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인의 221분을 사로잡는 PAY TV 시장 활성화

- 독일 TV산업, 프로그램 다양성 가진 PAY TV의 비중 확대 -

- TV 주변기기시장 동반성장 가능성 높아 -

□ 독일 TV시장 현황

 ○ 독일 상업 라디오 텔레비전협회(VPRT)에 의하면 독일의 TV 시장은 영국에 이어 유럽 내 두 번째로 크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임.

  - OFCOM에 의하면 독일 TV산업은 2012년 약 136억 유로의 매출을 올렸으며 지난 5년간 약 8%의 성장률을 보임.

  - 하루 평균 독일인의 TV 시청시간은 221분, 라디오청취는 181분, 인터넷 사용은 58분으로, 독일인은 TV 시청에 제일 오랜 시간을 보내며 이 수치는 지난 10년간 거의 변동이 없음.

유럽 TV산업 국가별 매출 변화 및 매출량

                                                (단위: 십억 유로)

자료원: VPRT

독일인 1일 평균 전자기기 사용시간

자료원: BITKOM

 ○ 독일인에게 여가활용과 흥미는 TV 시청의 주요 동기

  - BITKOM에 따르면 독일인의 91%가 즐거움과 여가활용을 위해 TV를 시청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83.8%가 생생한 정보를 얻기 위해 TV를 시청함.

TV와 인터넷 사용 동기

자료원: BITKOM

□ TV산업의 떠오르는 시장, PAY TV

 ○ PAY TV는 개인이 일정 요금을 내고 특정 네트워크를 통해 다양한 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위성TV, 케이블TV로도 불림.

  - 전 세계적 8억 명이 PAY TV를 시청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다수의 기업이 경쟁적으로 시장에 뛰어듦.

  - 최근 미국의 최대 이동통신사 AT &T가 약 2000만 명의 고객을 확보한 PAY TV 서비스 제공업체 DirectTV와 합병하며 기업 성장을 도모한 바 있음.

 ○ 독일 PAY TV 보급률은 약 20%, 성장 가능성 매우 높아

  - 매체분석 전문가 Mathias Birkel는 독일은 PAY TV의 나라라고 언급한 바 있으며, 2013년 주중 평균 PAY TV 시청자는 약 95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됨.

  - VPRT에 따르면 2012년 대비 2013년 PAY TV 시청자 수는 약 200만 명 증가, PAY TV 정기 구독자 수 또한 100만 명 정도 증가한 것으로 집계됨.

  - 이 협회는 5년 이내 독일 PAY TV 시장 매출액이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함.

독일의 PAY TV와 VoD* 매출

            (단위: 백만 유로)

자료원: VPRT *Video On Demand(건당 과금 서비스)

 ○ 외국 스트리밍 사의 유럽진출 증가, 시장 경쟁 점점 치열해 져

  - 미국의 Netflix사는 미국 현지에 3500만 명, 전 세계적으로는 4800만 명의 고객을 보유한 기업으로, 최근 독일, 프랑스, 오스트리아 등 유럽 PAY TV 시장에 진입할 것을 발표함.

  - 올해 Netflix사는 32억 달러를 서비스 프로그램 수 증가에 투자할 계획이며, 최저가 전략으로 유럽시장 공략할 것이라 전함.

□ PAY TV의 인기원인은 높은 고객만족도와 저작권법 강화에 있는 것으로 보여

 ○ PAY TV는 총 89개의 프로그램 제공, 이 중 HD 프로그램 59개

  - 스포츠, 영화, 다큐멘터리, 드라마, 어린이 방송 등 다양한 장르를 상영함.

  - VPRT에 따르면 HD 방송은 2011년 36개, 2012년 42개, 2013년 57개로 스마트 TV, 3D TV 등 제품의 기술개발과 함께 증가세를 보임.

 ○ 서비스 제공 플랫폼의 고객서비스와 마케팅 방안이 우수해 이용자가 늘고 있음.

  - 건당 과금방식으로 인터넷을 통해 영화나 드라마를 스트리밍할 수 있는 VoD 서비스가 증가하는 등 PAY TV는 시간이나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시청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음.

  - PAY TV 플랫폼 중 Sky Deutschland가 가장 우세하며 그 밖에 Kabel Deutschland, T-Mobile에서 운영하는 서비스 등이 있음.

 ○ 독일의 저작권 및 불법다운로드에 대한 엄격한 관리도 PAY TV 시장 성장의 주요 원인

  - 독일의 경우 저작권법에 의거 음원, 영화 등 불법다운로드 적발 시 최대 1만 유로까지 벌금 부과 혹은 3년 이하의 징역에 처해짐.

  - 2011년 벌금고지는 약 5만 건으로 총 5200만 유로의 벌금이 부과됐으며, 2012년에는 약 2만5000건, 2500만 유로의 벌금이 부과돼 집중적인 단속이 효과를 보고 있음.

  - 2012년 작성된 독일 디지털 콘텐츠 조사 보고서에 의하면 인터넷 사용이 가장 많은 20~29세 가운데 약 25%가 불법다운로드로 법적 조치를 받은 사람이 주변에 있다고 답변

  - 독일인의 약 77%가 불법다운로드 플랫폼 제공자에 대한 벌금 등 법적 처벌이 가해져야 한다는 데 동의하며 영화 스트리밍, P2P 다운로드 등 콘텐츠 다운로드가 불법임을 인지하는 비중도 55%로 점점 늘어나고 있음.

□ 전망 및 시사점

 ○ 독일 내뿐만 아니라 해외 스트리밍사의 투자 증가할 것으로 전망

  - 꾸준히 증가하는 PAY TV 구독 추세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원하는 소비자의 기호에 따라 기존 업체의 투자뿐만 아니라 해외 투자자들의 관심과 투자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

  - 기존에 수신기를 이용하는 서비스와 함께 인터넷을 활용한 서비스의 증가, 그리고 스마트 기기 보급률의 증가는 PAY TV 시장 성장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됨.

 ○ 진화한 TV와 TV 주변 기기에 독일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대할 것

  - 하루 평균 3시간 이상 TV를 보는 독일인은 집에서 자유롭게 영화 등을 시청할 수 있는 PAY TV를 선호해 이용자 증가가 예상됨.

  - PAY TV의 HD 프로그램 증가에 따라 일반 TV가 아닌 3D TV, 인터넷 등이 가능한 스마트 TV 등 특수한 기능을 가진 TV가 소비자의 이목을 끎.

  - 스피커, 홈시어터, 헤드폰, 리모컨, 셋톱박스, TV 장식장, 3D 안경 등 TV 주변기기 및 가구의 시장 확대 가능성 높으므로 해당 제품을 제조하는 우리 기업의 시장 진출이 기대됨.

한눈에 보는 독일 TV 및 PAY TV시장

자료원: VPRT, Focus, BITKOM, ZEIT, Frankfurter Allegemeine Zeitung, KOTRA 함부르크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