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지진 이후 두바이에 이어 샤자 건축기준 개정

- 10층 이상의 건물은 리히터스케일 6도까지 견디도록 내진설계 강화 -

- 내진성 높은 철강재 수요 및 프로젝트 비용부담 증가 예상 -

□ 샤자(Sharjah) 정부, 내진설계 강화를 위한 건축기준(Building Code) 개정 계획 발표

 ○ 최근 UAE 내 지진이 수차례 발생함에 따라 두바이와 샤자 정부는 건축기준의 지진코드 강화하도록 개정할 것이라고 발표함.

 ○ 샤자 정부는 개정시기에 대한 정확한 언급은 없었지만, 앞으로 샤자 지역에서 신축되는 건물은 기존 리히터스케일 5.5도에서 6도까지 내진설계를 강화하도록 개정할 것이며 역내 개발 프로젝트는 지진코드를 따라야 한다고 언급함.

 ○ 두바이 정부는 지난 5월에 지진코드 개정을 발표했었으며 발표 즉시 적용됨.

  - 지상 1층을 포함한 10층 이상의 건물은 리히터스케일 6도까지 견디도록(Zone 2B) 내진설계를 해야 하며 10층 미만의 건물은 기존대로 리히터스케일 5.5도까지(Zone 2A) 견디도록 적용

□ UAE 최근 3년간 4차례 지진 발생

 ○ 1990년대 두바이와 아부다비는 국제 건축기준 도입 시 지진발생 외 지역(Zone 0)으로 구분됐으나 최근 연이은 약진 발생에 따라 건축 안전을 재고하게 됨.

최근 UAE 지진 발생 기록

(단위: 도)

자료원: Gulf News

2013년 4월 지진 당시 대피상황

자료원: Gulf Business

□ 건축기준 개정·통합 및 시장 상황의 잦은 변동

 ○ 두바이 경기회복과 UAE 건설시장 회복으로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가 활성화되는 시점에서 2012년부터 아부다비의 건축기준 통합에 이어 2013년 두바이의 지진코드, 그린코드 강화, 샤자의 지진코드 강화 등 건축기준이 각 에미리트 별로 수시 개정됨.

  - 아부다비: ICC 국제기준과 통합한 아부다비 건축기준을 제정(abudhabibuildingcodes.ae)

  - 두바이: 에너지 효율 개선에 관한 기준 79개 추가 계획을 발표함. 정부기관 건물에 의무로 적용되며 민간분야에 확장될 예정임. 2013년 말 발표될 예정이며, 준용시기는 내년으로 전망됨.

 ○ 상반기에는 두바이 부동산 임대가격이 30%까지 급상승하면서 두바이 통근자들의 거주지역이 인근 샤자로 확대됨. 이에 따라 샤자지역 부동산 임대가격은 전년대비 16% 상승하는 파급효과가 발생함. 지역 내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가 증가할 전망이며 샤자 정부 또한 도로정비 등 인프라 개선과 건축기준 개정 등을 추진함.

□ 기준에 부합하는 건자재 수요 전망은 밝지만, 설계 및 자재 비용은 부담으로 작용

 ○ UAE 내 건설기준이 현지 환경에 맞춰 구체화되고 친환경적으로 변해감에 따라 관련 건자재 수요는 증가할 전망

  - 건자재 기업은 에너지 소비를 절감하는 절연재 및 차양소재와 내진을 위해 인장강도가 높은 사양의 철강재 사용을 강조함.

 ○ 규격 강화에 따라 건설·개발업계는 이전보다 내진 설계를 위한 프로젝트 기간 및 비용부담 문제에 직면함.

  - 두바이 지진코드는 5월 발표 즉시 시행되면서 진행 중이었던 프로젝트에 영향을 줌. 이에 따라 건설기업의 프로젝트 기간 최소 2~3개월 지연되면서 비용이 약 10% 상승했다고 보도함.

 ○ UAE 건축기준은 에미리트 별 적용되는 규격과 시기가 다르며, 기준 통일 및 개선을 위한 개정이 활발해지므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함.

자료원 : Gulf News, The National, Construction Week, Abudhabi Municipality, KOTRA 두바이 무역관 자체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