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웨어러블 밴드 인기 상승세

- 젊은 층을 중심으로 급팽창 -

- 웨어러블 컴퓨터시장 확대 일로 -

 

 

 

□ 웨어러블 컴퓨터

 

 ○ 신체밀착형 컴퓨터

  - 최근 스마트 안경, 시계, 손목밴드 등 인간의 신체에 부착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들이 쏟아지고 있어 올해에는 웨어러블 컴퓨터 대중화 시대가 열릴 것으로 기대됨.

 

 ○ 스마트폰 이후 혁신 제품

  - 컴퓨터의 사용 위치가 종전에는 공장 같은 큰 실험실에서 점차 책상 위와 무릎 위, 손바닥으로 점점 인체와 가까워지다가 이젠 아예 인체에 걸치는 옷 속으로 스며듦.

  - 특히, 혁신적인 기술과 개념 도입으로 기존 시장을 파괴하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웨어러블 컴퓨터 생산에 너도나도 참여하면서 관련 시장이 빠르게 변하고 있음.

  - 웨어러블 컴퓨터(wearable computer)란 의류에 PC 기능을 담은 기기를 말하는 것으로, 몸에 착용하거나 걸칠 수 있는 형태로 된 기기를 뜻하며 모바일 컴퓨터 이후 새로운 성장분야로 주목받고 있음.

  - 웨어러블 컴퓨팅은 모바일 컴퓨팅과 인간을 이어주는 연결고리 역할을 하며, M2H(Machine to Human) 커뮤니케이션에서 파생되는 다양한 형태의 빅데이터들은 새로운 비즈니스로 연결될 전망임.

  - 향후 우리 기업에 새로운 기회시장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적극적인 대처가 요구됨.

 

 ○ 올해를 빛낼 핫 트렌드

  - 신체밀착형 컴퓨터는 스웨덴에서도 올해를 빛낼 핫 트렌드 제품으로 선정된 바 있음.

  - 올해 초 테크닉 주간지 Ny Teknik이 발표한 ‘2014년 스웨덴 핫 테크닉 트렌드 10선’에는 인터넷, 3D프린터, 디지털 화폐 비트코인, 민간용 소형 무인항공기, 연료전지, 사람과 함께하는 로봇, 초박막 그라펜 유사물질인 보니트리트와 그라판, 사물인터넷, 전기와 난방을 자체 해결하는 건축물과 함께 신체밀착형 컴퓨터가 유망상품으로 선정됨.

 

□ 웨어러블 밴드 인기 급상승

 

 ○ 웨어러블 컴퓨터 중 하나인 손목밴드 인기

  - 미국에 이어 스웨덴에서도 웨어러블 밴드 `피트비트(FitBit)`가 공식 출시됨에 따라. 웨어러블 컴퓨터시장 확대에 기폭제 구실을 할 것으로 기대됨.

  - 업계에 따르면, 현재 스웨덴에서 유통되는 웨어러블 밴드로는 FitBit 이외에도 Garmin Vivofit, Jawbone, Polar Loop, Samsung gera fit, Sony Smartban SWR, Wings Pulse 등 다양한 브랜드들이 있음.

 

 ○ FitBit

  - 스웨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웨어러블 밴드는 ‘피트비트 플랙스’로 소비자가격은 899스웨덴크로나(약 15만 원선)임.

  - 초기에 온라인 매장을 통해 조금씩 유통되던 FitBit는 공식 출시와 함께 전자제품 액세서리 전문 유통체인 Teknik Magasinet사의 히트 상품으로 부상함.

  - FitBit는 손목에 착용하는 웨어러블 기기로 스마트폰과 연동해 24시간 동안 시간대별로 얼마나 걷고, 계단을 오르내리고, 칼로리를 소모했는지 확인할 수 있음.

  - 또한, 체지방률이나 체질량지수(BMI) 등을 측정하는 기능도 있어 이 제품을 착용하고 자면 수면시간과 효율(수면 중 뒤척이거나 깬 횟수, 시간, 시각)도 측정됨.

  - 특히, 아침에는 손목에 부드러운 진동을 줘 깨워주기 때문에 알람시계와는 달리 옆에서 자는 사람을 방해하지 않아 인기가 높은 편임.

 

 ○ 휴대용 퍼스널 트레이너로 자리매김

  - 피트비트는 ‘퍼스널 트레이너가 전자기기 안에 들어온 제품’으로 설명되며, 일명 ‘휴대용 퍼스널 트레이너’로 불림.

  - 퍼스널 트레이너(PT-트레이닝을 독려하고 도와주는 사람)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일반적으로 상당히 높은 금액을 지불해야 되기 때문에 퍼스널 트레이너 이용 여부를 현대인의 신분 상징으로 삼는 경우도 간혹 있음.

  - FitBit 플랙스는 손목에 착용할 수 있는 작은 퍼스널 트레이너로 비용부담 때문에 퍼스널 트레이너를 이용하기 어려운 젊은 세대들에게 인기가 높음.

  - 가장 중요한 기능 중 하나는 ‘동기 부여 기능’으로, 피트비트 플랙스에 장착된 5개의 LED 램프가 이를 유도하고 있음.

  - LED 램프 한 개가 켜질 때마다 목표량의 20%가 달성됐음을 의미하기 때문에 네번째 램프가 켜진 경우에는 마지막 남은 20%의 운동량을 채우도록 독려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짐.

  - “목표량의 100%를 달성했을 때 느끼는 쾌감이 매일 꾸준히 노력할 수 있는 자극제가 된다”고 업체 바이어(Teknik Magasinet/Morby Centrum 매장)가 전함.

 

비트피트 플랙스와 스마트폰 연동 앱

 

□ 시사점

 

 ○ 소비 트렌드 파악 중요

  - 웨어러블 컴퓨터의 대중화 시대를 맞아 고가의 하이테크닉 제품에 비해 중저가 하이테크 제품들은 젊은 소비자층에서 빠른 속도로 퍼져 나가고 있음.

  - 따라서 빠르게 변하는 소비 트렌드를 파악, 중저가의 소형 하이테크 제품의 경우 젊은 층을 겨냥한다면 틈새시장 진출이 가능함.

 

 ○ 그룹 연대감 또는 소속감을 내세워야

  - 웨어러블 손목밴드의 경우 24시간 지속 착용으로 알레르기 발생 등 부작용이 소개되고 있음에도, 젊은 층에서 그룹 소속감 고취를 위한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어 꾸준히 판매되고 있음.

  - 업체에 따르면, 웨어러블 밴드의 성공요인으로는 몸짱 추세, 새로운 테크닉 제품을 사용한다는 그룹 연대감, 자기만족을 위한 동기부여 및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알람기능 등이 주요 요소로 분석됨.

  - 따라서 웨어러블 제품은 젊은 층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그룹 연대감이나 소속감을 내세울 경우, 성공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됨.

  - 한편 이와 같은 웨어러블 제품은 누가 먼저 시장을 선점하느냐에 따라 성공과 실패가 갈리는 만큼 제품개발은 물론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한 시장 선점 노력이 요구됨.

 

 

자료원: Teknik Magasinet(Morby 소재 매장 방문 인터뷰), Afton Bladet 등 일간지, KOTRA 스톡홀름 무역관 의견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