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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실시간으로 모바일 TV 즐기는 시대 머지않아
  • 트렌드
  • 미국
  • 로스앤젤레스무역관 송용진
  • 2013-07-24
  • 출처 : KOTRA

 

미국, 실시간으로 모바일 TV 즐기는 시대 머지않아

- 훌루와 넷플릭스 등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인기 높아 -

- 통신업체 버라이즌과 케이블 TV 업체 제휴해 모바일 TV 곧 이용 가능할 듯 -

 

 

 

□ 미국 온라인 스트리밍 TV 동향

 

 ○ 모바일 기기 보편화로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인기

  - IT 관련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2013년 기준 미국인의 약 50%가 스마트폰을 사용하며 그 수는 약 181만 명이고 4년 내로 약 222만 명이 스마트폰을 사용할 것으로 전망됨.

  - 또 다른 시장조사기관 Comscore에 따르면 2012년 12월 기준 약 52만 대의 태블릿PC가 미국에서 사용됨.

  - 리서치 기관 Pew Research Center는 2013년 5월 기준으로 미국 스마트폰 시장 주요 이용자인 18~34세 소비자층 스마트폰 보급률이 이미 80% 이상 수준으로 스마트폰이 보편화된 상황이라고 분석함.

 

미국 성별, 연령별, 인종별 스마트폰 보급률

자료원: Pew Research Smartphone Ownership 2013 보고서

 

  - 이러한 상황에서 넷플릭스(Netflix), 훌루(Hulu), 아마존, 애플 등은 최신 영화, 드라마, 코미디 쇼 등 유명하고 인기 있는 콘텐츠를 온라인 스트리밍을 통해 모바일 기기, 컴퓨터, TV, 게임 콘솔 등에서 볼 수 있도록 서비스함.

  - 소비자들은 한 달에 평균 약 9달러를 지불하면 컴퓨터나 스마트 TV, 모바일 기기 등을 통해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음.

  - 시장 전문가에 따르면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는 소비자들이 원할 때 인터넷만 있다면 실내외 가리지 않고 TV 쇼와 영화를 시청할 수 있어서 이용이 증가함.

  - 주요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넷플릭스는 2013년 1분기에 10억2000만 달러의 매출과 268만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함. 이는 460만 달러의 순손실과 87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던 2012년 1분기에 비해 대폭 상승한 것

  - 넷플릭스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이용자를 보유한 훌루는 2012년 6억95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이는 2011년에 비해 2억7500만 달러 증가한 수치

 

 ○ 케이블 TV업체와 방송사의 연합으로 출발한 온라인 스트리밍 업체 훌루(Hulu)

  - 훌루는 디즈니, Fox, NBC(주: 케이블 TV 사업자 Comcast가 소유)가 합작해 2008년도에 설립했고, 합법적으로 방송사 및 영화제작사의 라이선스를 구매해 소비자에게 콘텐츠를 제공하는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 훌루는 동영상 시청 중 광고를 보여주는 대신 최신 인기 콘텐츠를 무료로 이용자에게 제공하며, 유료 서비스인 훌루 플러스(Hulu+)를 이용하면 더 많은 수의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음.

  - 미국 최대 온라인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가 DVD 대여 서비스를 기반으로 시작한 관계로 영화를 많이 보유하는 반면, 훌루는 방송3사의 합작으로 출발해 TV 쇼 콘텐츠를 다수 보유함.

  - 언론매체 Bloomberg에 따르면 훌루는 전 세계적으로 약 300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유료 이용자는 약 400만 명

  - 훌루는 단편화된 광고가 너무 많고 다수 콘텐츠가 데스크톱이나 노트북으로만 시청할 수 있는 Web-Only 서비스를 운영해 소비자의 불만을 사고 있음.

  - 또한, 방송사와 케이블 TV 업체의 합작회사이다보니 각 업체의 이해관계가 충돌해 각 업체가 제공하는 콘텐츠 전부를 이용할 수는 없음.

