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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로손, ‘건강’으로 세븐일레븐에 도전
  • 경제·무역
  • 일본
  • 도쿄무역관 박은희
  • 2013-10-13
  • 출처 : KOTRA

 

일본 로손, ‘건강’으로 세븐일레븐에 도전

- 편의점 대기업 로손, 중기사업 전략 발표 -

- 건강지향을 주요 콘셉트로 고령자·여성 고객에 초점 -

 

 

 

□ 로손, 고령층과 여성 고객 확보 전략

 

 ○ 일본의 편의점 대기업 로손은 ‘건강’을 테마로 한 상품·서비스 개발 및 관련 점포 개설 확대를 골자로 한 중기사업 전략을 10월 8일 발표함.

  - 여성과 고령 고객 확보와 현재 매출의 30%를 차지하는 담배 판매 의존도를 낮추면서 향후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한 사업으로의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음.

 

 ○ 로손의 니이나미 대표는 8일 발표에서 "(일본의) 고령화는 현저해지고 있고, 여성의 사회 진출도 확대되고 있다. 건강 관련 영역이 블루오션으로 확산될 것"이라며 신사업 전략의 목적을 설명함.

 

10월 8일 발표한 로손의 새로운 캐치프레이즈 (동네의 '건강' 스테이션)

자료원: 로손 중기사업전략 발표회 화면 캡쳐(유스트림)

 

□ ‘건강지향’ 상품 및 서비스 제공 강화, 확대

 

 ○ 로손은 이전부터 건강지향과 관련된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해왔음.

  - 2001년에 ‘내츄럴 로손’(로손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운영 중인 건강지향 상품 판매 중심의 편의점) 개점을 시작으로 2010년에는 처방전을 접수하는 약국을 포함한 점포 운영에도 나섬.

  - ‘내츄럴 로손’의 전국 확대를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수도권의 약 110개 점포에서 5년 후에는 전국 3000개 점포를 목표하고 있음.

 

로손의 '블랑 팡' 시리즈와 내츄럴 로손 점포

자료원: 로손 홈페이지

 

 ○ 건강 관련상품 분야에서는 저당질 빵인 '블랑 팡' 시리즈가 크게 히트함.

  - 대기업 식품 메이커와의 공동개발 등 외부 제휴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을 밝혔음.

 

 ○ 서비스 분야에서도 현재 5700만 명에 달하는 포인트 카드 ‘폰타(Ponta)’의 회원을 대상으로 한 건강관리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임.

  - 무료 애플리케이션 활용을 넘어 포인트 카드로 축적한 빅데이터를 이용해 "각 지자체 및 병원과 연계해 웰빙을 추구하는 요구에 부응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니이나미 대표)는 방침

 

□ 경쟁업체와의 차별화로 편의점 업계 1위 추격

 

 ○ 이미 건강 관련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해왔던 로손이 이번에 다시 중기사업 전략으로 발표한 주요 이유는 업계 1위인 세븐 일레븐과의 차별화

  - 현재 일본 편의점 1위인 세븐일레븐의 업계 일본 점유율은 약 40%

  - 8일 발표회에서 니이나미 대표는 "(세븐일레븐) 점포가 많아지는 것을 보면 분하다"고 밝히면서 "로손이 (세븐일레븐과) 같은 규모로 지속해서 점포를 오픈하는 것은 어렵다. 세븐일레븐과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함.

 

자료원: 닛게이 마케팅 저널

 

 ○ 로손은 이 날 새로운 전략에 맞추어 기존의 캐치프레이즈였던 "동네의 휴식 스테이션"에서 "동네의 건강 스테이션"으로 변경함.

 

 ○ 변경 이유 중 하나는 현재 매출의 30%, 영업이익의 1%를 차지하는 담배판매 의존도를 낮추려는 계획임.

  - 니이나미 대표는 "흡연율 감소로 담배 매출은 내려갈 수 밖에 없다. 담배 매출을 대체할 수 있는 사업모델로 전환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강조함.

 

 ○ 실제로 일본의 편의점 매장의 매출은 2010년부터 2011년에 걸쳐 담배가격 인상과 동일본 대지진의 영향으로 급락했음.

 

□ 시사점

 

 ○ 일본의 소매 유통업계가 여성과 고령 고객 유치에 초점을 맞추고 있음.

  - 편의점의 주요 고객은 전통적으로 20~40대 남성

  - 일본 편의점 업계는 남성 주요 고객을 유지하면서 여성 고객과 고령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면 지속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음.

 

 ○ 실제로 로손의 일반 점포 내점 고객 중 여성의 비율은 45%, 50세 이상 고객은 30% 이상을 차지한다고 함.

  - 2004년도와 비교하면 여성 고객은 18%p, 50세 이상 고객은 10%p 증가한 수치임.

  - 신선한 야채와 우유, 일용품 등 일상생활을 위해 구매하는 상품 종류를 늘린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

  - 여성고객 비율이 60%에 이르는 내츄럴 로손은 하루 판매금액이 일반 로손 점포에 비해 10~20%가량 높다고 함.

 

 ○ 장기불황과 소비세율 인상 등으로 일본 유통업계의 치열한 경쟁은 최근 상황만은 아니며 앞으로도 지속될 것임.

  - 기존의 원가절감 등을 통한 가격경쟁력 강화에서 탈피해 각 업체는 본격적으로 기업 고유의 콘셉트를 잡아가며 차별화 전략에 집중하고 있음.

  - PB 제품과 여성고객, 고령고객 대상 서비스 강화 등의 트렌드는 지속될 것이므로 관련 제품의 수요는 계속 커질 것임.

 

 

자료원: 로손 홈페이지, 유스트림 동영상(10월 8일 발표), 닛게이 마케팅 저널 등 KOTRA 도쿄 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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