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2013년 상반기 전자제품 판매실적 10% 이상 증가

- PC관련 제품에서 두드러진 판매 증가 -

- 지역,·품목별 균형 있는 성장 보여 -

- 다양한 홍보활동 통한 가격 하락 추세 -

□ 상반기 전자제품 판매실적 증가

대형가전: 냉장고, 세탁기, 전자레인지 등       소형가전: 핸드폰, 다리미, 커피포트 등

자료원: 시장조사전문 GfK 페루

 ㅇ 2012년 상반기(1~6월) 대비 전자제품의 판매 실적이 판매 수량기준 14.1%, 판매액 기준 10.7%가 증가해 총 200만 누에보 솔(한화 약 8억 원) 이상의 판매 수익을 달성함. 이 중 PC관련 제품이 압도적인 성장률을 보임.

 ㅇ 카메라 제품의 판매 실적은 판매액 기준, 수량 기준 모두 전년 대비 하락 추세를 보였는데, 이는 스마트폰, 태블릿PC가 카메라 기능을 대체해가면서 과거의 일반 카메라를 넘어 전문적인 고가의 카메라 위주의 시장이 형성되기 때문

 ㅇ 대부분의 품목은 판매 가격 하락으로 판매 수량 대비 수익 증가율 저조

□ PC 관련 제품에서 가장 많은 증가율 보여

 ㅇ 휴대성과 저렴한 가격이 장점인 태블릿PC 구매율이 가장 높았고 태블릿pc를 구매한 소비자 대부분이 고성능의 연동기기로 노트북, 개인용 컴퓨터 등을 연계 구매하는 것으로 밝혀짐.

 ㅇ 전자제품 판매전문 Oechsle는 크리스마스와 더불어 일년 중 가장 선물 구매 수요가 높은 올해 어머니의 날(매년 5월 둘째 주 일요일) 할인행사기간 PC 관련 제품이 전년 대비 2만4000대 이상, 매출 실적 33% 이상 올랐다고 발표함.

□ 지역·품목별 균형있는 성장

 ㅇ 수도 리마를 제외한 지방에서도 전년동기대비 판매 실적이 증가함. 판매액 기준 리마는 10.4%, 그 외 지방은 11.2%의 판매실적 성장을 기록

 ㅇ 품목별로는 PC 관련 제품이 1위, 대형가전 2위, 영상·음향기기가 3위를 차지함. PC 관련 제품이 두드러진 판매실적을 기록하고 카메라 판매실적은 감소 추세를 보였으나 최근 전자제품 판매시장의 추세를 고려했을 때 품목별로 균등하게 판매 실적이 성장한 것으로 보임.

□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한 가격 하락

자료원: 시장조사전문 GfK 페루

 ㅇ 대형가전 2.6%, 소형가전 3.5%, PC 관련 제품에서 24.6%의 가격하락이 보고된 반면, 영상·음향기기와 카메라는 각각 2.6%, 2.5%만큼 평균가격이 상승

 ㅇ 올해 어머니의 날을 맞아 전자제품 할인행사로 태블릿PC와 노트북을 전체 가격의 최대 30%까지 할인, 콤보 상품(노트북과 태블릿PC의 콤보 상품이 가장 인기 있었음)으로는 최대 499누에보 솔(한화 약 20만원)까지 할인을 해주는 등 저렴한 가격으로 고객들의 이목을 끎.

  - 최근 콤보 할인 행사(하나의 가전제품 구입 시 다른 가전제품을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는 프로모션)에 태블릿PC와 핸드폰이 가장 많이 이용됐으며 그 결과 두 품목의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

 ㅇ 영상·음향기기와 카메라 품목은 최근 소수의 사람들이 고품질의 최신 제품을 높은 가격에 구매함에 따라서 가격 평균은 높아지고 판매수량은 감소하게 됨. 현재는 판매 실적이 다른 품목에 비해 저조해 보이나 장기적인 관점으로는 두 품목의 명품화로 판매 실적이 오를 것으로 예측

□ 전망 및 시사점

 ㅇ 전자제품 판매실적이 증가한 요인은 페루 내 경제의 활성화로 고객들의 구매력이 상승한 것과 더불어 전자제품을 판매하는 대기업이 우선적으로 가격하락과 다양한 프로모션을 제공했기 때문임. 또한, 페루의 대표 일간지 Gesitión은 이러한 추세로 페루의 전자제품 판매시장이 계속적으로 호황을 유지할 것

 ㅇ 일년 중 소비자 구매력이 가장 높은 크리스마스를 겨냥해 전년 대비 전자제품의 25% 이상 판매 실적 증가를 목표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 중. 각 전자제품 판매사는 노트북과 스마트폰, 태블릿PC에 중점적으로 할인행사를 적용할 것

 ㅇ 태블릿PC, 휴대용 노트북 등의 판매율이 급속하게 높아지면서 그에 부수적인 인터넷, 광랜 등에 대한 수요도 높아질 것으로 예측됨. BBC 조사 자료에 의하면 페루의 인터넷 사용자 수가 전년 대비 12% 증가했고 2014년에는 더 큰 증가율을 보일 것

 ㅇ 시장조사 전문기업 GfK 페루(Growth from Knowledge, Peru)의 대표는 저렴한 제품을 선호하던 과거 전자제품시장과 달리 전문적인 고가의 제품을 선호하는 고객이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기술력과 성능 위주의 제품에 가격적인 프로모션을 더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고 예측함. 또한, 노트북, 스마트폰시장에는 새로운 브랜드의 진입이 비교적 쉬울 것으로 보이나 카메라, 영상·음향기기시장은 기존 브랜드의 점유율이 점점 더 높아져 신규 경쟁자가 진입하기 힘들 것이라 전언

자료원: 페루 대표 일간지 Gesitión, 시장조사 전문기업 GfK 페루(Growth from Knowledge, Peru), 전자제품판매전문 Oechsle, 비즈니스 전문 잡지 Business Negocios en el Peru, BBC월드뉴스, 페루 일간지 El Comercio 및 KOTRA 리마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