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 신설 아파트 가격 2008년 대비 50% 급락

□ 루마니아 주요 도시 신설 아파트 가격 50% 급락

 ○ 루마니아 주요 도시 신설 아파트 가격이 2008년 대비 50% 이상 급락한 것으로 나타남.

  - 2014년 5말 기준 수도 부쿠레슈티의 경우 신규 아파트 가격은 2008년 ㎡ 당 2,576유로에서 1,204유로로 53%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제2대 도시인 콘스탄차의 경우 50%, 루마니아 민주화 기원지인 티미슈아라의 경우 40%의 아파트 가격 하락율이 나타남.

주요 도시별 ㎡ 당 신설 아파트 가격 및 하락율

단위: 유로/㎡, %

출처: imobiliare.ro

 ○ 이러한 주요 도시 아파트 가격의 대폭 하락은 2007년 1월 1일부 EU 가입을 전후해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부동산 개발 붐이 전국적으로 진행된 반면 2008년 유럽발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아파트 구매 수요가 위축된 데 기인한 것으로 알려짐.

주요 도시별 아파트 가격 시세(2014년 5월 기준)

단위: 유로

 ○ 한편 2014년 들어 신설 아파트 가격은 부쿠레슈티, 콘스탄차, 티미쇼아라 지역 등을 중심으로 회복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남.

주요 도시별 ㎡ 당 신설 아파트 가격 및 증감률

단위: 유로/㎡, %

□ 시사점

 ○ 루마니아의 경제성장률은 유럽 금융위기 시작 이후 2009년 -6.8%, 2010년 -0.9% 등 마이너스 성장을 보이다 2011년 2.3%, 2012년 0.7% 등 회복세로 돌아선 이후 2013년엔 당초 예상을 넘어선 3.5%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뚜렷한 경기회복 움직임을 보이고 있음.

  - 외국인 투자 또한 2011년 19억 2,000만 유로, 2012년 21억 4,000만 유로, 2013년 27억 2,000만 유로 등 최근 3년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음.

 ○ 최근의 경기 회복세 및 외국인 투자유치 확대와 함께 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부동산 경기도 2014년 들어 회복세로 돌아섰으며 저금리 정책 확대 기조는 향후 부동산에 대한 투자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 아파트 가격의 하락은 최근 10년간 거시경제지표가 정점을 기록했던 2008년 대비 대폭 하락된 바 있으나 2014년 들어 아파트 가격은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상승세로 전환되었음.

   * 2014년 1~5월간 평균 3% 이상 상승

  - 또한 2014년 1월 1일부 루마니아 정부의 농지취득 자유화 조치가 시행되면서 농지에 대한 외국인 투자도 대폭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음.

   * 농지 취득 및 개발을 위한 외국인 투자가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됨.

  - 아울러 2014년 6월 초 유럽중앙은행의 저금리 정책(기준 금리 인하 및 마이너스 예금금리 시행 조치) 확대 조치는 EU 각국에도 영향을 줌. 특히 서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루마니아의 부동산에 외국인 투자자금이 몰려들 것을 우려하는 시각이 나타남.

   * 루마니아 중앙은행은 7월 초 기준금리 및 지불준비율 인하 등 조치를 취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 조치가 현실화될 경우 부동산에 대한 내외국인 투자가 대폭 확대될 것으로 전망됨.

 ○ 따라서 루마니아에 투자를 희망하는 기업들은 2014년 하반기 이후 루마니아 정부의 금융정책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음.

  - 저금리 정책 지속 확대는 부동산 투자 확대 및 부동산 가격 상승을 유발하여 사무실, 주택, 공장 등 임차료 상승 요인으로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 바, 정부 정책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음.

자료원: ZF, EIU, KOTRA 부쿠레슈티 무역관 정보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