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이동통신시장, 이제는 부가서비스가 주요 수입원

- 가입자 수 경쟁에서, 모바일 데이터 전송, 유료 TV 등의 부가서비스 수입 확대로 전환 -

- 앞선 통신 부가서비스를 보유한 한국기업과 러시아 통신업체 간 사업협력도 가능 예상 -

□ 시장 규모 확대 중인 이동통신 부가서비스시장

 ○ 러시아 이동통신시장은 가입자 유치 경쟁에서 가입자당 수익률 확대라는 화두로 전환하고 있음.

 ○ 러시아 내 SIM카드 수는 올해 2분기 기준 1분기 대비 약 3.7%가 증가해 러시아 전체 인구의 150% 수준인 약 2억3400만 개로 집계됨.

 ○ 보통 러시아인은 복수의 SIM카드를 소지해 개인용과 회사용으로 별도 사용하거나 각 통신사가 제공하는 혜택(같은 통신사 휴대폰 간 통화 시 요금 감면 또는 할인)을 많이 이용하고 있어 통신사별 가입자 수는 점차 의미가 없어짐.

러시아 내 가용 중인 SIM카드 수

 (단위: 백만 개)

자료원: ACM Consulting

 ○ 최근 PromSvyaz 은행은 지난 6개월간의 이동통신시장을 분석한 결과, 통신업체의 주요 수입원에서 3G/4G 방식의 데이터 전송 서비스가 얻는 수익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함.

 ○ 아울러, 전화통화(유, 무선 포함)의 수익은 꾸준히 감소 중이지만, 모바일 데이터 전송 이외에 유료 TV, 광대역 인터넷 접속과 같은 “부가서비스(Value-Added Service; 이하 VAS)”가 이제는 통신업체의 주 소득원으로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함.

 ○ ACM Consulting사에 따르면 통신사가 VAS로 2012년 4분기에만 거둔 수익은 6185억7600만 루블(약 19억9000만 달러)로 2013년 2분기까지 평균 13%, 1%씩 확대 중임.

 ○ 한편, 가입자당 VAS 이익은 2012년 4분기 기준 89.6루블(약 2.9달러)이나 평균 11.8%씩 VAS 이익이 증가함.

러시아 이동통신시장 내 부가서비스 시장 규모

자료원: ACM Consulting

 ○ Orange Business Service사의 서비스마케팅 전략부분 이사 Paul Paplinsky는 정체된 유럽 시장에 비해 러시아 부가서비스 시장은 매년 4~5% 성장을 이룰 것으로 예상함.

  - 기업계와 정부 부문에서 기존 서비스의 업그레이드에 대한 요구와 IT인프라 구축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 러시아 경제개발부에 따르면 전체 이동통신시장은 2010~2012년 연평균 3.54%씩 성장함.

 ○ 한편 전문가는 고객들이 “보안”에 대한 요구가 매우 높다고 지적함.

 ○ 이와 관련 매년 급속한 성장을 기록하는 Ethernet Service와 IPVPN이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

  - Ethernet Service와 IPVPN 분야는 각각 26%, 16%씩 매년 성장 중임.

□ 시사점

 ○ 러시아 이동통신시장에서 새로운 수출 상품 개척 노력 필요

  - 선진시장과 같이 러시아 이동통신시장은 부가서비스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어 비교적 부가서비스시장이 앞선 우리나라 이동통신 업체의 서비스, 노하우 등의 전수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됨.

 ○ 러시아 기업과의 산업 협력 모색

  - 이동통신분야에서 강조되는 보안 및 해당 기술 관련 우리 업체와 러시아 기업 간의 사업 협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됨.

자료원: PromSvyaz Bank, Rossiyskay Gazeta, ACM Consulting, KOTRA 모스크바 무역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