 

 ○ 미국 최대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넷플릭스(Netflix)

  - 넷플릭스는 본래 온라인 DVD 렌탈업체로 설립됐으며 현재는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함.

  - 2011년 미국의 가장 큰 오프라인 DVD 대여업체 블록버스터(Blockbuster)가 파산했을 때 시장 전문가들은 DVD 렌탈시대가 끝나가고 있다고 언급해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DVD 렌탈업체 넷플릭스의 향후 행방이 크게 주목받았음.

  - 그러나 넷플릭스는 그 당시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를 새롭게 시작했고, 현재는 미국에서 가장 큰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로 부상함.

  - 넷플릭스는 한 달 7.99달러에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며 주요 콘텐츠로는 영화관이나 케이블 TV에서 방영이 종료된 영화, TV쇼, 애니메이션 등이 있음.

  - 소비자들은 인터넷만 있으면 TV, 스마트폰, 태블릿PC, 노트북, 컴퓨터 등 다양한 기기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영상을 즐길 수 있음.

  - 넷플릭스가 이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것은 최근 수년간 다양한 콘텐츠 라이선스를 제작사 또는 방송사한테 구매해왔기 때문

  - 한 예로 넷플릭스는 Walt Disney와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맺어왔으며 최근 이를 확장함. 2013년 5월 Walit Disney, ABC와 독점 콘텐츠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Jake and the Neverland Pirates, Tron: Uprising 등의 인기 애니메이션을 넷플릭스를 통해서만 볼 수 있게 됨.

  - 최근 넷플릭스는 애니메이션 제작사 DreamWorks Animation와 협력관계를 체결해 향후 Shrek, Madagascar, Kungfu Panda 등 유명 애니메이션을 제공할 예정

 

 ○ 넷플릭스(Netflix), 이제는 콘텐츠 투자에도 나서

  - 넷플릭스는 라이센싱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과 더불어 2012년부터 직접 콘텐츠 제작에 투자함. 이에 따라 온라인 스트리밍 업체로는 처음으로 직접 투자한 TV쇼를 독점적으로 제공함.

  - 코미디물인 Lilyhammer와 정치물인 House of Card 등 직접 투자해 넷플릭스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로 독점 방영한 드라마가 흥행하면서 현재는 콘텐츠 투자자로서 적극적으로 독점 콘텐츠를 확보해 상영하고 있음. 현재는 제작 투자한 Orange is the new Black이란 코미디물을 독점 방영해 인기몰이를 하고 있음.

  - 이에 따라 넷플릭스는 외주를 줘서 제작한 콘텐츠를 방영하는 기존 방송사의 자리를 넘보고 있음. 특히 House of Card의 경우 1억 달러의 대규모 투자로 세간의 주목을 받았으며, 이 드라마가 흥행하면서 여태껏 최신 드라마는 방송사를 통해 출시되던 콘텐츠 유통방식에 변화를 몰고 옴.

  - 또한,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방송사 AMC에서 상영을 조기에 종료한 The Killing이란 범죄 드라마에 투자해 독점 상영권을 획득함. 이에 따라 해당 드라마의 후속 시리즈는 AMC에서 방영이 끝난 후 3개월이 흐르면 넷플릭스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로만 시청이 가능

  - 인기 시트콤 Arrested Development의 네 번째 시즌 독점권도 획득해 넷플릭스에서만 시청이 가능한 인기 드라마, 애니메이션, 영화 등 콘텐츠 수를 늘리고 있음.

  - 넷플릭스는 미국을 넘어 캐나다, 남미, 유럽에도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으며 2013년 초와 비교해 현재 주가가 약 3배가 올랐을 정도로 시장 가치가 오름.

  - 시장 전문가들은 TV뿐만 아니라 휴대용 모바일 기기, 컴퓨터에서 사용이 가능한 넷플릭스가 지상파와 케이블 TV 사업자와 향후 동등한 위치에서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함.

