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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금 비트코인, 실리콘밸리에서도 통하나
  • 경제·무역
  • 미국
  • 실리콘밸리무역관 최명례
  • 2013-12-14
  • 출처 : KOTRA

 

디지털 금 비트코인, 실리콘밸리에서도 통하나

- 디지털 화폐 ‘비트코인’ 관련 기업, 실리콘밸리 투자 유치 성공 -

- 향후 비트코인의 부작용 및 산업 연계 효과 연구 필요 -

 

 

 

□ 비트코인에 대한 각국의 다양한 대처

 

 ○ 기존 화폐의 단점 보완한 ‘디지털 금’ 비트코인, 나라마다 대조적인 시선

  - 지폐와 달리 물질적인 형태가 없는 온라인 가상화폐로 오직 ‘데이터’로만 존재하는 비트코인에 대해 각국 정부의 대처방식은 제각각

  - 유럽의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연방 재정경제부는 지난 8월 비록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이 제대로 된 화폐는 아니나 사적인 사용에 대해서는 인정한다고 밝히며 사적 거래에 대한 비트코인 사용을 합법이라고 진단함.

  - 이와 더불어 유럽중앙은행(ECB)도 지난 10월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화폐들이 가격 안정성에 위협을 초래하지 않는다고 결론을 내렸으며 캐나다 밴쿠버와 스웨덴에서는 최초로 비트코인을 현금으로 교환하는 현금자동입출금기(ATM)가 등장함.

  - 최근 12월 12일, 스위스에서는 입법자들이 비트코인을 외화의 한 종류로 보자는 법안을 제출했으며, 의회에서 이 법안이 통과되면 비트 코인을 정식 통화로 규정한 첫 번째 국가가 되는 것

  - 한편, 비트코인의 최대 시장이었던 중국에서는 중앙은행이 최근 비트코인 결제를 금지함. 이에 따라 비트코인을 이용해 결제할 수 있었던 중국 최대 검색엔진인 바이두에서는 사이트 내에서 비트코인을 이용한 결제 기능을 중단한다고 안내함. 이후 비트코인의 중국 내 시장 가격은 20% 이상 하락함.

  - 유럽은행감독청(EBA)은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통화를 보유하고 거래하는 데 따르는 위험성에 대해 지적하며 소비자들이 비트코인을 사용하면서 갖는 위험에 대해 보호받을 수 없다고 지적함. 노르웨이 정부도 비트코인은 실제 화폐가 될 수 없다고 공식 발표함. 프랑스와 네덜란드에서도 비트코인 사용에 대해 경고한 바 있음.

 

□ 실리콘밸리, 드디어 비트코인에 투자하다

 

 ○ 실리콘밸리 유명 벤처캐피털, 비트코인 연계 산업 가능성 고평가

  - 한편, Andreessen Horowitz라는 유명 벤처캐피털이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Coinbase 기업에 2500만 달러를 투자했으며, 이는 비트코인 관련 기업 최대 투자규모임.

  - 이전까지 Coinbase는 700만 달러로 운영되고 있었음. 여기에 기존에 있던 투자 회사인 Union Square Ventures와 Ribbit Capital도 투자를 지속할 예정

  - Coinbase는 비트코인 생태계에서 세 가지의 서비스를 제공함. 가장 기본적인 역할은 사용자들이 보유한 비트코인을 해커로부터 안전하게 보관해주는 비트코인 지갑(bitcoin wallet) 역할이며 현재까지 60만 개 이상의 지갑을 관리하고 있음.

  - 다른 서비스는 개인 간 거래서비스로 이를 통해 Coinbase에서 개인 간 비트코인 거래를 진행할 수 있으며 수수료는 거래 금액의 1% 정도임.

  - Coinbase는 기업들이 결제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사용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때 현지 통화로 교환할 때의 수수료 역시 1%로 책정함.

  - Coinbase은 지난 두 달 동안 비트코인의 가치가 100달러에서 1000달러로 상승했다고 전함. 공동 설립자인 Armstrong과 Ehrsam는 현재는 사용자들의 80%가 비트코인을 투자수단으로 생각하고 있으나 5년 안에 사용자들은 비트코인을 상거래 수단으로 여기게 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음.

 

□ 시사점

 

 ○ 비트코인의 역기능

  - 비트코인의 가치가 단기간에 급격하게 상승하는 것에 대해 '버블'이라고 주장하는 경제전문가도 있으며 화폐 자체의 신용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하는 이들이 있음. 비트코인은 실체가 없고 담보도 없는 가상화폐라는 점에서 위험성이 크다는 지적

  - 또한, 가상화폐가 돈세탁 등의 범죄에 악용될 가능성도 없지 않으며 해킹 위험성도 무시할 수 없다는 부정적인 시선도 있음.

 

비트코인의 장단점

장점

단점

해외 거래 시 수수료가 없음

범죄에 악용될 가능성이 높음

오픈소스방식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사업이 가능함

화폐의 안전성

(해킹에 취약하며, 화폐 자체의 신용문제도 있음)

향후 IPO를 통해 투자효과 상승이 기대됨

큰 폭의 등락 및 버블이 우려됨

 

 ○ 비트코인이 향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할 듯

  -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각종 디지털 화폐들이 경쟁적으로 등장해 기존 금융시스템과 전자상거래시장에 커다란 변화를 몰고 올 것이라고 보고 있음.

  - 한편, 비트코인은 국내에서도 주목받고 있으며 11월 12일 한국은행에서는 비트코인 세미나가 열림. 하루 거래액은 약 3억 원 정도로 추정됨.

 

 ○ 비트코인의 영향력 확대로 미국 중심의 경제체제가 약해질 가능성

  - CNBC는 비트코인을 이용해 미국 달러의 위상을 약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비침.

  - 미국은 비트코인의 리스크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기에 재빠르게 비트코인시장에 반응하는 각국 정부가 미국 경제에 위협이 될 것이라는 의견도 있음.

  - 2∼3년 전부터 각국 정부는 가상화폐의 활용과 제어를 위해 활발히 논의한 뒤 그 결과물을 속속 내놓고 있음. 영국은 국세청이 감독하는 가상화폐거래소 설립을 검토 중이며, 중국과 일본에서는 이미 세계적인 규모의 비트코인 거래소가 운영되고 있음.

  - 한편, 한국에서는 비트코인 기초 연구가 아직은 부실한 실정일 뿐 아니라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들의 여러 장점에도 불구하고 비판적인 시각이 대다수

 

 

자료원: Coindesk, ZDNet, Techvibes, Business Insider, Bitcoin.org, bitcoinchart.com, korbit, KOTRA 실리콘밸리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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