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서부시장 개척을 위한 충칭시 투자환경

 

 

 

□ 투자환경

 

 ○ 중국 내륙의 교통, 물류, 공업의 중심지인 충칭은 인프라에 대대적인 투자를 통해 동부, 중부와 해외를 연결하는 경제요충지로 거듭나고 있음.

  - 삼협댐 건설로 3000톤 급 선박운행이 가능하며 동부, 중부와 해외를 연결하는 물류요충지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

 

 ○ 충칭량루춘탄보세항구(重庆两路寸滩保税港区)는 현재 중국 내륙의 유일한 보세항구이자 중국 최초의 수로와 항로 기능을 구비한 보세항구로 연간 10만 TEU의 컨테이너를 처리하고 있음.

 

 ○ 2011년에 개통된 충칭․유럽 간 국제화물철도는 충칭을 출발하여 카자흐스탄, 러시아, 벨라루스, 폴란드를 거쳐 독일까지 총 6개국을 통과하는 新실크로드로 주목받고 있음.

  - 이 철도는 글로벌 IT기업의 서부진출이 증가하면서 대외무역 증가에 따른 물류수요를 위해 건설됨.

 

 ○ 중국 충칭시의 최근 5년간 경제성장률은 최저 13%에서 최고 17%로 고도 성장중

  - 2012년 충칭시 GDP는 1조1000억 위안으로 2011년에 비해 13.6% 증가하였는데 이는 서부지역 1위·전국 2위를 기록한 것임.

  - 2012년 중국 전체 GDP성장률 7.8%와 비교해도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음.

 

□ 투자정책

 

 ○ 2010년 중국 국무원은 충칭에 내륙지역의 유일한 국가급 개발신구인 양강신구를 지정

  - 면적이 1200㎢에 달하는 양강신구는 중서부지역 제1의 전략적 교두보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6대 제조업(자동차, 전자, 신소재, 의약 등)과 3대 서비스업(금융업 등)을 집중 육성

  - 이를 위해 이미 외자기업 지원혜택이 대부분 끝난 연해지역과 달리 이곳은 입주 외자기업을 대상으로 각종 우대정책을 제시하고 있음.

 

 ○ 또한 2011년 중국 국무원은 충칭과 청두를 통합한 ‘청위(成渝)경제개발구계획’을 비준

  - 청위 경제권 프로젝트는 서부대개발의 성장축으로 충칭 주변의 31개 현급시와 쓰촨성 성도인 청두를 거점으로 한 15개 지급시를 대상으로 하는 국가급 프로젝트를 추진 중

 

□ 주요 산업현황

 

 ○ 충칭은 중국 서부지역 최대의 공업도시로 자동차 및 오토바이산업, 재료산업, 전자통신산업이 발달

  - 전통적으로 중화학공업이 중심인 충칭이 최근 들어 산업 다각화를 위한 변신을 꾀하고 있음. 충칭시는 기존 중공업의 체계적인 육성은 물론 새로운 성장산업으로 컴퓨터, IT산업, 의약산업, 로봇산업 등을 적극 육성하고 있음.

 

2012년 충칭시 산업별 GDP 비중

(단위: %)

 

자료원: 충칭시 통계국

 

 ○ 충칭에는 창안자동차를 포함해 창안포드(长安福特), 헝통(恒通客车) 등 다양한 차종의 완성차 기업 소재

  - 충칭시는 2015년까지 자동차 연간 생산 300만 대를 목표로 "1+8+1000" 정책을 추진

  - 이는 "1(1개의 핵심 로컬 자동차 기업: 창안자동차) + 8(연간 생산 30~50만 대 8개 제조업체)+1000(1000개 현지 자동차 부품조립업체)"로 충칭시 자동차산업의 체계적인 육성을 도모

 

 ○ 이와 함께 전자산업을 중심으로 한 신산업 육성 프로젝트를 통해 '스마트형 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

  - 2015년에 이르면 신산업 생산액은 1조3000억 위안으로 충칭시 공업 총생산액의 4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

  - HP, 폭스콘, Inventec 등 IT 기업 진출, 컴퓨터 부품업체도 500여 개에 달하며 현지 부품조달률이 70%를 넘고 있음.

 

□ 외국인투자 5년 전에 비해 4배 증가

 

 ○ 충칭에 외국인투자도 대폭 늘어나고 있는 추세를 보임.

  - 2008년 27억 달러에 불과했던 외국인투자액은 2012년 105억 달러로 4배 가까이 증가

  - 이는 충칭지역의 낮은 생산원가, 교통·물류 인프라 개선, 정부의 정책적·행정적 지원이 이루어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

  - 2012년 말 기준 HP를 비롯한 글로벌 500대 기업 중 200여 개 사가 충칭에 진출

 

2008~2012년 외국인투자유치

(단위: 억 달러)

    

자료원: 충칭시 통계국

 

□ 한국기업 진출동향

 

 ○ 한국 기업의 충칭 진출은 2011년 이후 본격적으로 이루어졌음.

  - 충칭에 진출한 국내기업은 POSCO, 한국타이어, SK하이닉스, 금호석유화학, LG디스플레이, 두산인프라코어, 롯데마트 등 20여 개 사에 달함.

 

 ○ 최근 충칭에 기진출한 POSCO가 충칭강철집단과 300만 톤 규모의 일관제철소를 건설하는 합작협약(MOA)를 체결하였고 SK 하이닉스의 메모리 반도체 후공정 공장을 건설하는 등 활발해지고 있음.

 

□ 시사점

 

 ○ 동부 연해지역보다 높은 물류비용 및 운송기간 등 단점이 있으나 소득수준 향상, 지속적인 인프라 개선, 정부의 산업 육성 및 투자유치 인센티브 정책에 힘입어 성장가능성이 높음.

 ○ 사전에 철저한 시장조사와 함께 내륙지역 투자 시 인센티브 등을 활용하여 중국 서부시장 개척을 위한 교두보 확보가 필요

 

 

자료원: 충칭시 통계국, 충칭상보, 화룽넷, KOTRA 자체보유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