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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퍼링] 테이퍼링에 따른 신흥국 위기설, 러시아에도 미칠까?
  • 현장·인터뷰
  • 러시아연방
  • 모스크바무역관
  • 2014-02-08
  • 출처 : KOTRA

 

테이퍼링에 따른 신흥국 위기설, 러시아에도 미칠까?

- 달러당 35루블 돌파, 장기화될 경우 소비시장에 악재로 작용 –

- 환율 개입 시작한 러시아 정부, 신흥국 위기설과의 연관에는 우려감 표시 -

 

 

 

□ 테이퍼링 발표 이후 러시아 금융시장 동향

 

 ○ (환율) 루블-달러 환율은 2월 들어 35루블을 돌파, 2009년 이후 4년 만에 최고점 기록

  - 종전 최고 환율은 지난 2009년 3월에 기록했던 36.73루블이었음.

  - 12월에 32루블대로 주춤하다가 2014년 들어 35.4루블(2월 4일)까지 상승

  - 2013년 1월 말, 정부에서 외환시장 개입을 발표했고, 이어서 환율이 안정될 때까지 시장개입을 계속 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환율은 하락세로 돌아섬.

 

루블-달러 환율변동 추이

자료원: 러시아 중앙은행

 

루블-유로 환율변동 추이

자료원: 러시아 중앙은행

 

  (외환보유고) 총 외환보유고는 5000억 달러로 이전에 비해 큰 변동 없음.

  - 2015년 초 변동환율제 도입을 앞두고 있음에 따라 미 연준의 테이퍼링 시사(’13.5.)나 발표 이후에도 오랜 시간 동안 정부가 외환시장에 개입하지 않았음.

  - 재정수지의 주요 요인인 유가 역시 배럴당 90~100달러 수준을 유지하는 만큼 러시아의 외환보유고는 앞으로도 현재의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됨.

 

러시아의 외환보유액 추이

            (단위: 백만 달러)

날짜

'13.6.

'13.7.

'13.8.

'13.9.

'13.10.

'13.11.

'13.12.

'13.5.

보유액

518,431

513,772

512,834

509,674

522,580

524,284

515,590

509,595

자료원: 러시아 중앙은행

 

□ 신흥국 위기설이 러시아로 확대되는 것에 대한 러시아 정부 입장

 

 ○ 시장 개입은 최소화하되 일정 수준을 넘어선 환율에는 개입하겠다는 입장 발표

  - 2015년 변동환율제 도입을 앞둠에 따라 러시아 정부는 인위적인 환율개입은 되도록이면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었음. 실제로 루블화 환율이 달러당 35루블 돌파 후 2014년 1월 말 시장 개입을 발표하기 전까지 이러한 입장을 유지해왔음.

  - 그러나 지난 2009년 경제 위기 때 도달했던 달러당 36루블 수준을 마지노선으로 보고, 시장에 개입하는 쪽으로 선회했는데, 이것은 이상의 인상폭은 용인하지 않겠다는 정부의 의지로 보임.

 

 ○ 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신흥국 위기설이 러시아로 확대되는 데는 우려

  - 러시아 연방 중앙은행의 나비올리나 총재는 최근 언론에서 ‘신흥국 통화의 가치하락은 미국 달러화의 강세에 따른 상대적인 것’이라는 언급을 한 바 있음. 즉, 신흥국 위기설과 관련지어 루블화 가치하락이 장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것에 대한 반대입장으로 볼 수 있음.

  - 러시아 경제개발부의 알렉세이 울류카예프 장관 역시 언론에서 ‘달러화 및 유로화 대비 루블화 약세는 브라질과 남아공 등 타 신흥국 통화 약세와 궤를 같이하는 것으로 루블화만의 문제는 아니다’라고 언급함.

 

□ 미국 양적완화 축소(Tapering)가 러시아 경제에 미칠 영향

 

 ○ 장기간 지속될 경우 내수 및 소비시장에 악재로 작용

  - 러시아의 주요 수출품목은 석유 및 천연가스와 같은 천연자원(2013년 기준, 전체 수출의 약 65% 차지)인만큼 환율변동이 경제 전반이나 총교역에 주는 영향은 적을 것으로 보임.

  - 오히려 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미국과 유럽경제가 성장세로 돌아서면서 에너지 자원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출액이나 전체 교역폭도 증가할 것이며, 이에 재정수지나 외환보유고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있음.

  - 다만, 수입시장 및 내수 물가에는 악재로 작용함에 따라 장기간 지속될 경우 소비시장에 악영향을 줄 가능성이 큼.

 

 ○ 루블화 가치하락은 러시아 정부에는 ‘양날의 칼'

  - 루블화의 화폐가치 하락폭은 여타 신흥국에 비해 크지 않기 때문에 일부 신흥국가의 위기설을 러시아에까지 확대해서 바라보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반응임.

  - 러시아 경제는 환율보다 국제유가(재정 및 무역수지, 국내 주가와 연관)와 외환보유고를 우선 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다수임.

  - 러시아 정부가 본격적인 개입을 시도함에 따라 환율 상승에 따른 재정/교역 수지 개선과 국내 물가상승률 사이를 조정하는 적정한 수준에서의 균형을 추구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해야 할 것으로 보임.

 

 

자료원: 러시아 중앙은행, 현지 언론보도 및 KOTRA 모스크바 무역관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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