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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자동차 부품시장, 변화와 기회
  • 트렌드
  • 필리핀
  • 마닐라무역관 노한상
  • 2013-08-07
  • 출처 : KOTRA

 

필리핀 자동차 부품시장, 변화와 기회

- 현대·기아차 점유율 17%로 매년 증가, 한국산 부품 수요도 늘어날 것 -

- 차량 노후화 심하고 수리 잦은 특성, 부품조립 방식(CKD) 산업육성으로 시장 잠재력 높아 -

 

 

 

□ 필리핀 자동차시장의 변화

 

  필리핀 자동차 시장은 일본 자동차가 전체 규모의 약 77%를 점유하는 전통적인 강세 시장이며, 동남아시아 일본 자동차 업체의 분업생산 네트워크의 한 축을 담당해 왔음.

 

  자동차 산업은 일본 메이커들의 현지생산에 의존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태국, 인도네시아 등 다른 동남아 국가들보다 생산기반이 미흡한 것으로 평가됨.

  - 태국이 연간 250만 대의 자동차를 생산, 주변국으로 수출하며 동남아 자동차 생산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반면, 필리핀은 주로 역내 부품생산 및 공급, 완성차의 판매시장으로 기능해 왔음.

 

동남아 주요국의 자동차 생산현황

  

자료원 : ASEAN 자동차협회

 

  필리핀 자동차시장은 이전부터 도요타, 미쓰비시, 혼다, 닛산 등 일본 자동차가 시장을 선도해 왔음.

  - 이는 필리핀-일본 간 포괄적 경제협력 협정에 따른 일본 자동차에 대한 세금 면제, 완성차 메이커들의 현지생산 시스템 구축, 부품 및 AS 시장 선점으로 이미 오래 전부터 현지화에 성공한 것이 주 원인임.

 

  최근에는 정부와 관련협회를 중심으로 자동차 및 부품 산업을 집중 육성하는 가운데 한국 자동차의 시장점유율 확대, 프리미엄 시장 성장 등의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어 일본차 위주였던 기존 시장 판도에도 변가 예상됨.

 

 ▷ 정부의 완성차 및 부품산업 수출산업 육성 목표: 자동차 부품 수출을 2016년까지 48억 달러, 2022년까지 70억 달러 규모로 증대

 

  현대·기아자동차는 시장 진출 이후 한국 제품의 이미지 호전, 품질 및 AS 부문의 차별화를 통해 지난 몇 년간 약진을 거듭하며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고 있음.

  - 한국 자동차는 2012년 말 기준 전체 시장의 약 17%를 차지하며 일본 브랜드와 대등하게 경쟁하며, 소비자들의 한국차량 선호 경향도 높아짐,

 

  ▷ 현대자동차: 11.97%(2010년)→12.30%(2011년)→12.40%(2012년)

  ▷ 기아자동차: 0.01%(2010년)→0.05%(2011년)→4.20%(2012년)

 

  또한, 기존의 SUV 및 대형차량 위주에서 소형차, 고급차 선호가 점차 증가하며 시장이 다변화되는 양상

  - 기름값 부담과 심각한 교통체증, 주차난으로 소형차 판매가 점점 증가하고, 부유층 소비자를 타깃으로 하는 고급차 매출도  매년 늘어나는 추세임.

  

□ 상반기 판매현황 및 전망

 

  필리핀 자동차제조사협회(CAMPI)와 수입판매자연합회(AVID)에 따르면, 필리핀의 2013년 상반기 승용차 판매대수는 9만6944대로 전년 동기의 8만5702대에 비해 약 13% 증가했음.

 

  현지 자동차 업계에서는 올해 판매량이 당초 목표량인 20만 대를 초과할 것으로 보며, 2012년 총 판매대수 17만7939대를 훨씬 뛰어넘는 실적을 보일 것으로 기대함.

 

2013년 상반기 브랜드별 승용차 판매

                (단위: 대, %)

순 위

브랜드

2012 상반기

점유율

2013 상반기

점유율

1

도요타

29,400

34.3

34,714

35.8

2

미쓰비시

16,956

19.8

21,282

22.0

3

현대

12,751

14.8

10,992

11.3

4

혼다

5,961

6.9

7,337

7.5

5

포드

4,149

4.8

6,261

6.5

6

이쓰즈

5,769

6.7

5,757

5.9

7

닛산

2,129

2.5

2,913

3.0

8

기아

3,898

4.5

2,913

3.0

9

스즈키

2,531

2.9

2,381

2.4

10

쉐보레

2,158

2.5

2,270

2.3

 

총 계

85,702

100

96,944

100

주: 2013년 상반기 판매수 기준 정렬

자료원: 자동차제조사협회(CAMPI), 자동차 수입판매자연합(AVID) 합계

 

  판매대수 기준 상반기 실적을 보면 도요타, 미쓰비시, 현대자동차 순으로 시장점유율 상위를 차지함.

