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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유아용품시장 해외산 기업 독주, 틈새시장 노려라
- 트렌드
- 홍콩
- 홍콩무역관 장수영
- 2014-08-14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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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유아용품시장 해외산 기업 독주, 틈새시장 노려라
- 유아용품은 브랜드 인지도가 가장 중요, 공격적인 마케팅 진행 해야 -
- 대형 업체 사이에서도 한국산 유아용 물티슈, 세제 인기 높아 –
□ 유아용품산업 트렌드
○ 제22회 국제 아동·유아용품 박람회(20thInternational Baby/Children Products Expo)
- 2014년 유아·아동용품 박람회가 성황리에 개최됨. 2013년 방문객 50만 명이었으며 전체 참가자 중 중국 본토 방문객이 10% 내외로 집계됨. 이 박람회는 B2B가 아닌 B2C형태의 박람회이기 때문에 대형 바이어 또는 유통업체가 아닌 소비자 위주의 직접구매가 활발하게 이뤄짐.
- 400여 개의 홍콩과 해외 유아용품 관련 업체가 참여함. 유아용품뿐 아니라 태교용품, 유아교육, 장난감, 유아용 책, 가족사진 및 보험 등의 제품이 전시됨.
- 한국 업체는 순둥이, 글라스락, 롯데, 매일유업 등이 참가했으며 전시된 품목은 물티슈, 분유, 기저귀, 유기농 과자, 유아용 젖병 등이 있었음.
유아용품 박람회 전경
자료원: KOTRA 홍콩 무역관 직접 촬영
○ 최근 유아용품 트렌드는 브랜드 인지도(Global Consumer Products Private Ltd 사 Paul Lam 인터뷰 결과 내용)
- 홍콩 내 유아용품 핸들링 및 중국으로 제품 수출을 담당하는 Paul Lam 씨는 다소 비싸도 믿을 수 있는 브랜드를 사는 것이 홍콩 주부들의 일반적인 정서라며 브랜드 인지도가 가장 중요하며 글로벌 기업을 선호한다고 함. 친환경제품은 부가가치가 있으나 높은 가격이나 점유율 우위를 점하는 데에 큰 역할을 하지는 않는다고 함.
- 중국의 경우 얼마 전 1가구 1자녀 제도를 수정 적용하겠다는 방침에 따라 중국의 많은 가구가 합법적으로 2번째 자녀를 가지는 것이 가능해졌으나 Paul Lam 씨는 이미 중국 내에는 키 플레이어가 거금을 들여 마케팅을 활발하게 진행하며 시장을 주도해 새로운 업체가 진입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고 함.
- 현재 핸들링 하는 한국 유아용품 제품은 Boobooi(부부아이)라는 프리미엄 오가닉 베이비 물티슈이고 유아용품 박람회에서 인지도 상승을 위해 1000개의 물티슈를 무료 증정하는 마케팅을 진행했다고 함.
- 한국 제품의 경우 품질 및 가격 경쟁력이 뛰어나지만 프로모션, 마케팅이 부족해 인지도를 구축하기 어렵다며 롱텀으로 생각해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함.
□ 소비자 인터뷰별 시사점
○ 인터뷰 1
- 한 홍콩 소비자는 이번 박람회가 다양한 브랜드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비교하고 구매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함. 구매한 제품은 아기 베개, 젖병, 물티슈 등이며, 브랜드는 Aumum, Mead Johnson 등 해외 유아용품 브랜드를 선호한다고 함.
- 구매한 제품 중 한국산 제품은 ‘순둥이 물티슈’임. 샘플을 사용해 본 결과 탄력성 및 신선함이 좋고 촉감도 부드러워서 사용할 때 아기한테 자극이 적을 것 같아 구매했다고 함.
- 아기한테 직접적으로 닿는 물티슈나 젖병 같은 경우 안전성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가격대가 높더라도 친환경, 무자극 제품에 눈길이 많이 가는 것이 사실이라고 함.
순둥이 물티슈 판촉 부스
자료원: KOTRA 홍콩 무역관 직접 촬영 (좌), ellotte.com(우)
○ 인터뷰 2
- 한 아이의 엄마라고 소개한 홍콩 소비자는 중국산 식품은 믿을 수 없어 분유나 유아식은 해외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대부분이라고 함.
- 아이에게 한 단계 프리미엄 간식을 먹이고 싶어 '유기농', '프리미엄' 제품을 눈 여겨 본다며 한국 ‘매일 유기농 과자’를 구매했다고 함.
- ‘요미요미 유기농 과자’는 특히 설탕, 기름 등의 첨가물이 들어가 있지 않고 유기농 야채, 과일로만 맛을 냈다고 해서 믿고 구매했다며 소량 포장이 되어있어 양 조절이 용이할 것 같아서 좋다고 함. 또한 포장과 과자 모양도 귀여워서 눈길이 간다며 아이 입맛에 잘 맞으면 재구매 의사가 있다고 전함.
일동 식품 판촉 부스
자료원: KOTRA 홍콩 무역관 직접 촬영(좌), 매일 유업(우)
○ 인터뷰 3
- 10월에 첫 아이 출산을 두고 있다고 미리 유아용품을 구매하러 왔다고 한 소비자는 젖병, 기저귀, 모유수유 펌프 등을 구매했다고 함. 젖병의 경우 친구들의 추천으로 독일 유명 브랜드인 NUK 제품을, 기저귀는 Huggies 제품을 구매했다고 함.
- Huggies가 생후 20일 미만을 아기를 위한 기저귀 라인이 따로 있어서 구매했으며 제품 구매 시 고려하는 사항은 제품 품질과 가격이라고 함.
- 한국 제품의 경우 물티슈와 유아용 세탁 세제가 좋다고 들었다며, 특히 유아용 물티슈의 경우 759 Store에서 저렴한 가격에 대량 구매가 가능해 자주 이용할 것이라고 함.
- 유아용 세제는 순하고 품질이 좋기로 소문이 자자해 홍콩 소비자에게 인기도 많고 Mannings, Watsons, AEON 등 주요 유통채널에서 쉽게 구매가 가능해 구매 의사가 높다고 함.
자료원: KOTRA 홍콩 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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