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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아키노 대통령 신정부 첫 국빈방한, 의의와 성과
- 현장·인터뷰
- 필리핀
- 마닐라무역관 노한상
- 2013-10-30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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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아키노 대통령 신정부 첫 국빈 방한, 의의와 성과
- 정상회담, 경제 4단체자 오찬 등 주요일정 소화하며 적극적인 세일즈외교 나서 -
- 국방·개발협력·문화교류 분야 MOU 체결, 산업협력위원회 조속 개최 합의 -
2013년 10월 17일 베니그노 아키노 3세(Benigno S, Aquino Ⅲ) 필리핀 대통령이 신정부의 첫 국빈으로 초청 방한, 박근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음.
양국 정상은 정치·안보, 통상·투자, 개발협력, 재외국민보호, 문화·인적교류 등 제반분야에서의 실질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함.
□ 아키노 대통령 방한 이모저모
○ 박근혜 대통령 취임 이후 첫 국빈으로 필리핀 정상 초청, ASEAN과의 동반자 관계 중시
- V(베트남), I(인도네시아)와 함께 신흥경제국 "VIP"로 주목받는 P(필리핀)과의 교류·협력 중시를 반영
○ 父女-母子 대통령의 특별한 만남
- 아키노 대통령은 코라손 아키노 필리핀 11대 대통령의 아들로 세계 유일의 모자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은 국내 첫 부녀 대통령으로 양 정상의 만남은 특별한 인연으로 주목
○ 필리핀과 한국의 끈끈한 인연 부각
- 필리핀은 ASEAN 국가 중 우리와의 최초 수교국이자 한국전쟁 참전국으로 한국의 오랜 우방이며, 특히 이번에 방한한 아키노 대통령의 선친인 아키노 전 상원의원이 한국전쟁 당시 종군기자로 활약하기도 했음.
○ 주요 부처 장관 총 출동, 대규모 수행단 방한
- 이번 방한의 대통령 수행단은 총 60명으로 드릴론 상원의장, 푸리시마 재무장관, 도밍고 무역산업부장관, 델로사리오 외무장관, 가스민 국방장관 등 필리핀 주요 부처 장관들이 대거 포함돼 방한의 중요성을 반증
악수하는 베니그노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
자료원: 청와대 뉴스
□ 한-필 양국관계 현황
○ (무역․통상) 양국은 최근 10년간 교역액이 2배 이상 증가하며 실질적인 교류협력이 크게 발전하고 있음.
- 양국 교역량은 2011년 사상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돌파, 2012년에는 115억 달러에 이르고 있음.
- 한국은 일본, 미국, 중국, 싱가포르에 이어 필리핀의 5번째 교역국
- 필리핀 경제의 최근 고속성장(2013년 상반기 7.6%, ASEAN 최고)에 힘입어 양국간 무역·통상분야 협력은 지속 확대될 전망
○ (투자진출) 2013년 상반기 한국의 대 필리핀 투자액 누계는 41억8900만 달러(신고 기준)로 건수로는 3362건에 달함.
- 한국은 일본과 함께 필리핀의 실물부문 2대 투자국이며, 많은 한국 기업이 필리핀에 진출해 양국 간 호혜적 이익을 창출하고 있음.
- 한진중공업 수빅조선소는 19억 달러 투자, 현지 인력 1만7000여 명을 고용한 필리핀 최대 외국인 투자기업이며 한국전력은 바탕가스, 세부 지역에 화력발전소를 운영해 필리핀 전체 전력 수요의 10%를 담당
○ (유·무상 원조) 필리핀은 한국의 ODA 중점 협력국이며 무상원조 지원 규모도 급증함.
- 2억800만 달러 규모 할라우(Jalaur)강 다목적댐 건설, 8000만 달러 규모 팜팡가 재난위험 감축사업 등 대규모 유상원조 프로젝트 진행
- 무상원조 지원은 농촌, 수자원개발, 보건, 인프라 분야를 중심으로 최근 4년(2010~2013년)간 총 8000만 달러 투입
□ 정상회담 주요 내용
○ 양 정상은 국방분야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상호 방산협력 및 안보 공조체제 확대를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
- 필리핀은 최근 중국, 대만 등과 배타적 경제수역(EEZ)를 둘러싼 영유권 분쟁이 격화되며, 미국·일본·한국 등 주변국과의 안보협조 및 국방력 강화를 꾀하고 있음.
○ 경제·통상분야에서는 경제·통상협력 MOU(2013년 1월)을 바탕으로 한-필 산업협력위원회를 조속 개최해 양국 간 산업 및 기술 분야에서의 정책 교류, 프로젝트 발굴, 공동연구 등 협력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
○ 양국은 팜팡가 지역 재난위험 감축사업 추진을 위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 공여계약과 체육교류 활성화 양해각서에도 합의 서명하며 교류의 폭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
○ 박근혜 대통령은 양국간 인적교류 규모가 연간 130만 명을 넘어서고 한국 내 필리핀 결혼 이주자도 1만5000명에 이르는 등 최근의 교류 확대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필리핀 내 우리 국민의 안전보호에 대해 적극적으로 노력해줄 것을 필리핀 측에 당부
정상회담에서의 아키노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
자료원: 청와대 뉴스
□ 시사점: 양국 교류·협력 증대로 진출기반 확대 기대
○ 아키노 대통령은 이어진 경제 4단체 환영오찬에서도 필리핀의 최근 경제성장과 투자등급 상향 등 발전상을 언급하며 한국 기업가들의 투자를 독려하는 적극적인 세일즈외교를 펼침.
- 외국인 투자장벽 완화, 부정부패 척결 등 사회개혁 드라이브를 더욱 가속화해 한국 기업의 진출 장애요인들을 없애는데 노력하겠다며 우리 기업의 관심을 촉구
○ 필리핀은 도로, 항만, 철도, 전력 등 산업 기본인프라 부족으로 정부 주도의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에 외국 기업 투자유치를 적극 장려하고 있음.
- 관광 및 건설부문 활성화로 호텔·리조트 등 건설산업 관련 외국자본 유입이 증가하고 있으며, 참석한 우리 기업들도 많은 관심을 보임.
○ 이번 아키노 대통령의 국빈 방한 및 한-필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은 다방면에서 상호 교류협력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한국 기업의 필리핀 진출 기반을 확충하는 유용한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됨.
자료원: 청와대 뉴스, 말라까냥 대통령궁, KOTRA 마닐라 무역관 분석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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