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윤활유시장, 조용하지만 꾸준한 성장세

- 세계 윤활유 제조사, 똑똑해진 소비자로 인한 제조기술 연구 확대 -

□ 칠레 윤활유시장 현황

 ○ 엔진오일 전문업체인 Mobil사에 의하면 2012년 칠레 윤활유시장의 성장률은 4%로 연간 100만 배럴 이상(한 달 1800만ℓ)의 윤활유를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남.

  - 칠레 윤활유 시장에서 공업용 윤활유는 60%를 차지하며, 나머지는 차량, 선박, 항공 등에 사용됨.

  - 프랑스 윤활유 제조사 Total은 칠레 자동차 윤활유시장에서 15W 윤활유가 43%로 가장 높은 판매율을 나타내고 10W 윤활유는 20.54%로 가장 빠른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고 밝힘.

  - 알파벳 W는 Winter의 머리글자로 숫자가 적을수록 낮은 점도를 의미함. 10W 윤활유의 성장률이 가장 빠른 이유는 칠레 내 경차 수가 증가하기 때문임.

 ○ 칠레 윤활유시장은 Mobil, Shell, Total, Valvoline 등과 같은 엔진오일 전문업체가 독점하고 있음. 공업이나 항공에 사용되는 윤활유는 Total과 Valvoline사의 제품이, 차량에는 Mobil과 Shell사의 제품이 주로 사용됨.

 ○ 세계 윤활유시장은 2017년까지 2.4%의 성장이 예상되며 현재 세계적으로 호황상태임. 칠레는 지속적으로 차량 수가 증가하고 산업발전 및 도시개발이 이뤄지므로 윤활유시장이 다른 지역보다 활발한 상태임.

□ 세계 윤활유 제조사, 똑똑해진 소비자로 인한 제조기술 연구 확대

 ○ 세계 윤활유 제조사는 소비자들의 까다로워진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제조 기술을 향상시키고 있음.

  - 경차 수요가 많은 칠레 중부의 경우 저온점도 윤활유가 많이 사용되며 광업이 발달한 북부의 경우 고온점도 윤활유가 많이 사용됨.

  - 주요 제조사들은 연비를 낮추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윤활유를 개발하고 특히, Total은 디젤 차량의 필터를 관리하는 윤활유를 개발하고 있음.

□ 칠레 윤활유시장, 여전히 가격 시장

 ○ 칠레 현대기아 자동차 에이전트인 Gildemeister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칠레인은 여전히 저렴한 가격대의 윤활유와 엔진오일을 선호하며 고급형 오일 이용의 필요성에 인식이 낮아 판매율이 저조하다고 응답함.

  - 현재 우리나라의 고급형 윤활유 및 엔진오일의 수요는 낮은 상황임.

□ 시사점

 ○ 현재 세계 엔진오일 전문 업체들이 칠레 윤활유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만큼 제품 대부분을 해외로 수출하고 있는 한국 정유기업들 역시 친환경 자동차용 엔진오일 등 획기적인 아이템을 개발해 칠레 윤활유시장의 틈새시장을 노려볼만 함.

자료원: 일간지 LA TERCERA, KOTRA 산티아고 무역관 자체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