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인터넷 서비스시장 동향

-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가 대세 -

- 글로벌 아웃소싱 대상지로 주목 -

□ 방글라데시 인터넷 서비스시장 현황

 ○ 2013년 7월 기준 방글라데시 인터넷 사용자는 3563만 명

  - 그러나 이 중 3391만 명은 휴대폰을 이용한 인터넷 사용자이므로 통상적으로 말하는 인터넷 가입자 수와는 구분이 필요함.

  -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는 6개 이동통신사가 공급하고 있으며 405개 ISP, 9개 유선전화 사업자, 2개 Wimax 사업자 등 총 111개사가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

서비스 유형별 인터넷 사용자 수 및 서비스 공급자

자료원: Bangladesh Telecommunication Regulatory Commission

 ○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 가입자는 그라민폰(Grameenphone)이 1000만 명, 방글라링크(Banglalink) 970만 명, 로비(Robi) 440만 명, 에어텔(Airtel) 280만 명 등

 ○ 방글라데시의 브로드밴드 인터넷 서비스는 13개국을 연결하는 SEA - ME - WE - 4(SMW4) 해저케이블 시스템에 연결되면서 비약적인 발전을 보였음.

  - 그러나 백업 해저케이블망의 부재, 잦은 정전으로 인터넷 서비스의 안정성은 매우 낮은 편

 ○ 방글라데시는 21개국으로 구성된 SEA-ME-WE-5 컨소시엄에 참여하며 2013년 중 제2의 해저케이블망 연결이 기대됐으나 컨소시엄이 케이블 가설 사업자 선정에 합의를 보지 못하면서 2014년 이후로 미루어질 전망

  - 이 프로젝트에 소요되는 예산은 5300만 달러로 방글라데시해저케이블공사(BSCCL)가 2500만 달러를 출연하고 나머지는 민간금융기관에서 조달할 예정

 ○ 한편, 방글라데시는 인터넷 전화 서비스를 금지해오다 2009년 32개 사업자에 영업허가를 발부했으며 2013년 현재 인터넷 전화서비스 공급자는 39개사

□ 인터넷 및 관련 서비스시장 현황

 ○ 글로벌 아웃소싱

  - 방글라데시의 인터넷 환경이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가운데 영어 구사 능력까지 더해 소프트웨어 개발 및 IT 서비스 관련 아웃소싱 대상지로 더 주목받고 있음.

  - 현재 방글라데시의 소프트웨어 개발 및 IT 서비스기업 중 약 1/4인 200개사가 글로벌 아웃소싱에 참여하고 있으며, 소프트웨어 수출은 연간 6000만 달러 이상

  - 기존에는 그래픽 디자인, 웹사이트개발, 모바일 소프트웨어 및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 저렴한 인건비를 활용한 저부가가치 분야가 주를 이루었으나 최근 중급 이상의 소프트웨어 개발 등 고부가가치 아웃소싱이 늘어나고 있음.

  - 주요 아웃소싱 사례는 Eyeball Technologies사의 블랙베리(RIM) 비디오 채팅 프로그램 개발, GraphicPeople사의 Dell사를 위한 다국어 홍보물 개발, SSDTech사의 British Telecom을 비롯한 유럽 및 아시아 통신사의 모바일 부가서비스 플랫폼 개발 등

  - 글로벌 기업의 현지 투자도 증가하는 추세

   * Bangladesh Japan Information Technology(BJIT) Ltd(일본)는 ICT 분야 최초의 합작법인으로 2003년 설립됐는데, NOKIA, Motorola, Panasonic, NTT Data 등이 고객으로 현재 150여 명의 프로그래머를 고용

   * 덴마크의 Groupcare는 방글라데시 Datasoft와 2005년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덴마크 본사의 테스트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음.

   * 삼성전자도 2010년 단독법인으로 R &D 센터를 개소했는데, 현재 약 500명의 프로그래머를 고용, 휴대폰용 모바일 설루션 개발 등을 수행하고 있으며 향후 이를 1000명 수준까지 확대할 계획

  - 한편 인터넷 환경 개선으로 프리랜서 아웃소싱도 더욱 증가할 전망. 방글라데시에서 약 1만 명의 ICT 프리랜서가 활동하고 있으며, 이들의 연매출이 약 700만 달러에 달함.

  - 프리랜서의 주요 활동분야는 프로그래밍, 웹리서치, 웹디자인 등으로 글로벌 구인구직 사이트 Odesk는 다카를 세계 5대 프리랜서 아웃소싱 도시, 방글라데시를 7대 국가로 선정한 바 있음.

 ○ 콜센터

  - 방글라데시는 풍부한 영어 구사 인력이 많아 콜센터 대상지역으로 주목받았으나, 열악한 통신망이 걸림돌이 돼 현재 약 70개 기업, 1만5000명이 콜센터 분야에 종사하는 데 그치고 있음.

  - 인터넷 환경이 개선되고, 인터넷 전화 서비스 규제가 해소되면서 콜센터 설치 또는 아웃소싱 수요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

□ 진출 성공 사례: KT, EDCF 프로젝트 진출 경험을 바탕으로 대형 프로젝트 수주

 ○ KT는 2004년 방글라데시가 정부가 한국 정부한테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지원받아 시행한 통신망 현대화 사업을 수주하면서 방글라데시에 진출

 ○ 이후 다시 2009년 EDCF 자금으로 시행되는 방글라데시 통신공사(BTCL)와의 인터넷망 구축사업(330억 원)을 수주해 지속적 사업기반을 구축

 ○ KT는 두 차례의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일본국제협력기구(JICA)가 원조하는 방글라데시 NGN(Next Generation Network) 구축사업 입찰에 참가했으며, 2013년 7월 최종 계약에 성공

  - NGN은 일반 전화망, 비동기식 전송방식(ATM), 프레임 릴레이, 전용망, 무선통신망 등 모든 통신 네트워크를 패킷 기반의 공통망으로 통합해 망 구축비용 및 운용 비용 절감은 물론, 유연하고 개방적인 네트워크 설루션과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할 수 있는 음성·데이터 통합망임.

  - KT는 이번 방글라데시 NGN망 구축사업 수주로 매출 500억 원 이상의 실적을 올릴 것으로 기대

자료원: Bangladesh Telecommunication Regulatory Commission, KOTRA 다카 무역관 보유 자료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