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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타타그룹, 항공사업에 날개 달다
  • 트렌드
  • 인도
  • 뉴델리무역관 손민정
  • 2013-10-25
  • 출처 : KOTRA

 

인도 타타그룹, 항공 사업에 날개 달다

- 싱가포르항공과 손잡고 프리미엄항공(FSC) 사업 진출 -

- 잠재력 큰 인도 항공산업 재편 가속화될 것 -

 

 

 

□ 타타그룹, FSC시장에 뛰어들다

 

 ○ 인도 대기업 타타그룹(Tata Group)이 지난 9월 싱가포르항공과 손잡고 프리미엄항공(FSC, Full Service Carrier)사업에 뛰어들면서 인도 항공시장의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됨.

  - 타타그룹의 지주사 타타선즈(Tata Sons)는 최근 싱가포르항공과 함께 뉴델리를 거점으로 출범하는 FSC 항공사 'Tata-SIA'를 설립하는데 합의했으며, 인도 항공사업 진출에 가속도를 내고 있음.

  - 타타그룹의 이번 행보는 과거 인도 최대의 항공사였던 타타에어웨이즈(Tata airways)를 운영했던 기업이라는 점에서 많은 주목을 끌고 있으며, Tata-SIA는 인도 타타그룹과 싱가포르항공사 간 합작투자 형태로 총 1억 달러가 투자될 예정이며, 타타그룹이 총 지분의 51%, 싱가포르항공이 49%의 지분을 보유하게 됨.

  - 타타그룹의 이번 FSC사업 진출로 인도의 양대 FSC 업체 Jet Airways와 인도 국영기업 Air India는 큰 위협과 경쟁에 직면하게 될 것이며, 에티하드항공이 인도에 진출한 것과 맞물려 인도 항공시장은 본격적인 경쟁체제에 들어감.

 

인도 항공시장 주요 기업 및 시장점유율

자료원: CAPA (Centre for Aviation)

 

싱가포르항공 국가별 좌석 점유율

(2013년 9월 기준)

자료원: CAPA (Centre for Aviation)

 

 ○ 인도의 수많은 인허가 절차로 최종 합작항공사 설립까지는 1년 이상 소요될 가능성이 높으나, 국제선 운항 자격 및 FDI 제한기준 완화 등 최근 인도 정부가 항공산업 규제를 완화하는 점은 호재로 작용할 전망임.

  - 현재 인도에서는 5년 이상 국내선을 운항한 항공사에 국제선 운항 자격을 부여하고 있으나, 최근 인도 정부가 완화 가능성을 내비쳤기 때문에 변동 가능성이 큼.

  - 2012년 9월 인도 정부는 국내 항공산업 부흥을 위해 항공 부문의 외국인 투자지분 한도를 기존 26%에서 49%까지 높이는 등 규제완화조치를 시행했으며, 이에 따른 외국 자본의 유입 및 경쟁으로 인도 항공시장은 급성장함.

 

□ 저가항공시장 진출에 이은 본격적인 인도 항공시장 진출

 

 ○ 타타그룹은 올해 2월 에어아시아와 합작투자로 인도 첸나이를 거점으로 한 저가항공(LCC, Low Cost Carrier)시장에 진출하기로 합의함.

  - 타타그룹의 저가항공시장 합작투자는 인도 항공산업부문 최초의 외국인 직접투자 사례로 인도 항공산업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옴.

  - AirAsia, Tata Group, Telestra Tradeplace로부터 각각 49:30:21의 투자비율로 진행된 합작투자사업은 2013년 말 운항을 목표로 현재 인도 항공 관련 부처의 최종 사업허가를 기다리고 있음.

 

인도 항공 네트워크(좌) 및 FSC-LCC시장 예상 수익률(우)

(단위: 백만 달러)

자료원: CAPA(Centre for Aviation)

 

□ 떠오르는 인도 민간항공시장

 

 ○ 인도 민간항공시장, 국내선 항공 중심으로 성장 지속

  - 2013년 1월부터 9월까지 인도 국내선 항공은 이용객 수 기준, 작년 동기 대비 4%대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인도의 국내선 항공 수요는 향후 10년간 3배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 타타그룹은 인도 민간항공산업의 잠재력을 매우 높게 평가하며, 현재 인도 항공시장은 인디고(IndiGO) 등을 중심으로 한 저가항공사가 국내선의 70% 정도를 차지함.

 

인도 항공시장 이용객 추이 및 연간 성장률

(단위: 백만 명)

자료원: CAPA (Centre for Aviation)

 

 ○ 국내 항공업체가 시장점유율의 63%를 차지하는 인도 국내선 항공은 이용객 수 기준 지난 10년간 평균 16%대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저가 국내선 항공 취항 이후 이용객 수는 19%의 성장률을 기록함.

  - 경제성장으로 인한 중산층 증가로 국내선 이용객 수는 계속 증가할 전망이며 IndiGo, SpiceJet 등 인도 저가항공(LCC, Low Cost Carrier)의 시장점유율은 2004년 이후 꾸준히 성장해 2010년 기준 국내선 항공 부문의 69%를 차지함.

  - IndiGo, Air India 등 인도 6개 항공업체들은 올해 9월까지 총 4560만 명의 인도 국내선 이용객을 동원했으며, 이는 작년 동기 4380만 명 보다 4.23% 증가한 수치임.

  - 9월 인도 국내선 이용객은 작년 같은 기간 401만8000명보다 13% 증가한 455만5000명이며, IndiGo가 30.3%의 국내선 시장점유율로 가장 앞서가고 있음.

   * 2013년 9월 인도 국내선 항공 시장점유율(%): IndiGo(30.3), Air India(20.3), Jet Airways &JetLite(19.1), SpiceJet(17.3), GoAir(7.5)

 

인도 국내선(좌) 및 국제선(우) 좌석 점유율(2013년 9월 기준)

자료원: CAPA(Centre for Aviation)

 

□ 시사점

 

 ○ 인도 항공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세로 타타그룹의 항공시장 진출은 좋은 시점에 이루어진 결정이나 여러 가지 난제도 상존함.

  - 아태항공센터(CAPA)의 분석에 따르면 2014년 인도의 국내 및 국제선 항공여객 수는 각각 4~6%, 10~12% 증가율을 보일 전망이며, 인도의 민간 항공업체들은 총 2억5000만~3억 달러 규모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됨.

  - 인도의 항공산업의 잠재력에도 현재 인도의 고유가, 루피화 약세, 티켓 가격 하락 경쟁 등이 투자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음.

 

 ○ 최근 외국 항공사의 직접투자 허용 등으로 항공산업 개혁을 추진 중인 인도가 막대한 발전 잠재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투명하고 명확한 항공 정책이 뒷받침돼야 함.

  - 인도 정부의 단편적인 정책 결정과 투명하지 않은 규제 기반으로 인해 인도의 항공시장은 기대에 못 미치는 성장을 기록 중이며 투자욕구 저하 등 항공산업 전반의 손실을 불러옴.

 

 

자료원: 이코노믹타임스, Centre for Aviation, 파이낸셜타임스, KOTRA 뉴델리 무역관 의견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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