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련 1MDB, Jimah Power Plant 지분 75% 인수

- 발전사업 관련 3번째 인수-

- TNB와 함께 말레이시아 발전산업의 양대 축으로 부상 전망 -

□ 1MDB, 12억 링깃에 Jimah Power Plant 지분의 75% 인수

 o 인수설이 유력하던 1MDB(1 Malaysia Development Bhd)의 Jimah Power Plant의 지분인수가 2013년 7월에 공식 발표됐음. 12억 링깃(약 4억 달러)으로 지분의 75%를 인수

 o 현재 1MDB는 2013년 1000㎿, 2000㎿ 석탄발전소 입찰에도 참여해 2개 사업 모두 입찰참가 대상자로 선정됐음.

 o 1000㎿ 발전소는 Fast Track Project 3A로 불리며, 이름에 나와 있듯이 fast track 방식으로 진행됨. 입찰참가 업체는 현재 존재하는 interconnection facility나 substation(변전소) 인근에 발전소 부지를 확보해야 함. 2000㎿ 발전소는 Project 3B로 불림. 그린필드 방식인바, 입찰참가 업체는 적정 부지를 확보해야 함. 500㎸ 그리드 시스템에 이르는 송전선 설치까지 프로젝트에 포함됨.

 o 1MDB는 2개 프로젝트 모두에 Jimah와 Negeri Sembilan를 프로젝트 추진 지역으로 선정했는데, 이때부터 1MDB가 Jimah Power Plant를 인수할 것이라는 소문이 업계에 돌았었음.

1 Malaysia Development Bhd

 o 1 MDB가 RFP 제출 대상기업 중 하나로 선정된 1000㎿ 발전소 프로젝트는 브라운 필드로 진행돼 기존의 발전설비에 추가로 발전설비를 짓는 프로젝트임.

  - 이에 Jimah에 발전소를 짓겠다는 것은 Jimah에 있는 Interconnection facility 등의 발전설비를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뜻임. 이로 인해 1MDB의 Jimah Power Plant 인수는 시간문제라는 이야기가 있었음.

□ 발전시설 관련 3번째 인수로 본격적인 발전사업자로서의 발돋움

 o 이번 Jimah Power Plant는 1MBD의 세 번째 발전시설 인수임. 첫 번째 인수는 2012년 3월에 Tanjong Energy Holdings Sdn Bhd로부터 85억 링깃에 발전시설을 매입한 건임.

 o 두 번째 인수는 2012년 8월에는 Genting으로부터 720㎿ 규모의 가스발전소(Kuala Langat, Selangor 소재)를 23억 링깃에 매입했음.

 o 이 두 건의 인수를 통해 1 MDB는 Malakoff Corp Bhd(총 발전용량 7253㎿, 유효 발전용량 5020㎿)에 이어 말레이시아 2대 독립발전사업자로 성장했음. 이번 3번째 인수를 통해 1MDB는 말레시아의 주요 발전사업자로서 본격적인 발돋움을 할 계기를 마련했음.

□ 1MDB의 1000㎿ 석탄발전 프로젝트 수주는 어려울 수 있음

 o 앞서 언급한 1000㎿ 석탄발전소 건설 프로젝트 관련 입찰참가 대상 기업은 ① Tenaga Nasional Berhad 및 Marubeni Corporation 컨소시움(지역: Manjung, Perak), ② 1Malaysia Development Berhad 및 Mitsui &Co. Ltd 컨소시움(지역: Jimah, Negeri Sembilan)이었음.

 o 2013년 7월 16일 Bursa Malaysia(말레이시아 증권거래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Fast Track Project 3A로 명명된 1000㎿ 발전소는 TNB 컨소시엄이 우선입찰자로 선정됐음. 이 발전소는 2017년 10월 1일 개시 예정이며, Hitachi Boiler-Turbine-Generator powertrain using Hitachi's ultra-supercritical boiler technology를 사용하게 됨. LOA는 협상이 성공적으로 종료되면 발급될 예정임.

□ 시사점

 o 1MDB의 세 번째 발전소 인수는 본격적인 발전사업자로서 사업을 개시한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음. 업계에 따르면 향후 말레이시아 발전사업은 기존의 말레이시아 전력공사(TNB)와 1MDB로 양분화될 수도 있다고 함.

 o 1MDB의 발전사업 진출은 1세대 독립발전사업자의 발전구매계약이 2015년에서 2017년 사이에 종료되는 것과도 관련이 있음. 말레이시아에서는 1세대 독립발전사업자와의 발전구매계약 단가가 지나치게 높았다는 비판이 제기돼 왔음. 이에 1MDB가 발전산업에 진출할 경우 발전구매계약의 단가를 낮출 계기가 될 수 있음.

 o 1 MDB의 발전사업 입찰 참여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바, 말레이시아 발전사업 참여에 관심 있는 우리 기업은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함. 참고로 2012년의 말레이시아 페낭 지역의 Prai 발전소 입찰 수주에는 실패했으나, 우리나라의 현대건설과 파트너를 이루어 참여한 바도 있음.

자료원: 현지언론보도, 말레이시아 증권거래소 확인 등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