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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아사드 현 대통령 3선, 무의미한 성공
  • 경제·무역
  • 요르단
  • 암만무역관 이민호
  • 2014-06-05
  • 출처 : KOTRA

 

시리아 아사드 현 대통령 3선, 무의미한 성공

- 시리아 전체 40% 통치지역에서만 투표 가능 -

- 4년 째 접어드는 시리아 내전에 기름만 붓는 꼴 -

 

 

 

지난 6월 3일 시리아 대선에서 투표하는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

 

□ 현직 아사드 대통령, 88.7% 득표로 재집권 성공

 

 ○ 6월 3일 화요일 시리아에서 치러진 시리아 대통령 선거에서 바샤르 알 아사드 현직 대통령이 88.7%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3선에 성공함.

  - 아사드 대통령은 현재 48세로 전 대통령인 부친 하페즈 알 아사드 사망으로 2000년부터 시리아 정권을 2007년부터 연임해 집권함. 이번 당선으로 아사드 대통령은 앞으로 7년간 시리아 국정을 운영할 예정

  - 시리아헌법재판소에 따르면, 유권자 1584만 명 중 1163만 명이 참여해 총 투표율은 73.42%에 달했음.

  - 이번 대통령 선거는 사실상 현 아사드 대통령 집권의 정당성을 부여하기 위해 치러졌다는 것이 국제 정치가의 시각임. 시리아 대통령 선거 사상 첫 시행된 복수후보제도에 따라 총 3명의 후보가 대권에 도전했음. 두 후보인 하산 알누리와 마헤르 하자르는 변호사 출신으로 인지도가 거의 없어 4.3%, 3.2%를 득표함.

  - 선거는 반군이 장악한 지역을 제외하고, 아사드 대통령의 통제 하에 있는 지역에서 실시됨. 주변국 대사관에서 선거가 실시됐음. (전체 지역의 40%에 불과)

  - 반군이 점령한 북, 동부 지역 주민 다수는 투표에서 제외됐고, 주변국으로 피난한 270만 명 이상에 달하는 난민은 투표가 거의 불가능했음. 일부 주변국 소재 시리아 대사관에 당초 기대보다 많은 유권자가 투표를 위해 나타나기도 했음. (투표권 소지자 20만 명)

 

 ○ 시리아 대선 기간 이란, 러시아, 베네수엘라 등 30개 국 이상의 고위사절단이 시리아를 방문해 투표현장을 지켜봄.

 

 ○ 알 아사드 대통령은 집무실 페이스북을 통해 “시리아 국민이 죽음, 테러, 편협함의 문화에 맞서 삶, 희망, 도전의 문화에 대한 믿음을 날마다 입증하고 있다.”고 주장함.

 

□ 시리아 대선결과 아사드 압승을 보는 반응들

 

  시리아 반군 측:  이번 선거는 아사드 재집권을 위한 보여주기 선거에 불과하며, 합법성이 없다고 비난함. 이와 상관없이 자유와 정의의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후퇴할 의사가 없고,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혁명을 이어나갈 것임을 밝힘. (오마르 아부 반군 대변인)

 

  발레리 아모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HCA) 국장: 식량, 물 위생관리, 건강문제 개선 등이 시급한 상황으로 아사드 대통령은 국민을 먼저 챙겨야 할 것을 조언함.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를 방문하면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시리아의 대선 결과는 국민 수백만 명이 투표할 권리조차 갖지 못해 무의미하다고 언급함. 선거 전후 아무 것도 변한 것이 없고 살인과 테러, 내전도 전혀 변한 게 없다고 밝힘. 또한, 케리 국무장관은 아사드 정권을 지지하는 무장단체 헤즈볼라에게 시리아 내전을 끝낼 것을 촉구함

 

  유럽연합(EU): 이번 시리아 대선은 내전 중 진행됐으며, 이는 진정한 민주적인 선거라고 할 수 없다며 미국과 동조하는 의견을 나타냄.

 

  이란 국회 안보위원회 Alaeddin Boroujerdi 위원장과 러시아의 상원의원 Alexey Alexandrov: 이번 대선은 복수후보제도를 도입해 투표의 민주성과 투명성을 가지고 있으며, 선거가 불공정하다며 무효화하는 것은 시리아 반군의 술책이라고 주장. 또한, 국민이 직접 선출한 합법적 대통령을 해임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강력히 주장함.

 

□ 시사점

 

 ○ 4년째 계속된 시리아 내전으로 16만 명 이상이 숨지고 국민의 3분의 1정도에 이르는 270만 명 이상의 난민이 발생한 것으로 국제사회는 추정함.

 

 ○ 이번 선거에도 불구하고 내전이 끝날 기미는 아직 보이지 있음. 내전으로 시리아 국민의 고른 선거참여가 이뤄지지 않아 민주적 선거로서 기반이 약하고, 러시아, 이란 등 서방과 대립각을 세우는 국가와 연대를 보임에 따라 서방세계외 대외 교역가능성은 점점 멀어짐.

 

 ○ 내전 종식을 위한 획기적인 방안이 제시되지 않는 한, 내전양상은 장기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됨.

 

 ○ 시리아는 아직까지 우리나라와 미수교(북한과는 수교)국가로서 우리나라의 대시리아 수출은 8억4000만 달러(2011년)에서 내전에 따라 4억3000만 달러(2012년)으로 급감했음. 2013년 수출실적도 4억4000만달러로서 2011년 대비 52%에 불과함.

 

 ○ 우리나라의 대시리아 주요 수출품목은 자동차 부문이 90% 이상을 차지함. 승용차(3억3200만 달러), 화물차(6300만 달러), 자동차부품(600만 달러), 타이어(400만 달러) 등임. 현재 시리아 내전으로 항구 이용이 자유롭지 못하며, 한국산 차량은 터키 등으로 우회해 수출되는 바, 내전종식과 정국안정이 교역활성의 첩경이라 할 수 있음

 

 

자료원: Al Arabiya News, KOTRA 암만 무역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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