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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임도 보고 뽕도 따는 전기 자전거 인기
  • 트렌드
  • 이탈리아
  • 밀라노무역관 김태형
  • 2013-11-09
  • 출처 : KOTRA

 

이탈리아, 임도 보고 뽕도 따는 전기 자전거 인기

- 자전거 공유제(바이크 셰어링) 확대로 수요 증가 -

- 전기 자전거 수출 위해 속도와 모터용량 관련 EU 규정 숙지 필요 -

 

 

 

□ 대체 교통수단으로 자전거 부상

 

 ○ 고대도시의 좁은 도로가 아직 잘 보존된 이탈리아 대도시 중심가는 교통체증, 자동차 진입 제한구역, 턱없이 부족한 주차장으로 차량 진입이 쉽지 않은 편

 

 ○ 이런 상황에서 자전거는 최상의 대체 교통수단으로 떠오르며 다음과 같은 장점으로 지자체에서는 자전거 공유제 즉, 바이크 셰어링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음.

  - 손쉽게 이동 가능함.

  - 주차위반 벌금, 견인 등을 걱정하지 않아도 됨.

  - 무엇보다 건강에도 좋음.

  - 배기가스 배출도 없어 환경에도 기여

 

□ 성공적으로 자전거 공유제를 도입한 밀라노 시

 

 ○ 이탈리아는 전국적으로 약 132개의 크고 작은 도시에서 자전거 공유제를 운영 중임.

 

 ○ 인구 135만의 이탈리아 경제중심지 밀라노에서도 2008년 12월 자전거 공유제 출범

  - 올해 시행 4년 차로 꽤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음.

 

 ○ 연회원제로 운영되는 자전거 공유제는 약 2만1000명의 시민이 가입해 하루 평균 약 9000대의 사용을 자랑

  - 시내 184개 지점에 자전거 대여 및 반납소가 설치돼 있음.

  - 미국의 다국적기업 클리어 채널(Clear Channel)이 밀라노교통공사(ATM)의 하청을 받아 운영 중이며 자전거 공유제가 성공적으로 정착함에 따라 이 제도는 시 외곽 지역까지 확대될 예정임.

 

밀라노 자전거 대여 및 반납소

자료원: KOTRA 밀라노 무역관

 

□ 전기 자전거로 시 외곽지역까지 자전거 공유제 확대

 

 ○ 밀라노 시는 2015년 엑스포 개최를 앞두고 있으며 엑스포 관람을 위해 약 2000만 명의 관람객이 밀라노를 찾을 것으로 예상

 

 ○ 이에 따라 관람객 이동을 도와줄 수 있는 교통수단으로 자전거 공유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로 결정

  - 엑스포장이 밀라노 외곽인 로(Rho)에서 개최됨에 따라 아직 자전거 공유제가 도입되지 않은 외곽지역까지 연결을 위해 약 700만 유로의 재원을 들여 전기 자전거를 도입하기로 함.

 

□ 이탈리아 전기 자전거 시장

 

 ○ 2013년 현재 약 300만 명의 이탈리아인이 통근 및 레저용으로 자전거를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짐.

 

 ○ 2012년에만 약 160만 대의 자전거가 판매됨.

  - 이는 전년도 판매대수인 175만 대보다 약 8.2% 감소한 수치

  - 국내 경기불황으로 인한 내수 악화를 원인으로 볼 수 있으며 대부분 품목이 두자릿수 이상 감소한 데 비해 자전거 판매 감소는 상대적으로 선전한 편임.

 

 ○ 현지 자전거시장에서 인기 있는 아이템은 트래킹 또는 도심용 자전거이며 전체 관련 시장의 32% 차지

  - 다음으로 산악자전거(30%), 어린이용 자전거(18%) 순이며 전기 자전거 비중은 3% 수준

 

 ○ 2012년 이탈리아인의 전기 자전거 수요는 전년 대비 9.5% 증가했으며 전국 각 도시에 전기 자전거의 사용이 확산하고 있음.

  - 전기 자전거의 인기는 전국에서 골고루 나타나지만, 판매율은 특히, 중남부 지역에서 높은 것으로 나타남.

 

2012년 이탈리아 자전거시장 품목별 비중

자료원: ANCMA

 

□ 전기 자전거 인기 요인

 

 ○ 전기 자전거 인기 현상은 선진국에서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 지속가능한 발전 트렌드와 무관하지 않음.

  - 연료가 필요 없고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으며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과 시내 곳곳을 교통체증과 상관없이 움직일 수 있는 기동성이 크게 부각되기 때문

 

 ○ 무엇보다 경제적이라는 점도 상당한 메리트로 작용

  - 평균 300유로에서 1200유로 사이의 예산이면 다양한 전기 자전거 구매 가능

  - 10㎞ 주행에 단 10센트 (한화 약 150원)밖에 들지 않으며 보험료, 차량세 부담도 없음.

  - 배터리 충전도 상대적으로 쉽고 헬멧 등 보호 장구도 갖출 필요가 없어 더 경제적

 

이탈리아 시중에 유통 중인 전기 자전거

자료원: Italwin

 

□ 전기 자전거에 대한 EU 관련 법규

 

 ○ 전기모터를 단 전기 자전거에 대한 EU 규정은 엄격한 동시에 합리적임.

  - 장착된 전기 모터의 최대 허용 속도는 시간당 25㎞, 출력은 250W임.

 

 ○ 일부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오토바이와 같이 핸들에 장착된 액셀러레이터 등으로 기존의 제한 속도를 넘고자 하는 움직임이 있고 실제 전기 자전거 중에는 이러한 장치를 달고 있는 제품도 있지만, 이는 EU에서 수입 승인을 받을 수 없으니 주의할 필요가 있음.

 

 ○ 전기 자전거의 제한 속도가 높아질 경우 보행도로나 자전거 도로에서 자칫 안전사고를 유발할 수 있으며 잦은 사고 발생 시 헬멧 의무착용, 자전거 보험 등 다양한 법적 규제가 도입될 우려가 있어 전기 자전거 확산에 걸림돌이 될 수 있음

  - 또한 현지 자전거 애호가들 사이에서는 전기 모터가 오르막길이나 긴 주행을 도와주는 수단으로만 쓰여야지 자전거로 천천히 달리는 아름다움을 상쇄해버림으로써 오히려 역효과를 내면 안 된다는 의견이 다수

 

□ 시사점

 

 ○ 기후나 지형 조건에 상관없이 세계 각국에서 전기 자전거는 빠르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중

  - 스위스의 경우 전기 자전거가 기존 자전거 판매율을 이미 추월했으며, 중국은 2018년에 이르면 세계 전기 자전거 수요의 89%인 약 4200만 대를 소화할 것으로 전망

 

 ○ 매년 성장세인 유럽 전기 자전거 시장의 트렌드에 발맞춰 이탈리아에서도 2012년 약 6만6000대의 전기 자전거 판매 기록

 

 ○ 이탈리아에서도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장려에 힘입어 자전거 공유제가 정착되는 단계, 전기 자전거 수요는 2015년 밀라노 엑스포를 통해 더 활성화돼 2020년에는 일반 자전거 수요를 손쉽게 앞지를 것으로 전망됨.

 

 

자료원: Ancma, Corriere della Sera, Il Sole 24 ore, KOTRA 밀라노 무역관 자체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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