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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의류브랜드(SPA) 공격에 떨고 있는 호주 패션업계
  • 트렌드
  • 호주
  • 멜버른무역관 홍효숙
  • 2013-09-25
  • 출처 : KOTRA

 

해외 의류 브랜드(SPA) 공격에 떨고 있는 호주 패션 업계

- ZARA 선전으로 자신감 얻은 다른 SPA 브랜드, 호주 공략 준비 -

- 호주 패션업계 치열한 경쟁 예상 속 한국 기업 관심 필요 -

 

 

 

□ SPA 브랜드

 

 ○ SPA(Speciality retailer of Private label Apparel) 브랜드는 미국의 'GAP' 브랜드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됐으며 이미 전 세계적으로 붐을 일으키고 있음.

  - SPA 브랜드 특징은 의류회사가 직접 제작부터 판매까지 전 과정을 관리해 가격은 낮추고 새로운 트랜드를 반영한 상품을 1~2주 단위로 시장에 바로 공급하는 구조임.

  - 요식업에서의 Fast-Food처럼 패션계에서는 Fast-Fashion으로 일컬음.

  - 스페인의 ZARA, 미국의 GAP, 일본의 Uniqlo가 시장 내 대표 글로벌 SPA 브랜드

 

□ 호주 내 SPA 브랜드 진출현황

 

 ○ 호주는 이미 SPA 브랜드가 많이 진출해 있는 다른 나라보다 아직 SPA 브랜드 진출이 활발하지 않음.

  - 2011년 호주에 첫선을 보인 ZARA의 선전은 다른 경쟁 SPA 브랜드를 호주 시장으로 끌어들이기에 충분한 촉매제가 됨.

  - 미국의 GAP 역시 2010년 호주에 론칭한 이후 현재 3개의 매장을 운영 중임.

 

 ○ 호주 내 ZARA의 시장 성과

  - 스페인의 대형 유통업체 Inditex사의 브랜드 ZARA는 2011년 호주 시드니에 첫 매장을 오픈한 후 현재 호주 내 6개의 매장을 운영 중

  - ASIC(Australian Security &Investments Commission) 자료에 의하면 2012/13 회계연도 기준 ZARA의 매출액은 1억680만 오스트레일리아 달러에 이르며 총매출 이익률(마진율)이 66.7%로 나타남. ZARA 그룹 전체의 총 매출 이익률이 60%로 호주에서 높은 마진율을 확보하고 있음.

  - 이처럼 호주에서 더 큰 성과를 내는 이유는 다른 나라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전략을 구사하고 있기 때문임.

 

호주 ZARA 매장

 

자료원: Sydney Morning Herald

 

□ 다른 SPA 브랜드의 호주 진출 계획

 

 ○ ZARA의 선전은 다른 경쟁 SPA 브랜드의 호주 진출 전략에 자신감을 심어줌

  - 막강한 SPA 브랜드 중의 하나인 일본의 Uniqlo는 2014년 멜버른에 첫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며 호주 전역에 25개까지 매장을 확장할 계획으로 알려짐.

  - 스웨덴의 SPA 브랜드 H &M 역시 2014년에 매장을 오픈할 계획임. H &M은 이미 세계 54개국에 매장을 운영 중이며, 호주에는 10여 개의 매장을 오픈할 예정임.

  - 영국의 fast-fashion 브랜드인 Topshop, Topman은 호주의 기업인 Hilton Seskin과 프랜차이즈 협정을 체결했으며, 호주 전역에 5개의 매장을 확대할 계획임.

  - 그 밖에 Banana Republic, J.Crew, Forever21 등의 다양한 SPA 브랜드가 호주 내 온·오프라인 매장 오픈을 위한 전략을 구상 중임.

 

호주 진출을 고려하는 SPA 브랜드

 

 

자료원: 구글 이미지

 

□ 기타 해외 패션 브랜드의 호주 진출 전략

 

 ○ 미국의 유명 패션 브랜드인 Brooks Brothers는 고급 가방 브랜드로 알려진 호주의 Oroton사와 제휴를 맺고 Brooks Brothers 제품을 호주에 론칭하기로 함.

  - Oroton은 Ralph Lauren의 호주 독점 판매권을 가지고 있었으며 Ralph Lauren의 판매 부진에 따라 기업 이익감소를 발표했었음.

  - 현재 미국 Brooks Brothers는 온라인 판매를 통한 호주 매출이 100만 오스트레일리아 달러였으며, 이 협정을 통해 호주 매출이 300만 오스트레일리아 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기대

  - Brooks Brother의 사례는 호주 내 매장을 직접 오픈하지 않고도 호주 시장에 효율적으로 진출하는 좋은 사례임.

 

 ○ 영국의 백화점 기업인 Marks &Spencer는 호주 소비자가 자사 온라인 쇼핑몰로 구매 시 무료 배달을 해주며 호주 내 매장 확보를 위해 적당한 장소를 물색 중임.

 

 ○ 영국의 속옷 브랜드인 Agent Provocateur는 호주 백화점 David Jones 내에 매장 오픈을 시작으로 현재 호주 내 2개의 독립매장을 운영 중임. 앞으로 10개의 매장을 추가 오픈할 계획

 

□ 경쟁이 치열해지는 호주의 패션산업

 

 ○ 현재 호주의 전체 의류시장 규모는 총 122억 오스트레일리아 달러로 추산되며, 그 중 여성의류가 38.7%를 차지함.

 

호주의 의류시장 규모

자료원: IBIS World

 

 ○ SPA 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해외 브랜드의 호주시장 진출이 지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호주의 패션산업은 더욱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임.

  - 온라인 쇼핑의 증가는 호주 지역기반 의류기업에 또 하나의 위협이 되고 있음.

 

 ○ 호주의 대표적 유통채널 중 하나인 Target은 중저가 의류 위주로 판매 중임. Target의 2012/13년 총 매출액은 36억 오스트레일리아 달러로 전년 대비 2.1% 하락함.

  - Target의 세전이익은 전년대비 44.3% 감소한 1억 3600만 오스트레일리아 달러로 보고됨. Target 질롱(Geelong) 본사는 이미 260명 인원을 감축함.

 

 ○ 호주 대표적인 백화점 채널인 Myer와 David Jones의 매출은 정체상황이거나 소폭 하락한 상황

 

□ 시사점

 

 ○ 호주의 치열해지는 패션시장은 호주 시장에 새롭게 진출하고자 하는 기업에 양날의 칼처럼 기회이자 위협적임.

  - 호주 시장 진입과정에서 경쟁은 치열해질 것이며, 기업 간 가격 경쟁을 일으키기도 함.

  - 반면, 다양한 다국적 기업의 브랜드가 호주시장에 노출되면서 자연스럽게 해외 브랜드에 호주 소비자의 개방성을 높여주고 결국 해외 브랜드의 시장 자체를 키워줄 수 있음.

 

 ○ 한국 역시 이미 다양한 SPA 브랜드가 시장에서 각축을 벌임. 스파오, 미쏘, 에잇세컨즈, 탑텐 등의 국내 SPA 브랜드는 호주 시장에도 눈을 돌려, 공격적인 시장확대 전략을 고민해볼 수 있음.

  - 시장진출 전략으로 현지 내 매장 확보가 가장 효과적이지만, 상황에 따라 호주 현지 유통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시장진입 전략도 할 수 있음.

 

 

 자료원: The Australian, Sydney Morning Herald, Business Review, Finance Review, IBIS World, KOTRA 멜버른 무역관 보유자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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