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게임시장 분야별 공략법

- 콘솔게임시장 소매점 판매 위기로 인터넷으로 판매해야 -

- 온라인 게임 진출 시 ‘무료’로 서비스 제공 후 게임머니를 활용한 ‘유료’ 소액결제 유도 -

- 어린이용 게임, 유료 앱시장 확대로 영국 부모층 구매자 공략해야-

□ 영국 정부, 게임산업 발전 위해 세금 감면 실시, 게임산업 다시 부흥하나?

 ㅇ 2013년부터 조지 오스본 영국 재무장관은 게임분야의 25%의 세금감면 혜택을 부여할 것을 발표했음.

 ㅇ 영국게임협회(TIGA) 회장, 리차드 윌슨 박사는 앞으로 게임산업이 약 5년간 4660개의 일자리를 유지하고 영국 GDP의 2억8300만 파운드를 기여할 것으로 전망함.

 ㅇ 영국 게임협회는 향후 게임과 IT기술이 결합한 게임, 중소기업이 제작한 게임을 증진시킬 계획임. 정부는 게임에 약 600만 파운드를 투자해 비디오 게임(영화, 텔레비전, 애니메이션 분야)의 발전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음.

 ㅇ 영국의 게임시장은 유럽 최대 시장으로 약 19억2600만 달러의 시장 규모(총 엔터테인먼트산업의 약 40% 차지)를 보유하며, 총 3300만 명의 게임 소비자(인구의 56%)가 있는 것으로 나타남.

 ㅇ 게임분야의 고용된 인력은 약 7000명으로 추정되며 세계적인 주요 게임 스튜디오를 보유함.

 ㅇ 게임 분야별 소비시장 중 시장점유율이 높은 분야는 콘솔게임으로 전체의 47%를 차지함. 이를 경제적 규모로 환산할 경우 약 16억 파운드의 시장규모임.

 ㅇ 2013년은 침체된 영국의 게임시장에 변화가 예상되므로, 영국에 진출하는 우리 기업도 분야별 변화를 인지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해야 함.

자료원: Blazingminds

□ 콘솔게임 영국시장 유통방법은 인터넷이 대세

 ㅇ 콘솔게임은 인터넷 판매가 대세, 소매점은 유명 콘솔게임 판매도 줄어 위기

  - 비디오게임 판매의 1위를 차지한 EA의 ‘Crisis3’은 소매 판매율이 주당 35%가 감소했고, 2위를 차지한 FIFA13은 2012년 3분기에 최대 수익을 내면서 시장 점유율의 약 50%를 기록하며 소매시장의 활성화를 이끌었으나 2013년에 소매는 하락함.

  - 현재 비디오게임 상품의 포맷 자체의 약 80%는 CD로 판매되나 게임을 구매하는 플랫폼이 점차 온라인으로 늘어나면서 결국 2012년에 영국의 주요 게임 소매상점 ‘GAME’의 소매점 절반이 폐쇄

 ㅇ 인터넷 구매사이트로 콘솔게임 구매량 늘어

  - 영국엔터테인먼트소매협회(Entertainment Retailers Association)에 따르면, 게임 분야의 온라인 거래금액은 5억5000파운드 가량으로 전체 엔터테인먼트 산업 온라인 거래량(약 10억 파운드)의 약 절반을 차지한다고 밝혔으며, 온라인 구매를 통한 게임구매와 휴대폰 다운로드를 포함한 디지털 판매는 시장의 약 45%를 차지할 정도로 온라인 판매가 급증함.

  - 인터넷을 통해 게임을 구매하는 웹사이트를 이용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으며, 아마존(Amazon.co.uk)과 플레이(Play.com) 등이 영국의 주요 게임 구매 웹사이트로 자리매김 함. 심지어 게임 제작자가 소비자에게 게임을 직접 판매하는 Valve, EA와 같은 기업도 있음.

  - 우리 기업은 영국에 콘솔게임 판매시 아마존이나 플레이 등과 같은 웹사이트로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B2C 전문회사를 통해 영국에 판매하는 것이 유리함.

□ 컴퓨터 다운로드(온라인) 게임의 대 영국 진출은 사업 비즈니스 모델이 핵심

 ㅇ 겉은‘무료’ 속은 ‘유료’인 컴퓨터 다운로드용 FTP게임, 최초로 흥행

  - 영국 게임시장에서 비주류인 컴퓨터 다운로드 시장을 겨냥해 미국에서 출시한 ‘League of Legends’는 대표적인 FtP (Free to Play) 게임임.