 

넷플릭스 웹사이트에서만 스트리밍을 통해 볼 수 있는 House of Cards 드라마

자료원: 넷플릭스 웹사이트

 

 ○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간 경쟁 심화

  -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도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함. 2013년 6월 아마존은 영상 유통사인 비아콤(Viacom)과 공급계약을 체결해 비아콤이 보유한 Spongebob 등 다양한 영상물을 제공함.

  - 애플도 iTunes를 통해 영화 및 TV쇼를 소비자에게 공급하고 있음. 전문가들은 향후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사업에서 주요 플레이어들이 적극적으로 콘텐츠 확보에 나서면서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함.

 

 ○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의 한계

  -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는 이미 케이블이나 영화관에서 방영이 종료된 영상을 제공하지만 뉴스 같은 실시간 프로그램은 제공하지 못한다는 한계점이 있음.

  - 미국의 경우 케이블 TV업체나 통신사의 이해관계 때문에 아직까지 제한된 지역에서만 모바일 기기를 통해 실시간으로 TV 시청이 가능함.

 

□ 머지않아 실시간으로 모바일 TV 이용하는 시대 도래할 듯

 

 ○ 현황

  - HBO, AMC 등 미국 대형 방송사들은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자사 콘텐츠를 넷플릭스, 훌루 등의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에 판매하지 않는 대신 직접 운영하는 온라인 스트리밍 사이트를 통해 제공함.

  - 그러나 넷플릭스나 훌루를 통해서는 HBO와 같은 방송사의 콘텐츠를 제외하고도 이미 수만 개의 영화, 드라마, TV 쇼를 볼 수 있어 이러한 사이트 운영을 통해 온라인 스트리밍 업체들과 대항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시장 전문가들은 말함.

  - Investor's Business Daily에 따르면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가 큰 인기를 끌자 미국의 지상파 방송사와 케이블 TV 사업자들은 위기의식을 느끼고 언제든 어디서나 소비자들이 TV 방송을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노력 중인 것으로 알려짐.

  - 한 예로 Cablevision, Comcast, Time Warner Cable, Cox Communications, Bright House Networks 등 미국의 대표적인 다섯 케이블 TV 업체들은 서로 제휴해 케이블 TV연합(The Cable Wifi Alliance)을 결성함.

  - 이들은 유료이용자들이 야외에서 실시간으로 이들 케이블 TV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공공장소에서 와이파이 핫스팟 설치를 늘림.

  - 2013년 6월 기준으로 15만 개의 와이파이 핫스팟을 미국 내에 설치한 상태이며 이를 통해 케이블 TV 업체들 중 특정업체 가입자는 이들 5개 업체가 공유하는 핫스팟을 통해 가입한 업체가 제공하는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음.

  - 예를 들어 Comcast의 서비스를 사용하는 이용자는 Time Warner Cable의 와이파이 핫스팟에서 인터넷을 통해 Comcast의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감상할 수 있음.

  - 케이블 TV연합은 2014년 중순까지 와이파이 핫스팟을 미국 내 25만 개로 확장할 계획임. 그러나 이들 핫스팟은 통신업체인 버라이즌이나 AT &T처럼 모바일 네트워크를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 인터넷망을 이용하는 것이여서 핫스팟을 벗어날 경우 실시간으로 프로그램을 감상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음.

  - 한편, 벤처 기업 Aereo는 초소형 휴대가능한 안테나를 제작해 뉴욕, 보스턴, 애틀랜타 지역에서 월 8달러를 내면 약 30개의 채널을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고 20시간까지 녹화가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함.

  - 그러나 아무리 작더라도 초소형 안테나를 가지고 다니는 것은 모바일 기기만 들고 다니는 것에 비해 불편하고 채널 수가 다양하지 못하다는 이슈가 있음.

