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스낵시장, 지속적 성장세

- 시장 특성에 따른 맞춤 진출 전략 필요 -

 

 

 

□ 러시아 스낵시장 현황

 

 ○ 과자류부터 무알코올 음료까지 간식 전반을 포괄하는 러시아 간식시장은 지난 몇 년간 왕성한 성장세를 보이며 포화상태에 도달함.

  - 2012년 러시아 스낵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3% 성장한 35만2500톤

 

2008~2012년 러시아 스낵시장 변동

(단위: 천 톤)

자료원: Euromonitor international(http://www.euromonitor.com)

 

 ○ 전문가들의 견해에 따르면 위와 같은 연간 성장률은 계속해서 유지될 전망

 

□ 러시아 스낵시장 구조

 

 ○ 러시아 스낵시장은 크게 단 맛과 짭짤한 맛으로 분류됨.

 

러시아 스낵시장 구분

자료원: Market Analitika(http://www.marketanalitika.ru/report/5.html)

 

 ○ 러시아 스낵시장 구조는 기타 부문이 가장 큰 점유율을 차지하는데, 이를 기타에는 다양한 품목이 포함돼 있어 분류에 어려움이 있음.

  - 해당 항목에는 크루톤(수프나 샐러드에 넣는 바삭하게 튀긴 작은 빵조각), 씨앗류, 건어물 등이 있음.

 

러시아 스낵시장 구조

자료원: Euromonitor international(http://www.euromonitor.com/)

 

 ○ 기타 항목 외에는 칩 종류가 2013년 기준 전체 시장점유율의 2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함.

  - 전문가들에 따르면 향후 3년간 말린 과일 및 견과류의 점유율이 칩 종류의 점유율을 능가할 것으로 예상

  - 칩 과자는 생감자, 녹말과 혼합한 여러 종류의 분말 등 다양한 원료에 의해 생산되지만, 옥수수 분말을 원료로 하는 콘칩 종류는 러시아에서 인기가 없음.

  - 전문가들은 2012년  러시아 칩 과자시장은 7만5000톤 규모였으며, 2015년까지 10만6000톤 수준에 달할 것으로 전망함.

 

2012~2015년 러시아 칩 과자시장 규모

(단위: 천 톤, 십억 루블)

자료원: Foodmarket magazine, #01, 2014 (http://www.foodmarket.spb.ru/archive.php?year=2014&number=140&article=192)

 

  - 러시아 내 칩 과자 제조업체들은 2000년대 초반까지는 시장에 유입된 수입과자보다 높은 가격경쟁력을 자랑했으나, 최근에는 생산비용이 눈에 띄게 증가해 “Cheetos”("PepsiCo")나 "Estrella"("Mondelez International") 등과 가격대가 비슷해짐(작은 봉지당 1달러)

  - 해외 브랜드를 포함한 러시아 칩 과자 제조업체 순위 중 상위 5개 업체는 “Frito-Lay Inc.”, "Kraft Foods Inc.", "KDV Group", "Russkart", "Russky Produkt" 등으로 전체 판매량의 70%를 차지함.

  - 한국 업체 중에서는 빙그레가 시장 내 인지도를 확보함.

  - 러시아에서는 치즈맛의 수요가 가장 많아 공급도 많음(36%). 이밖에 사워크림(14%), 소금이 첨가된 오리지널(12%), 양파(10%), 베이컨(8%) 등에 수요가 있음.

 

 

자료원: KOTRA 노보시비르스크 무역관 자체 촬영

 

 ○ 크루톤은 러시아 스낵시장 내 칩 과자와 함께 큰 비중을 차지함.

  - 짭짤한 맛 과자류 중 칩 과자와 건어물의 뒤를 이어 16%의 점유율로 세 번째 판매순위를 기록함.

  - 러시아 내 크루톤 판매량은 2000년 초 증가하기 시작해 2012년 3만9000톤의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2015년에는 4만4000톤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됨.

  - 러시아 내 크루톤 제조업체로는 “KDV Group”이 전체 판매량의 65%를 차지함.

 

 ○ 러시아 건어물시장은 최근 4년 동안 10% 성장함.

  - 제조과정에서 생산 결과물의 5배에 달하는 원료가 필요하기 때문에 국내 제조업체들은 원료조달을 수입에 의존할 수밖에 없으며, 그중 대부분이 동아시아 지역에서 수입됨.

 

자료원: KOTRA 노보시비르스크 무역관 자체 촬영

 

 ○ 러시아 육포시장은 2006년 첫선을 보인 이후 성장하지 않음.

