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온라인 동영상시장, 향후 확대 예상

- 만연한 불법 다운로드 풍조로 시장 규모는 아직은 작아 –

- 시장확대를 위한 환경 조성과 불법복제방지법 등으로 향후 확대 전망 -

□ 2800만 달러 규모의 러시아 온라인 동영상시장

 ○ 모스크바 경제대학 등의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에 월평균 약 6000만 명의 온라인 동영상 시청자가 있으며 시청자당 157개의 동영상을 시청하는 것으로 조사됨.

 ○ 6000만 명 시청자 수는 유럽 및 CIS지역 내 최대 규모로 러시아의 인터넷 통신망 확대, 스마트통신기기 보급 확대와 TV시청의 인기 저하를 배경으로 증가함.

 ○ 시청자 수에 비해 러시아 온라인 동영상시장 규모는 최근 3년간 약 30%가 증가했으나 상대적으로 적은 2800만 달러(약 316억 원) 규모로 파악됨.

  - 약 14억 달러로 추산되는 러시아 온라인 디지털 콘텐츠시장(Digital Contents Market)은 게임 97%, 온라인 동영상시장 2%, 온라인 서적 1%로 구성됨.

 ○ 비교적 작은 시장 규모는 합법적인 동영상 시청(유료시청)에 대한 시민의 인식 부재와 많은 불법 동영상 사이트에서 기인함.

 ○ WTO는 러시아를 대표적인 불법복제시장(Pirate Market)으로 지적한 바 있음.

□ 시장 확대를 위한 변화

 ○ 지난 8월 1일 러시아 정부는 불법복제방지법(anti-piracy law)를 발효해 불법 동영상을 게재하는 사이트를 폐쇄할 수 있도록 함.

  - 러시아 유료 동영상 사이트 www.tvigle.ru의 대표 Mr. 야코블레프는 이 법안이 급속한 시장 변화를 일으키지는 않겠지만, 향후 시장 확대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전망함.

 ○ 현지 시장조사 기관인 J’son & Partner Consulting사는 2016년까지 온라인 동영상시장 규모가 4100만 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함.

  - 시청자들의 유료 동영상 사이트 이용률은 2015년까지 25%의 확대가 예상됨.

 ○ 전망의 근거로 (1) 광고주들의 온라인 동영상 시장에 대한 중요성 제고 (2) 불법복제 방지법 발효에 따른 외국 비디오 콘텐츠의 수입 확대 (3) 현지 미디어 업체의 온라인용 영상 보급확대 등을 꼽음.

  - 러시아 방송 관련 투자회사인 media 3 investment는 광고 효과면에서 온라인 동영상시장이 기존 TV시장을 조만간 압도할 것으로 전망함.

□ 시사점

 ○ 그동안 언어적, 문화적 차이로 우리나라 영상물의 대러시아 수출은 미미했음.

 ○ 최근 뽀로로, 로보캅 폴리 등 어린이 방송물이 현지에서 인기를 끌고 있어 기존 TV 매체 외에 온라인 동영상시장으로 방송물 수출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됨.

 ○ 확대가 예상되는 온라인 동영상시장에서 우리 기업의 제품 광고, 국가 홍보 영상물 방영 시 비용 대비 큰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됨.

자료원: 모스크바 타임스, J’son &Partner Consulting 등 KOTRA 모스크바 무역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