 

 ○ 버라이즌과 케이블 TV업체 제휴

  - 2011년 통신업체 버라이즌과 케이블 TV 업체 Comcast, Time Warner Cable, Cox Communications, Bright House Networks는 파트너십을 체결함.

  - 주요 내용은 케이블 TV 업체들이 보유한 36억 달러 가치의 주파수를 버라이즌에 판매하는 것

  - 케이블 TV 업체들은 자사 고객이 버라이즌 4G LTE 네트워크를 사용해 통신 및 실시간 TV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임. 2012년 8월 사법부는 해당 사업을 허가함.

  - 데이터 분석업체 Recon Analytics의 애널리스트 Roger Entner는 이러한 합작 사업 허가가 나면서 가까운 미래에 소비자들이 버라이즌의 네트워크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케이블 TV 시청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함.

  - 또한, 버라이즌이 케이블 TV 이용자들을 위해 새로운 데이터 플랜과 요금제를 내놓을 것이라고 언급함.

  - 사법부는 2012년에 해당 사업을 허가하면서 케이블 TV업체들이 MVNO(Mobile Virtual Network Operator, 주; 기존 통신사의 주파수를 구매해 저렴한 가격에 동일한 품질로 독자적인 이동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가 될 수 있다고 허가함.

  - 이에 따라 버라이즌이 모바일 주파수 판매 의향이 있는 경우 케이블 TV 업체들은 MVNO가 돼 버라이즌에 주파수 비용을 지불해 버라이즌의 모바일 주파수를 이용할 수 있게 됨.

  - 이렇게 되면 케이블 TV 업체들이 자체적인 모바일 주파수를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모바일 통신서비스 뿐만 아니라 모바일 네트워크를 통해 실시간 TV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됨.

  - 시장전문가들은 미국의 다른 거대 통신사 AT &T와 위성TV 업체 DirecTV Group이나 Dish Network 또한 이러한 추세를 따라가기 위한 방안을 찾고 있음을 언급하고, 이에 따라 미국에서 모바일 기기로 실시간 TV 쇼를 시청할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이라 전망함.

 

□ 시사점

 

 ○ 온라인 스트리밍 TV 시장 확대

  - 넷플릭스나 훌루 등 온라인 스트리밍 업체들이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구매하고 소비자에게 저렴한 가격에 편리하게 인터넷만 있으면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함에 따라 시장이 확대될 전망

  - 방송사들은 온라인 스트리밍 사이트를 만들어 자사의 방송을 상영하고 케이블 TV 업체들은 소비자들이 실시간으로 TV를 시청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임.

  - 기존 케이블 TV 업체와 신흥 강자인 온라인 스트리밍 업체들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이 더욱 커질 전망이며 모바일 기기로 실시간 TV를 즐길 수 있는 서비스도 확대될 것으로 보임.

 

 ○ 방송사업자와 콘텐츠 스트리밍 업체 경계 모호해져

  - 방송사가 투자를 통해 콘텐츠를 제작한 후 소비자에게 방영하는 것이 가장 보편적인 TV 콘텐츠 유통구조였음.

  - 그러나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인 넷플릭스나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 등이 직접 영상제작사에 투자를 해 독점권을 획득하고 자사의 사이트에서만 그 콘텐츠를 방영하면서 기존 시스템에 변화가 야기됨.

  - 이에 따라 영상 제작사들은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를 하나의 유통사이나 투자자로 대하기 시작하고 있음. 시장전문가들은 향후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들이 투자자에서 제작자로 변신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함.

  - 국내 관련 업체들은 이러한 시장의 변화에 따라 자사 콘텐츠를 넷플릭스 등 스트리밍 업체에 직접 공급하거나 이들과 투자계약을 체결하는 방안을 고려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각 업체 웹사이트, IDC, Comscore, Pew Research Center, Bloomberg, WSJ, Investor's Daily Business, KOTRA 로스앤젤레스 무역관 자체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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