  - 인터넷상에서 무료로 게임을 제공하지만, 게임 중에 게임 상의 캐릭터, 경험치, 스킨 등을 구입하기 위해 소액결제로 게임머니를 구매함으로써 기업의 수익을 발생시키는 비즈니스 구조를 바탕으로 미국에서 흥행한 뒤 영국까지 진출한 게임으로, 인터넷 상에서 경제적 이익을 창출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 후 해외로 비즈니스를 확장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음.

  - 우리 기업 중 온라인 게임분야에 진출하려는 기업은 게임 상의 유럽서버를 마련하고, 소비자가 소액결제 시스템(예: Paypal) 등을 통해 게임머니를 결제할 수 있도록 제도 마련이 중요하며, 마케팅 시에는 웹사이트 초기화면에 게임이 무료라는 것을 강조하는 문구를 반드시 사용해야 함,

무료 FtP게임 - League of Legend

자료원: League of Legends 홈페이지

□ 어린이용 게임시장 공략은 앱시장의 부모층 공략이 유리

 ㅇ 어린이용 게임은 유료 앱시장으로 진출하는 것이 유리할 전망

  - 최근 영국 어린이용 앱시장의 동향은 대표적인 전 세계 어린이 엔터테인먼트 회사, 디즈니, 니켈로데온, 펭귄 등의 기업이 앞다퉈 앱을 만들고 있음.

  - 어린이용 앱은 교육용, 창의성, 엔터테인용, 스토리 앱 등으로 나눌 수 있으며, 앱 시장에 진출한 기업은 분야의 경계가 게임 뿐 아니라 엔터테인먼트, 교육, 교재 등으로 다양한 것이 특징임. 게임영역으로 분야를 국한할 경우 영국에서 판매되는 대표적인 앱 게임은 유료로 판매됨.

영국에서 판매되는 대표적인 앱 게임

(단위: 파운드)

자료원: Guardian

 ㅇ 어린이용 게임은 돈이 되는 유료 앱만 부모가 구매, 기타 게임은 어린이가 직접 구매

  - 디즈니가 영국 부모 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의하면, 부모는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할 수 있는 휴대폰이나 태블릿 기기 등을 어린이와 공유하는 비율이 약 75%에 이른다고 함.

  -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를 통해 다운로드한 후에 아이들이 게임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점임. 이러한 측면에서는 영국 부모가 아이를 위해 구매할만한 앱 게임을 제공하는 것이 관건임.

  - 영국 어린이 6~16세 사이의 어린이의 10명 중 6명은 게임을 직접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어린이 스스로가 구매 결정권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으므로 영국 어린이가 직접 구매할만한 게임을 판매하는 것이 마케팅 전략이 될 수 있음.

  - 영국지역 게임 판매전략은 부모가 아이에게 권장할 수 있는 재미있고, 교육적이고, 창의적인 어린이용 앱 게임을 수출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그 외의 게임은 어린이가 구매할 때 선호할 만한 게임을 위주로 진출해야 함.

 ㅇ 영국 부모, 어린이용 게임 심의 철저하길 희망하기 때문에 건전한 게임으로 시장 공략 필요

  - 최근 영국게임심의등급위원회(PEGI)에서 현재 심의에 적용되지 않는 앱 게임, 소셜 네트워크 게임에도 등급을 표시해야한다는 의견이 영국 부모의 약 71%임. 영국 부모는 유해 콘텐츠로부터 어린이를 보호받기 원하고, 약 50%의 온라인 사용자는 게임등급심의 기준을 알고 있을 정도로 온라인 유해 콘텐츠에도 민감함.

  - 영국 게임심의등급위원회에는 유럽의 심의등급을 기반으로 삼아 나이별로 심의를 규정하는 것이 외에도, 폭력성이나 폭력언어, 공포감, 선정성, 마약, 차별, 도박, 온라인 게임 등에 대한 유해성을 표시하는 마크가 별도로 있을 정도로 유해한 게임을 차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

나이별 게임등급 평가 기준표

자료원: 영국 게임심의등급위원회 PEGI웹사이트

콘텐츠의 유해성에 따른 분류 기준표

자료원: 영국 게임심의등급위원회 PEGI 웹사이트

□ 시사점

 ㅇ 우리 기업은 영국의 게임심의 등급에 대한 특성을 참고해 건전성, 교육성, 창의성 등을 고려한 게임으로 진출하는 것이 유리할 것임.

자료원: Eurogamer, TIGA, PEGI, Guardian, ISFE, KOTRA 런던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