 8월 8일 기준 우크라이나 CDS는 999bp로 여전히 높은 상황이나 2014년 연초 대비 소폭씩 감속 추세임. 감소 추세의 원인은 국제기관의 금융지원이 본격화됐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

우크라이나 CDS 현황(8월 11일 기준)

자료원: Bloomburg

 ○ 우크라이나 상반기 전체 수입실적 대비 한국 수출은 크게 저조

  - 연도별로 우크라이나 전체 수입이 크게 저조했던 해는 1999년, 2009년이며 2013년 또한 마이너스 실적을 보임. 이는 우크라이나 경제 악화와 급격한 현지화 환율인하 때문인데 이 기간 대우크라이나 한국 수출변동(저하) 폭도 매우 컸던 것으로 나타남.

  - 2013년 대우크라이나 수출 실적이 크게 저조했던 국가는 카자흐스탄(-54.31%), 한국(-46.32%), 벨라루스(-28.87%), 러시아(-15.26%) 등으로, 러시아를 비롯한 CIS 국가의 수출저조 현상은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의 직접적인 영향이라 볼 수 있으며 한국의 수출 저조는 심리적인 영향(우크라이나 정치불안에 대한 불안 심리)으로 보임.

  - 2014년 상반기 기준, 대우크라이나 한국 주요 수출품목인 승용차, 합성수지, 편직물 등은 40% 이상의 하락세를 보였으며 플라스틱, 타이어, 가전, 무선전화기 등도 큰 하락세를 보임.

우크라이나 전체수입 및 대한 수입 현황

                                                                                                          (단위: US$ 천, %)

자료원: 한국 관세청 무역통계

한국 - 우크라이나 무역

                                                                                                   (단위: US$ 천, %)

자료원: 한국 관세청 무역통계

품목별 수출 호조품목 동향(2014년 1~6월)

                                                                                                        (단위: US$ 천, %)

주: MTI 코드 4단위, 상위 금액 품목 기준

자료원: 한국 관세청 무역통계

품목별 수출 부진품목 동향(2014년 1~6월)

                                                                                                                (단위: US$ 천, %)

주: MTI 코드 4단위, 상위 금액 품목 기준

자료원: 한국 관세청 무역통계

□ 전망

 ○ 2014년 GDP 성장률은 -6% 이상일 것이며 2015년부터 소폭의 성장세를 보일 전망

  - 2014년도 우크라이나 경제성장률은 2008~2009년 IMF 체제 이후 최저점을 보일 것으로 예상

  - 2014년 경제성장 악화의 주 요인은 러시아 및 CIS 국가 간의 교역 악화(-30% 이상 예상), 산업투자 저하(-19% 예상), 환율인하(2014년 말 기준 현지화 환율은 1달러당 약 13흐리브냐 예상)에 따른 수입 하락 및 물가상승 등임.

  - 2015년부터는 서방측의 금융지원과 러시아 관계성 호전,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산업투자 증가, 환율 안정화 등의 효과로 플러스 성장 예상

 ○ 대EU 교역의존도는 크게 높아질 것

  - 2014년 7월부터 러시아 및 벨라루스의 대우크라이나 수입규제(장벽)는 크게 강화됐고 우크라이나 동부 내전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커 EU와의 교역협정이 가속화될 것이며 상품교역 비중(대EU 수출 증가)이 커질 것으로 예상

 ○ 심리적 불안감만 해소된다면 2015년부터 대우크라이나 한국 수출 크게 증가할 것

  - 2014년 대우크라이나 한국 수출은 -30% 정도일 것으로 전망되는 반면 우크라이나 상품수출 시장 다변화 노력에 따라 대우크라이나 한국 수입은 급격한 증가세를 보일 것

  - 2015년부터는 우크라이나 경제상황이 호전되면서 한국 수출은 플러스 성장세로 전환될 것이나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언론 보도에 민감한 한국사회 특성상 급격한 성장세는 기대하기 힘들 것임.

자료원: 우크라이나 통계청, WTA, 각종 현지 언론 홈페이지, KOTRA 키예프 무역관 종합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