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2014년 바이오 연료의 해를 맞이하다

- 콜롬비아 중남미 1위, 전 세계 5위 바이오디젤 생산 국가 -

- 지속적인 생산 및 소비를 위한 원활한 원료 공급문제 해결 필요 -

□ 콜롬비아, 중남미 최대 바이오디젤 생산 국가

 ○ 콜롬비아 팜 오일 재배자 연맹(la Federación Nacional de Cultivadores de Palma de Aceite)의 발표에 따르면 콜롬비아의 바이오디젤 생산량은 중남미에서 1위, 세계 5위 수준임.

 ○ 콜롬비아 바이오 연료 생산량은 매년 꾸준히 상승하고 2013년 연간 바이오디젤 생산량은 약 50만 톤, 바이오 에탄올은 약 3억8000만ℓ를 기록함.

 ○ 콜롬비아 바이오 연료 연맹은 올해가 바이오 연료 성장의 해가 될 것이며, 2013년 대비 2014년 바이오 에탄올 생산량은 2.02% 바이오디젤은 5%에 증가할 것으로 전망

자료원: Fedebiocombustibles

□ 바이오 연료 생산량 지속 증가 예상

 ○ 콜롬비아 정부는 현재 화석연료와 바이오 연료 혼합 사용을 의무화하는 유일한 나라로 가솔린에는 8%의 바이오에탄올을, 디젤은 10%의 바이오디젤 비율을 의무화함.

 ○ 콜롬비아 바이오 연료 산업의 주된 과제는 점진적으로 바이오 연료의 혼합 비율을 15~20%대로 늘리기 위해 원료가 되는 작물 생산을 확대하는 것이며, 이에 따라 매년 농경지가 증가하는 추세에 있음.

 ○ 바이오디젤의 원료인 야자 나무 농경지는 현재까지 총 47만㏊ 수준이며, 증가하는 바이오디젤의 수요를 맞추기 위해 매년 야자나무 농경지를 3만㏊씩 확대함.

 ○ 바이오 에탄올은 22만㏊에 달하는 바이오 에탄올 원료인 사탕수수 농경지가 이미 운영되고 매년 농경지 면적은 2000㏊씩 확대되는 추세임.

□ 바이오 연료 사용 사례

 ○ 칠레 대표 항공사인 LAN항공이 지난해 8월 21일 콜롬비아에서 최초로 바이오 연료를 사용해 보고타-칼리행 항공기 운항한 바 있으며 콜롬비아는 기후, 지리적 특성, 풍부한 원료 등 고품질의 바이오 연료를 생산하는 데 최상의 조건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해당 시험 대상국가로 선정됨.

 ○ 콜롬비아 대표 항공사인 아비앙카-타카(Avianca-Taca) 역시 바이오 연료를 사용한 항공기 운행 실행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항공 바이오 연료 그룹인 SAFUG(ustainable Aviation Fuel Users Group)에 회원사로 가입하기도 함.

 ○ 그 밖에 2007년 8월부터 콜롬비아의 대표적인 교통수단인 트란스밀레니오가 바이오디젤과 일반 디젤을 혼합한 연료로 보고타 주요 도로에서 약 14개월간 시범 운행된 후, 현재까지 바이오 연료 혼합유를 사용해 운행되고 있음.

□ 전망 및 시사점

 ○ 중남미 1위 바이오 연료 생산 국가인 콜롬비아는 향후 바이오 연료 활용을 확대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해당 연료의 빠른 상용화를 통해 세계 대체에너지산업을 견인하고자 함.

 ○ 대체에너지 사용 강화 및 지속적인 연구 개발, 생산 과정을 통해 고질적인 실업률 감소 및 국내 산업 성장은 긍정적 효과라고 할 수 있음.

 ○ 바이오 연료는 화석 연료에 비해 에너지 효율이 약 12% 낮다는 것이 약점이라고 할 수 있으며 바이오 연료 생산 비용의 약 70%를 차지하는 원료의 원활한 공급체계 확보는 해결과제라고 할 수 있음.

 ○ 바이오 연료 생산을 위한 지나친 농경지 개발은 타 작물의 수급 불안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농업분야의 균형 발전을 위한 정책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됨.

자료원 : El dinero, Fedebiocombustibles, El portafolio, El universal, El pais, Prensalibre, Reponergia, KOTRA 보고타 무역관 자체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