  - 현대자동차는 1만992대를 판매해 11.3%의 점유율을 보이며 전년동기대비 다소 실적이 저하됐으나, 연말 판매가 회복세로 돌아서며 시장 3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함.

 

  자동차 업계에서는 현재 필리핀의 등록 차량 약 310만 대 중 절반 이상인 170만 대가 10년 이상의 노후 차량으로 교체 수요가 꾸준하다는 점, 필리핀 경제성장에 따른 소비시장 활성화 등이 향후 자동차시장 성장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함.

 

□ 자동차 부품시장에서의 기회

 

  자동차시장 확대에 따라 부품시장도 활기를 띨 것으로 보임. 필리핀 자동차부품 생산자 협회(MVPMAP)은 자동차 보급 확대와 아세안 경제 통합으로 지역 내 CKD 생산량이 연간 약 15%씩 증가함에 따라 부품 생산량도 비슷하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

 

  ▷ CKD(Complete Knock Down) : 부품을 분해 수입, 현지 조립하는 방식

  ▷ CBU(Completely built Unit) : 완제품 수입

 

  필리핀은 부품조립(CKD) 방식의 자동차 생산 인프라가 비교적 잘 갖추어져 있으며, 자동차경쟁력협의회(PACCI)는 2022년까지 CKD 생산량이 현재의 3.5배 이상 수준인 35만 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측

 

 필리핀의 자동차 생산량 전망치

자료원: PACCI(Philippine Automotive Competitiveness Council)

 

  필리핀 내 자동차 부품 산업에는 약 256개의 관련기관이 있으며, 부품산업은 전체 제조업 고용의 5%, 부가가치 생산의 2.6%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짐.

 

  2012년도 전체 자동차부품 수입실적은 FOB 기준 2101만756달러로, 2011년의 1312만5075달러에 비해 60% 가까이 증가했음.

 

  20여 개 부품의 종류별 수입이 거의 모두 증가폭을 보였으며, 특히 기어박스(4,552,401), 인테리어 트림(4,148,485), 라디에이터(2,712,644)가 수입액 상위를 차지함. (괄호 안은 달러)

 

필리핀 자동차부품 수입(8708.1010 ~ 8708.9999E)

(단위: US$)

품목

2011

2012

기어박스(8708.4011)

3,500,268

4,552,401

인테리어 트림(8708.2993A)

3,915,711

4,148,485

라디에이터 조립체(8708.9119B)

1,072,497

2,712,644

총계(8708.1010 ~8708.9999E)

13,125,075

21,010,756

자료원: 필리핀 통계청(NSO)

 

  국가별 수입액은 일본이 50.71%로 절반을 차지하는 가운데 태국(21.13%), 인도네시아(9.91%), 중국(7.30%), 한국(3.77%) 이 모두 증가세로 치열한 시장경쟁을 벌임.

  - 한국의 대필리핀 수출액은 2011년 47만4547달러에서 2012년 62만4002달러로 전년대비 약 31% 증가

 

□ 시사점

 

  필리핀의 자동차 및 부품시장은 정부의 정책적 산업 육성, 소비시장 활성화로 인한 수요 증가에 힘입어 규모와 다양성 면에서 향후 성장이 더욱 기대되고 있음.

  

  아세안 역내 부품생산 기지와 판매시장으로서의 중요성도 커지고, 일본제품과 한국제품의 경쟁도 치열함을 더하는 동남아시아의 주요 전략시장으로 성장함.

 

  특히, 한-아세안 FTA로 한국산 수입차와 자동차부품의 관세가 기존 최고 30%에서 지난 2012년 4월 20%까지 낮아진바 있으며, 2016년 5%까지 대폭 낮아질 예정으로 국산 제품의 수출환경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며, 한국 브랜드에 대한 인식과 선호도 역시 증가하는 추세임.

 

  현지 자동차부품 바이어들도 한국차량 판매 증가에 따라 한국산 부품구매 문의가 늘고 있으며, 필리핀 시장 특성상 차량 수리가 잦고 노후화가 빠르게 진행된다는 점에서 특히 우리 기업 입장에서는 확대되는 현지 부품 및 AS 시장 진출에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음.

 

 

자료원: 필리핀 자동차제조사협회(CAMPI), 자동차수입판매자연합회(AVID), ASEAN 자동차협회, 필리핀 자동차경쟁력 협의회(PACCI), 통계청(NSO), KOTRA 마닐라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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