  - 칩 과자류와 크루톤의 대체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돼 전망 있는 분야임.

  - 현재 러시아 내 육포 제조업체는 육류 가공업체인 “Piccolini”, "Mikoyan Meat Processing Complex", "Pivchiki" 등이 있음.

  - 육포의 높은 시장소비가격이 저조한 판매량의 원인으로 분석되지만(팩 당 4~5달러), 육류와 소시지 가공 제품은 시장 전망이 좋음.

 

 ○ 러시아 견과류시장은 2012년 5만 톤 규모에 도달했고, 연간 5%의 시장성장률을 기록함.

  - 현재 전문가들의 견해에 따르면 연간 시장성장률은 평균 10%에 이를 것으로 전망

  - 안주용 견과류로 가장 수요가 많은 것은 땅콩이었으나 현재 피스타치오, 아몬드, 헤이즐넛, 캐슈너트의 수요 또한 증가 추세임.

  - 러시아 견과류 시장의 주요 공급원은 중국, 인도, 이란, 미국, 우크라이나, 우즈베키스탄, 조지아 등임.

  - 러시아 소비자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견과류뿐만 아니라 씨앗류와 건과일 제품에도 관심이 쏠림.

 

 

자료원: KOTRA 노보시비르스크 무역관 직접 촬영

 

□ 러시아 스낵시장 특성

 

 ○ 러시아 스낵시장은 타국의 동일시장에 비해 계절성이 강함.

  - 러시아 스낵시장의 30%(대부분 짭짜름한 맛의 과자류)는 맥주 등의 낮은 도수의 주류 소비와 함께 소비해 여름에 수요가 증가하고, 청량음료의 수요가 낮은 추운 계절에는 수요가 감소함.

  - 이 때문에 여름에는 칩 과자류와 건어물의 수요가 증가하는 반면, 말린 과일 등의 천연 과자는 제철과일로 대체돼 수요가 낮음.

 

 ○ 그럼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스낵시장은 꾸준한 성장세에 있음.

 

2010~2015년 러시아 스낵시장(짭잘한 맛 과자류) 변화

(단위: 천 톤)

자료원: Foodmarket magazine, #01, 2014, (http://www.foodmarket.spb.ru/archive.php?year=2014&number=140&article=1929)

 

 ○ 러시아 스낵시장은 현재 견고한 상태로 신규 업체의 시장진출이 어려운 상태임.

  - 새로운 시장진출자가 경쟁력을 가지기 위해서는 고효율의 프로모션과 품질관리, 전략적 마케팅을 수반해야 하며, 틈새시장을 공략한 상품으로 진출해야 함.

  - 시장진출자들은 요구르트, 커드, 과일 등 타 제품군과의 경쟁도 고려해야 함.

 

 ○ 최근 자가 상표를 개발해 소매업체들과 판매계약을 맺는 업체가 증가하는 추세이므로 시장 내 판매량을 유지시키기 위해서는 제품 포장지의 디자인과 제품 홍보에 신경써야 함.

 

□ 러시아 스낵시장 유통구조

 

 ○ 식품시장 특성상 제조업체가 아닌 제품 유통만을 담당하는 업체가 따로 존재함.

  - 업체에 따라 전담 유통업체가 있으며, 때에 따라 유통업체와는 별개로 노점상이나 몇몇 소매상점 등에는 직거래를 하기도 함. 몇몇 제조업체는 내부 유통망을 구축하기도 함.

 

유통구조

 

□ 러시아 스낵시장 진출 전략

 

 ○ “Euromonitor International”에 따르면 러시아 평균 1인당 연간 과자 소비량은 2.5㎏로, 4㎏인 서유럽과 비교했을 때 적은 양이지만, 점차 증가할 것으로 전망

 

 ○ 러시아 내에서 가장 시장 포화도가 낮아 진출이 용이한 지역은 시베리아 지역으로, 이 지역은 지리학적 요인으로 인해 물류비용이 높음.

  - 현재 많은 대기업이 이 지역으로의 진출을 시작함.

 

 ○ 바쁜 현대인의 삶에도 불구하고 건강에 대한 관심은 계속 높아져 견과류와 말린 과일 등의 수요는 러시아 스낵시장에서 상당히 중요한 항목임.

  - 대부분의 내수업체는 이러한 사항을 유의하고 있으므로 해외업체가 시장 진출을 기획할 경우 이를 염두해 두어야 함.

 

 

자료원: Euromonitor international, Market Analitika, Foodmarket magazine, #01, 2014, KOTRA 노보시비르스크 무역관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