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새로운 州 탄생하는 안드라프라데시에 주목하라

- 최초 10년 동안 하이데라바드가 양쪽 주도 역할을 병행 -

- 안드라프라데시 주의 투자가치 있는 프로젝트 현황 -

□ 여당, 안드라프라데시 주에서 ‘텔랑가나’주 분리 결의

 ○ 현재 28개 주에서 내년 29개 주로 늘어날 가능성 커

  - 지난달 31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인도 집권 여당은 남부 안드라프라데시 주에서 ‘텔랑가나(Telangana)’ 지역을 분리해 새로운 주로 탄생시키는 결의안을 통과시킴. 의회와 대통령을 거쳐 안드라프라데시 주 승인을 받으면 텔랑가나 지역은 공식적으로 인도의 29번째 주가 됨.

  - 텔랑가나 주 탄생은 인도가 1947년 영국 식민지배에서 독립한 뒤 같은 언어를 쓰는 특정 주에서 특정지역을 분리하는 첫 사례임.

  - 안드라프라데시에서는 텔루구어가 주요 공용어며, 우드루어도 공용으로 사용되고 있음.

텔랑가나 주(州)의 독립 역사

자료원: Financial Times

□ 텔랑가나(Telangana) 분리는 여당의 정치적 결정

 ○ 여당인 국민회의당 주도의 연정인 ‘통일진보연합(UPA)’이 텔랑가나 주 구성 결의안을 통과시킨 것은 다분히 내년 5월 총선을 고려한 것이라는 지적이 나옴.

  - 국민회의당의 한 관계자는“텔랑가나 지역민은 정서적으로 이미 분리돼 있어 주를 분리하는 것만이 내년 총선에서 당을 살릴 수 있다”며 정치적 고려임을 사실상 인정함.

  - 전문가들은 국민회의당이 총선을 앞두고 야당인 인도국민당(BJP)에 여론조사 등에서 밀리는 상황에서 이번 결정을 내려 정치적 논란이 일 것으로 예상함.

  - FT는 안드라프라데시의 나머지 지역에서 반대의 목소리가 작지 않은 만큼 텔랑가나 주의 분리과정에서 많은 갈등이 생길 것으로 예상함.

  - 하이데라바드는 인도 제2의 정보기술(IT) 산업 허브이며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세계적인 기업이 있음.

 ○ 기존 안드라프라데시 주의 23개 구역 (District) 가운데 10개 구역이 텔랑가나에 속하게 되고 인구는 4000만 명에 이르게 될 것임.

  - 특히 안드라프라데시의 주도 하이데라바드가 텔랑가나 주에 포함돼 안드라프라데시는 새로운 주도를 마련해야 함.

  - 다만 최초 10년 동안은 하이데라바드가 양쪽의 주도 역할을 병행하게 될 것으로 보도됨.

□ 안드라프라데시(Andhra Pradesh)주 개요 및 분야별 프로젝트

 ○ 인도 남동부에 있는 안드라프라데시 주는 인도에서 다섯 번째로 큰 면적을 가지고 있음.

  - 안드라프라데시 주는 벵골만 연안평야와 데칸고원의 내륙지대로 이뤄졌으며, 중앙에는 크리시나(Krishna)강, 북부에는 고다바리(Godavari)강이 흐르고 있음.

안드라프라데시 주 지도

자료원: Oureducation

 ○ 안드라프라데시 주는 수자원과 석탄 등 풍부한 천연자원을 보유함.

  - 인도 전체 석회암의 1/3에 해당하는 300톤의 석회암을 보유하고 크리쉬나-고다바리 지역은 천연가스 및 석유가 풍부함.

 ○ 안드라프라데시 주의 주요 산업은 농업이나 서비스산업이 주 총생산(GSDP)의 43%를 차지함.

 안드라프라데시 주의 분야별 프로젝트

자료원: Projects Today

□ 시사점 및 전망

 ○ 인도 여당이 남부 안드라프라데시 주에서 텔랑가나 지역을 떼어내 ‘텔랑가나’ 주'로 독립시키는 내용의 결의안을 최근 채택해 후폭풍이 이는 가운데 인도에서는 최근 수년 동안 20여 개 지역이 별도 주 신설을 요구해온 바 있어 추가적인 주 분리운동이 탄력받을 것으로 전망됨.

 ○ 힌두스탄 타임스는 안드라프라데시 주는 현재 여러 분야의 프로젝트를 계획 및 진행하고 있는데, 다양하고 장기적인 목표달성을 위해 2020년까지 6200억 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이 필요할 것이라고 보도함.

 ○ 안드라프라데시 내 프로젝트의 대부분은 외국인 투자자를 포함한 민간투자자들의 투자에 의지하고 있으며 현재 주 정부 차원에서 원활한 투자 유치를 위한 환경조성에 주력함.

  - 주 정부는 특히 인프라와 전력부문에 민간투자자의 적극적인 투자 참여를 기대하며 우리 기업의 참여도 가능할 전망임.

자료원: Financial Times, The Times of India, Hindustan Times, Projects Today 등 현지 언론 KOTRA 첸나이 무역관 의견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