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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포드·GM홀덴에 이어 호주 완성차 제조공장 철수 발표
  • 트렌드
  • 호주
  • 멜버른무역관 홍효숙
  • 2014-02-11
  • 출처 : KOTRA

 

도요타, 포드·GM홀덴에 이어 호주 완성차 제조공장 철수 발표

- 호주 내 제조업의 중심축이던 자동차 제조산업 사라질 운명 -

- 국내 완성차 및 부품 수출업체는 호주의 자동차산업 예의주시 필요 -

 

 

 

□ 포드 자동차, GM홀덴에 이어 도요타까지…

 

 ○ 2014년 2월 10일, 일본 도요타는 2017년 호주 완성차 제조공장 철수를 공식 발표함.

  - 도요타는 1963년 호주에서의 자동차 제조를 시작으로 50여 년간 호주 자동차산업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음.

  - 호주 제조산업 환경은 오스트레일리아달러 강세, 생산비 압박, 수입차 대비 경쟁력 악화 등 대내외적인 요인으로 고전하고 있었음. 이에 따라 포드 및 GM홀덴은 2016년과 2017년 호주 제조공장 폐쇄를 발표한 바 있음.(관련 보고서 ‘포드 호주, 완성차 제조공장 중단 결정’, 2013년 5월 24일, ‘GM홀덴, 2017년 호주 완성차 제조공장 철수 발표’, 2013년 12월 12일 참조)

  - 이로써 호주 내 3대 자동차 제조업체인 포드, GM홀덴, 도요타 모두 2017년 이내에 호주에서 철수함에 따라 호주 자동차 제조산업은 역사 속으로 사라질 운명을 맞이함.

 

 ○ 포드 및 GM홀덴의 공장 폐쇄 발표와 함께 이와 연결된 다수의 부품 제조업체들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호주의 자동차 제조업의 추락은 명약관화함. 따라서 많은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마지막 남은 도요타 역시 공장 폐쇄를 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었음.

 

도요타 빅토리아주 제조공장

자료원: The AGE

 

□ 도요타 시장 철수 배경 및 파장효과

 

 ○ 호주의 자동차 제조산업은 그동안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었으며, 주요 원인은 오랫 동안 지속되던 오스트레일리아달러 강세, 수입산 자동차 대비 경쟁력 저하, 높은 인건비로 인한 생산비 압박, 호주 내 소비자 선호도 변화 등을 들 수 있음.

 

호주의 자동차 생산량 추이

연도

2009년

2010년

2011년

2012년

2013년

총 생산량

223,354

239,443

219,376

221,224

210,538

자료원: Federal Chamber of Automotive Industries

 

 ○ 호주 언론에 따르면 2013년 호주산 자동차 판매량은 2012년 대비 15.2%가 감소한 11만8510대로 호주 전체 자동차 판매량 113만6227대의 10.4%에 해당되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함.

  - 호주산 자동차 판매량이 예상보다 더욱 추락한 것은 홀덴과 포드가 호주 내 생산중단 계획을 잇따라 발표하면서 소비자들이 이들 브랜드의 차량 구매를 꺼리게 된 것이 큰 요인이기도 함.

 

 ○ 또한, 자동차 제조업은 호주 제조업 분야의 중심축이자 일자리 창출 기여도가 큰 만큼 그동안 연방정부의 지원을 받고 있었음. 그러나 2013년 정권 교체된 연립당 정부는 자동차 제조분야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에서 제한적 지원으로 정책을 전환하면서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더 이상 호주 내 자동차 생산이 어렵다는 판단하에 호주 시장 철수를 발표하기에 이름.

 

 ○ 도요타가 2017년 호주 제조공장을 철수 계획을 발표하면서 도요타 제조공장 및 일반직까지 포함해 총 4200명이 일자리를 잃을 전망이며, 자동차 부품 취급업체까지 확장하면 전체적으로 3만여 명이 영향받을 것으로 예상됨.

 

 ○ 호주 제조업 노동조합 및 경제 전문가들은 호주 자동차 제조업의 소멸로 호주 경제의 불황(Recession)을 예상하고 있으며, 특히 자동차 제조산업이 집중돼 있는 남호주 및 빅토리아주가 치명타를 입을 것으로 전망함.

 

□ 전망 및 시사점

 

 ○ 이번 도요타 호주 제조공장 철수 발표로 호주 제조업의 중심인 자동차 제조산업이 사라지면서 호주 경제에 미칠 영향은 불가피해 보임.

  - 특히, 대부분의 자동차산업이 위치한 빅토리아 주 및 남호주 지역 경제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됨.

 

 ○ 반면, 예견되는 호주 자동차 제조산업의 위기와 달리 일본, 태국, 한국에서의 수입차 판매는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국내 완성차 수출 기업은 호주 자동차 제조업 환경 변화를 예의주시할 필요 있음.

  - 또한, 2013년 12월 5일 한-호 FTA 타결 선언이 있었으며 타결안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2015년 중소형 자동차 부분의 관세는 발효 즉시 철폐될 예정임.(현재 관세율 5%)

  - 따라서, 향후 호주 진출 시 이처럼 다양한 변수를 다각도로 검토할 필요가 있음.

 

 ○ 또한, 대호주 자동차 부품 수출업체들은 급격한 변화를 겪는 호주의 자동차시장 동향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야 함.

  - 특히, 도요타까지 시장 철수를 발표해 호주산 자동차 판매는 더욱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호주 1차, 2차 벤더업체들이 재정적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됨.

  - 따라서, 호주로 OEM 부품을 공급 중인 국내 업체들은 대금결제는 물론 향후 호주 자동차시장 동향에 대해 주기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함.

  - 호주의 완성차시장 축소는 자명하나 AS시장은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향후에는 AS 부품시장 중심으로 공략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The Australian, The Age, ABS News, Financial Review, Federal Chamber of Automotive Industries, KOTRA 멜버른 무역관 자체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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