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업의 이라크 메가 프로젝트 수주 현황

- 불안정한 정세에도 불구하고 이라크 정부의 메가 프로젝트 발주는 지속적으로 증가 -

- 한국 기업들의 대형 프로젝트 수주 성공으로 이라크 사업 진출 기대심리 상승 효과 -

- 위험을 감수하고, 위기를 기회로 만든 한국 기업의 선전에 응원을 -

□ 한국의 이라크 재건 시장 진출 배경

 ○ 2003년 이라크전 이후 극도로 악화된 치안으로 인해 2006년까지 쿠르드 지역을 제외한 한국 기업의 이라크 진출은 전무했음.

 ○ 2010년 한국가스공사의 유전 개발을 선두로 한국 기업의 이라크 재건시장 진출에 활기를 띠기 시작함.

  - 천연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의 현실에서 이라크 Akkas 유전 개발권을 따내 가스 및 원유 확보 및 이라크 진출 선두주자로 중요한 입지 확보함.

 ○ 2012년 한화의 80억 달러에 달하는 비스마야 신도시 10만 호 국민주택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한 데 힘입어 대기업의 이라크 진출 확대 및 진출 규모가 대폭 증가함.

  - 한화의 진출에 힘입어 같은 해 현대 건설, 대우건설 등 12개 건설업체가 바그다드 및 바스라 지역에 진출함.

  - 국가투자위원회(National Investment Commission)는 정부 프로젝트 건설자재의 수입에 대해 세금 면제 등 다양한 혜택으로 투자 유치에 힘쓰고 있음.

  - 2014년 현재 공관 및 협력 업체를 포함해 약 50개 한국 업체가 쿠르드지역, 바스라, 바그다드 지역에 진출해 있음.

 ○ 이라크 정부는 이라크 재건 사업을 위해 막대한 예산을 수립하고, 특별 투자법을 제정하는 등 적극적인 해외투자 유치를 위한 여건을 조성하고 있음.

□ 2013~2014년 메가 프로젝트 수주 현황 및 전망

 ○ 2013년 전체 프로젝트 수주 7건 대비 2014년 1분기 프로젝트 수주는 이미 7건이며, 규모 또한 메가 프로젝트급임.

 ○ 특히, 2014년 프로젝트 수주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Kerbala 오일정유 공장 프로젝트는 60억4000만 달러라는 메가 프로젝트급일 뿐만 아니라, 한 업체의 단독 수주가 아닌 컨소시엄을 통해 프로젝트 수주가 이루어졌다는 점으로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상호 공조하고 있다는 점임.

 ○ 2014년 1분기 한국 기업의 선전으로 연내 더 많은 프로젝트 수주가 있을 것이며 한국 기업의 진출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됨.

메가 프로젝트 수주 현황

자료원: Iraq Business News

□ 시사점

 ○ 원유 수출의 증대로 인한 경제 활성화 정책으로 이라크 국가투자 위원회는 이라크 정부 발주 프로젝트에 사용되는 수입 품목에 한해서 무관세 및 각종 혜택을 주고 있음. 이에 따라 프로젝트를 수주한 한국 기업들은 세금 부담이 줄어듦.

 ○ 한국 기업의 메가 프로젝트 수주로 인한 이라크 내 사업 진출에 대한 기대감 상승으로 대기업 및 중소기업의 이라크 재건 시장과 사업에 진출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됨.

  - 한국 대기업의 재건시장 진출로 인한 관련 중소 협력업체, 하도급 업체, 건설 자재 수급 업체 등의 이라크 진출 기회 또한 증대될 것임.

 ○ 프로젝트 수주로 인한 한국 업체에 대한 신뢰도 및 인지도 상승, 2차 국가 개발 계획(National Development Plan 2013-2017)에 따라 2014년에 더 많은 프로젝트 수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됨.

 ○ 그러나 이라크 내 오랜 종교 분쟁으로 인한 정세 불안이나 테러로 인한 이라크 치안 부재, 이라크 내 만연된 부정부패, 비즈니스의 불투명성, 은행 거래의 어려움, 사업 미수금 문제, 재건 시장을 빌미로 한 사기 사건 발생 등은 재건시장 진출을 위해 한국 기업이 당면한 과제이며, 한국 기업의 이라크 재건 시장의 성공적인 진출을 위해 정부 차원의 해결책 마련이 시급함.

 ○ 어려운 진출 환경, 이라크 내 위험 요인을 잘 극복하고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해 한국의 명성을 알린 한국 기업들의 노고에 성원을 보내야 할 것임.

자료원: Iraq Business news, 글로벌 윈도우 '이라크 재건 시장을 선점하라', KOTRA 바그다드 무역관 자체 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